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이 라마는 우리가 비울 때 실제로 행복을 돌려받는다고 말했다. 단순히 자신만을 위해 돈을 쓴다면 욕망은 끝이 없다.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없다. 우리는 계속 더 좋은 집과 자동차를 원할 것이고 죽을 때까지 욕심에 사로잡혀 허덕일 것이다. 만일 내가 가진 것들을 나보다 덜 가진 사람들과 나눈다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었다는 생각과 따뜻한 마음을 대가로 받을 것이다. -p.23
■ 끊임없이 웃음을 잃지 않는 그의 모습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그와 이야기를 하는 동안 나도 즐거워지곤 했다. 그는 도스토예프스키의 말을 생각나게 만드는 사람이었다. "만일 당신이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길 원하면 그 사람이 웃는 것을 지켜보면 된다. 잘 웃는 사람은 선한 사람이다." -p.25
■ 나는 잠시 생각을 바꾸려고 가방에서 책 한 권을 꺼냈다. 마치 나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되듯 무심코 넘긴 첫 페이지에 키르케고르의 문구가 나왔다. "자신이 보여주는 능력과 앞으로 보여줄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 가를 알아가는 것을 겁낼 이유는 없다." -p.27
■드디어 당나귀에서 책을 내렸다. 우리가 책을 내릴 때마다 아이들이 새로운 보물을 보는 듯 우리에게 몰려왔다. (...) 우리가 그 광경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을 때 선생님 한 명이 내게 다가왔다. 그는 내 손을 잡았다. 갈색 눈에는 눈물이 가득했지만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당신은 우리 아이들에게 대단한 것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우린 답례로 드릴 것이 거의 없군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목이 메었다.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내가 세상을 변화시켰음을, 아니 최소한 그 일부를 이루었다는 감정을 설명할 길이 없었다. 아이들을 위해서 오늘은 어제보다 훨씬 더 많은 기회가 있다고 말하고 싶었다. -p.46
■ 시드니에 사는 친구 마이크는 내가 원했던 최고의 충고를 했다. "일회용 반창고를 제거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지. 천천히 고통스럽게, 또는 빠르고 고통스럽게. 너의 선택이야." 마이크가 옳았다. 그만 생각하고 움직일 시간이었다. -p.80~81
리뷰
가을이 지고 어느새 12월로 들어서면서 추위가 제대로 찾아왔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 마음을 녹여줄만한 따뜻한 책 한 권, 존 우드의 <히말라야 도서관>이란 책은 그렇게 내게 다가왔다.
어느 해, 여름휴가로 찾았던 네팔여행에서 우연히 그곳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보고 충격을 받게 된 저자는
이미 수용한계를 넘어버린 비좁은 교실과 변변한 책 한 권 없는, 그저 말뿐인 도서관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프고
책을 가지고 돌아오겠다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결국 촉망받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이사 자리에서 물러나
갑자기 자신의 인생을 180도 바꿔 가난한 나라의 아동들에게 책을 주고 학교를 짓는 '룸투리드(Room To Read)' 라는 NGO단체를 만든다.
책을 읽으면서 불현듯 머릿속에 떠오르는 책 한 권이 있었는데 언젠가 애플이에게 선물받은 그레그 모텐슨의 <세 잔의 차>라는 책이었다.
그 책 역시 히말라야 산골마을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78개의 학교를 세운 한 등반가의 감동적인 실화를 다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룸투리드가 세계적인 지지를 받고 후원을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나는 '진실성' 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그렇게 많은 후원을 받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은 아이들을 향한 그의 진실된 마음 때문이 아니었을까.
만약 그가 이 프로젝트를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알려 유명해지고 후원을 많이 받아서 사업을 크게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면,
그 안에는 진심이 담겨져 있지 않기 때문에 그저 뻔한 사업으로 전락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는 오로지 아이들을 위해 도서관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하나로 모든 일에 임했다.
이렇게 가슴을 뜨겁게 해주는 일을 만나 그 일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올인할 수 있는 그 용기와 열정이 너무 멋지다.
나도 교육계에 몸을 담고 있기에 종종 학생들의 진로를 상담할 때가 있는데 대학의 학과선택이나 직업선택에 있어서
1순위가 무조건 '돈 잘버는 일'이라고 말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한가득 들 때가 많다.
이 책을 꼭 추천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살아있는 '희망교과서' 같은 느낌이랄까?!
분명 히말라야 도서관은 단순한 도서관의 개념을 넘어 아이들에게 '책'을 통해 꿈을 키워주고 그들의 미래를 만들어가게 해주는
그만큼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있다. 더불어 삶에 열정이 더 필요한 이에게, 무언가를 꿈꾸고 계획하고 있는 이에게도,
정말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무엇보다 이 책을 구입하면 전액이 룸투리드에 기부된다고 하니 책도 읽고 좋은 일도 하고! :)
기부의 계절, 따뜻함을 넘어 뜨거운 열정까지 전해주는 이 책을 통해 내가 받은 행복을 모두와 함께 나누고싶다. :)
[183권] 히말라야 도서관
「세계 오지에 3천 개의 도서관, 백만 권의 희망을 전한 한 사나이 이야기」
원제 : Leaving Microsoft to Change the World
저자 : 존 우드
역자 : 이명혜
출판사 : 세종서적
출판일 : 2008년 02월
■ 달라이 라마는 우리가 비울 때 실제로 행복을 돌려받는다고 말했다. 단순히 자신만을 위해 돈을 쓴다면 욕망은 끝이 없다.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없다. 우리는 계속 더 좋은 집과 자동차를 원할 것이고 죽을 때까지 욕심에 사로잡혀 허덕일 것이다. 만일 내가 가진 것들을 나보다 덜 가진 사람들과 나눈다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었다는 생각과 따뜻한 마음을 대가로 받을 것이다. -p.23
■ 끊임없이 웃음을 잃지 않는 그의 모습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그와 이야기를 하는 동안 나도 즐거워지곤 했다. 그는 도스토예프스키의 말을 생각나게 만드는 사람이었다. "만일 당신이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길 원하면 그 사람이 웃는 것을 지켜보면 된다. 잘 웃는 사람은 선한 사람이다." -p.25
■ 나는 잠시 생각을 바꾸려고 가방에서 책 한 권을 꺼냈다. 마치 나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되듯 무심코 넘긴 첫 페이지에 키르케고르의 문구가 나왔다. "자신이 보여주는 능력과 앞으로 보여줄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 가를 알아가는 것을 겁낼 이유는 없다." -p.27
■드디어 당나귀에서 책을 내렸다. 우리가 책을 내릴 때마다 아이들이 새로운 보물을 보는 듯 우리에게 몰려왔다. (...) 우리가 그 광경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을 때 선생님 한 명이 내게 다가왔다. 그는 내 손을 잡았다. 갈색 눈에는 눈물이 가득했지만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당신은 우리 아이들에게 대단한 것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우린 답례로 드릴 것이 거의 없군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목이 메었다.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내가 세상을 변화시켰음을, 아니 최소한 그 일부를 이루었다는 감정을 설명할 길이 없었다. 아이들을 위해서 오늘은 어제보다 훨씬 더 많은 기회가 있다고 말하고 싶었다. -p.46
■ 시드니에 사는 친구 마이크는 내가 원했던 최고의 충고를 했다. "일회용 반창고를 제거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지. 천천히 고통스럽게, 또는 빠르고 고통스럽게. 너의 선택이야." 마이크가 옳았다. 그만 생각하고 움직일 시간이었다. -p.80~81
리뷰
가을이 지고 어느새 12월로 들어서면서 추위가 제대로 찾아왔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 마음을 녹여줄만한 따뜻한 책 한 권, 존 우드의 <히말라야 도서관>이란 책은 그렇게 내게 다가왔다.
어느 해, 여름휴가로 찾았던 네팔여행에서 우연히 그곳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보고 충격을 받게 된 저자는
이미 수용한계를 넘어버린 비좁은 교실과 변변한 책 한 권 없는, 그저 말뿐인 도서관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프고
책을 가지고 돌아오겠다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결국 촉망받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이사 자리에서 물러나
갑자기 자신의 인생을 180도 바꿔 가난한 나라의 아동들에게 책을 주고 학교를 짓는 '룸투리드(Room To Read)' 라는 NGO단체를 만든다.
책을 읽으면서 불현듯 머릿속에 떠오르는 책 한 권이 있었는데 언젠가 애플이에게 선물받은 그레그 모텐슨의 <세 잔의 차>라는 책이었다.
그 책 역시 히말라야 산골마을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78개의 학교를 세운 한 등반가의 감동적인 실화를 다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룸투리드가 세계적인 지지를 받고 후원을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나는 '진실성' 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그렇게 많은 후원을 받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은 아이들을 향한 그의 진실된 마음 때문이 아니었을까.
만약 그가 이 프로젝트를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알려 유명해지고 후원을 많이 받아서 사업을 크게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면,
그 안에는 진심이 담겨져 있지 않기 때문에 그저 뻔한 사업으로 전락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는 오로지 아이들을 위해 도서관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하나로 모든 일에 임했다.
이렇게 가슴을 뜨겁게 해주는 일을 만나 그 일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올인할 수 있는 그 용기와 열정이 너무 멋지다.
나도 교육계에 몸을 담고 있기에 종종 학생들의 진로를 상담할 때가 있는데 대학의 학과선택이나 직업선택에 있어서
1순위가 무조건 '돈 잘버는 일'이라고 말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한가득 들 때가 많다.
이 책을 꼭 추천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살아있는 '희망교과서' 같은 느낌이랄까?!
분명 히말라야 도서관은 단순한 도서관의 개념을 넘어 아이들에게 '책'을 통해 꿈을 키워주고 그들의 미래를 만들어가게 해주는
그만큼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있다. 더불어 삶에 열정이 더 필요한 이에게, 무언가를 꿈꾸고 계획하고 있는 이에게도,
정말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무엇보다 이 책을 구입하면 전액이 룸투리드에 기부된다고 하니 책도 읽고 좋은 일도 하고! :)
기부의 계절, 따뜻함을 넘어 뜨거운 열정까지 전해주는 이 책을 통해 내가 받은 행복을 모두와 함께 나누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