점검(monitoring)하는 능동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미로20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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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성에서는 전류의 흐름에 대한 저항이 사라진다. 최근까지는 물질들을 거의 완전에 가까운 절대 영도까지 냉각해서 얻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것이 기술적인 개발과 적용을 어렵게 했다고 한다. 전 세계에 있는 많은 실험실들이 초전도 고분자 알로이 섬유를 생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물질의 온도를 증가시켜 초전도성을 달성했다고 한다.

(네이버 캐스트 중 [생활 속의 심리학] 배움을 위한 메타인지란?)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15178&path=|451|&leafId=469」

 

위 문장에서 잘못된 부분은 찾았는가? 두 번째 문장에서는 초전도 물질을 얻기 위해 ‘냉각’했지만 마지막 문장에선 ‘가열’한다고 했다. 보다 간단한 상황도 살펴보자.

 

「이런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보자. 어떤 사람이 큰 짐승우리에 같이 살 동물들을 집어넣는다고 하자. 그리고 여러분은 위에서 보고 있다. 병아리를 넣고, 오리를 넣고, 새끼 염소도 넣고, 그러다 족제비를 넣으려는데, 잠깐 여러분은 어찌하겠는가.

(네이버 캐스트 중 [생활 속의 심리학] 배움을 위한 메타인지란? )」

 

우리는 글을 읽거나 상대의 말을 들을 때 뇌는 행동(읽다/듣다)와 인지 작용을 하고 있다. 위의 두 가지 예시에서 잘못된 부분을 알기 위해선 점검(monitoring)하고 제어(control)하는 활동이 필요하다. 이를 ‘메타인지’라고 하며 이는 학습을 통해 향상될 수 있는 능력이다.

 

글을 단순히 읽고 인지하는 것은 수동적인 활동이다. 그러나 그 글에 대한 오류를 발견하는 메타인지는 능동적인 활동이다.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더라도 그 동안 학습해온 지식과 비교하거나 경험을 통해 사실여부를 유추해야 내기 때문에 언뜻 들으면 당연한 것처럼 여기지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나 긴가민가 불확실한 사실에 관해선 더 하다.

 

정확한 판단을 내려야 할 때 수동적인 태도로 정보를 받아들이면 위험한 이유가 여기 있다. 부정확한 정보에 대해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냉각’과 ‘가열’의 모순을 찾아내지 못 한다. 한 우리에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을 한꺼번에 집어넣는 잘못을 보고만 있게 된다.

 

 

대선에서도 마찬가지다. 인터넷에 대선후보의 이름을 검색해본 사람이라면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떠돌아다니는지 알 것이다. 확인되지 않은 수많은 이야기가 뉴스, 블로그, 게시판, SNS 등 수많은 형태로 존재한다. 그 중에서 ‘사실’을 골라내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수고로움을 견뎌낸다면,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본다면 알지 못할 것도 없다.

 

받아들이기만 하는 수동적인 유권자의 모습이 아니라 직접 찾아보고 알아보며 무엇이 ‘사실’인지 찾아내는 점검하고 제어하는 능동적인 유권자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