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이 도대체 뭘 잘못했길래..............

리엠중2012.12.05
조회217,709
추가)))) 음......저 이거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릴 줄은 몰랐어요..........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왜 이렇게 이상한 사람이랑 3년이나 알고 지냈냐고 그러시는데 원래 안이랬어요 이오빠...... 갑자기 그날에 그런 병맛드립을 다 쏟아내드라구요 평소에 연락했을 때는 그런얘기 하나도 안하더니 ㅋㅋㅋㅋㅋㅋ 한번에 쏵 다 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그때 그냥 벙쪄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아니라고!!! 말만 하다가 마지막에 저렇게 다다다 쏟아낸거구요....... 네 더이상 연락 안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맞춤법 양해 해달라고 해서 같잖다고 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이 부분에서는 제가 5년동안 미국에 있어서 미국물 좀 먹어서 한국말 제대로 못한다 난 미국인이나 다름없다 이런 말을 할려고 한게 아니라........ 제가 저 스스로 느끼기에도 예전에 비해 한국어 실력이 퇴보해서 저도 모르는 새에 맞춤법을 틀릴 수 있어서 그렇게 적은 겁니다...... 미국에서 공부하다보니깐 한국어를 접할 기회가 인터넷밖에 없더라구요. 인터넷에서는 문법이 잘못된 경우가 난무하잖아요. 그래서 문법실력이 나빠졌다고 제 스스로 느껴졌습니다. 예를 들어서...... 저녁/ 저녘, 도대체/ 도데체 (지적해주신분 감사합니다), 돼/되 햇갈려요.  
맞춤법 틀린 거 보면 눈살이 찌뿌려지잖아요? 
어쨌거나 저는 허세 부릴려는 의도가 아니였습니다..... ---------------------------------------------------------------------------------------------- 


이거 약 1년반전 일이긴 하지만.....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풀어봄.... 
난 19살 미국 유학생임....고3이긴 하지만 미국 교과과정상 지금은 시험은 다 치룬상태고 대학 원서만 접수하면 되는 시기이기때문에 좀 한가하긴함 미국에서 5년째 생활 중이여서 맞춤법 좀 틀리더라고 이해해주시길 바래요 
1년반전 여름방학에 약 4년간 알고 지낸 오빠가 자기 군대간다고 해서 만나서 밥이나 먹자고 했음. 오빠가 먼저 식당 장소 고르라고해서 난 그냥 학원 바로끝나고 먹을 수 있게 우리 학원옆에 있던 압구정에 있는 국수가게나 가자고 했음.......학원이 1시에 끝나서 다른장소에서 만나기에는 점심시간이 너무 늦어버려서임. 오빠도 별말 안하고 그러자고 함. 
그런데 슘바ㅋㅋㅋㅋㅋ  45분늦음......중간에 전화해서 어디냐고 물어보고 난 근처 카페베네에서 앉아서 다른학원 숙제하면서 기다렸음 
그런데 만나자마자 미안하다는 말도 안하고 테이블 위에 올려두었던 영수증 집어들더니 나보고 어떻게 커피에 5000원을 쓸 수 있냐는거임. 대학로에서는 5000원이면 4명이서 배불리 먹을 수 있다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데체 요즘 물가에 어떻게 5000원으로 4명이서 배불리 먹을 수 있음???과자 한봉지도 1000원 넘어가는 요즘 물가에?????? 어딘지 나도 좀 알자 나도좀 가서 배불리 먹게 
그리고 그 오빠 아니였으면 나도 커피에 5000원 안썼음. 그때 여름이였는데 더워 죽겠는데 밖에서 주구장창 45분 낭비하고 서있으라는거임??? 돈 5000원 내고 에어컨 나오는데에 들어가서 45분동안 숙제한게 그렇게 죄임?????그리고 난 절때 커피점 자주 안감........... 그냥 저런 경우처럼 오래 기다려야할때,누가 사준다고 했을때, 혹은 상대방이 밥을 사줬는데 답례로 커피 사주고싶을때 들어감........
그래서 내가 어이 없어서 5000원 보다 더 비싼건 오빠 때문에 낭비한 내 45분이라고 늦었다고 사과를 왜 안하냐고 따졌음. 그런데 사과도 제대로 안하고 건성으로 함 
그리고 화제 돌림ㅋㅋㅋㅋㅋㅋ그것도 내가 유학생이여서 돈이 많아서 좋겠다 부모 잘 만나서 좋겠다 이런식으로 비아냥 거림........ 
이런말에는 도데체 어떻게 대답해야함???? 내가 언제 유학생인거 자랑한적 있냐고....... 그리고 난 이오빠한테 우리 부모님 직업, 연봉 이런거 한번도 얘기꺼낸적 없음............ 이오빠 나랑 3년을 알고지냈으면서 그때까지 이런말 한번도 꺼낸적 없음. 왜 갑자기 그런 말을 꺼내고 그랬는지 모르겠음..... 
하이튼 그냥 따져도 이사람이랑은 말이 안통하겠다 싶어서 "맞는말이야.... 나 부모님 엄청 잘만났어. 유학도 보내주시고 돈도 많으시고. 부모님한테 난 정말 효도 잘해야해...." 이래버림 
참고로 우리 부모님은 평균보다는 수입이 많으시지만 로이킴집안 같이 절대 재벌이 아님....... 그냥 두분다 열심히 일하심. 

그러면 좀 닥칠줄 알았더니 멈추지를 않음...... 
내가 사준다니깐 압구정에 있는 비싼 식당에 가자고 하다니 넌 참 머리좋다....라면서 된장녀라고 계속 몰아감................... 자기가 사주겠다고 했으면서...... 내가 언제 일부러 압구정에 가자고 함???? 우리학원이 압구정에 있고 학원이 1시에 끝나서 다른장소로 옮기기에는 점심먹기에는 너무 늦어버려서 그런건데...정작 약속 잡을때는 뭐라고 안하더니 왜 그때 그지랄이였는지 모르겠음... 그리고 우리 간 국수식당......분식집만큼 싼 식당은 아니였지만 패밀리 레스토랑 처럼 비싼데 아니였음....한 그릇당 4000~10000원 짜리였고 우리가 시켜먹은건 2인용 디저트,에피타이저,커피 포함 3만원 세트메뉴였음 (그것도 자기가 제일 비싼거로 고른거.....난다른거 싼거 먹자고 했음....) 
자기친구중에 미국중상위권 대학에 합격한 사람이 있는데 학비 문제 때문에 어쩔 수없이 한국 대학을 왔다고 함...... 그러면서 난 복받은 줄 알라고함.... 그래서 "그복 오빠가 준거냐고 우리 부모님이 열심히 일하셔서 주신거지친구 사연은 안됐지만 나한테 무슨의도로 얘기한거야....나보고 죄책감때문에 그친구 학비 물어주라는거야? 나도 내 대학장학금 때문에 머리 아파죽겠는데!!!!!!!!!!(저 장학금 떨어졌어요 ㅠㅠㅠㅠㅠㅠㅠ) " 대충 이렇게 대답함 
역시 의지의 한국인 오빠.... 닥치지를 않고 계속 열폭함...... 
내가 안그래도 군대가는 사람이니깐 좋게 좋게 이야기 이끌어낼려고 우리아빠랑있었던 재미있는 일화 꺼내면 
나 - 우리아빠 차 다룰줄 모른다... 와이퍼 쓸 줄 모르셔.. 맨날 우리 엄마가 운전해 버릇해서 그래 (에어컨도 쓸줄 모르심.....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심)오빠 - 어렸을때 부터 유복하게 자라셔서 기사 쓰셔서 그런가 보시지..... 그래도 골프카는 잘 다루시지? 아니다 그런건 캐디가 몰아주나? 
내가 언제 우리아빠 골프 쳤다고 했음?????우리아빠 골프 안치심....그럴 돈없다고!!!!!!!!! 우리집 돈은 다 내 학비로 나간다고!!!!!!! 우리아빠 동사무소에서 운영하는 한달 4만5천원짜리 헬스 다니신다고!!!우리아빠 어렸을 때 가난해서 대학도 장학금 없이 못가는 형편이셨다고!!!!! 
또 엄마 얘기를 꺼내면 
오빠- 너희 엄마 명품백 되게 많으시겠다. 화장품도.
......우리엄마 명품백 하나 있으심....그것도 7년 된거..... 화장 바쁘셔서 비비하고 립스틱만 바르고 다니심.......

웃긴건.........이오빠 헤드셋이 40만원인가 그랬음........... 그랜드피아노 나무로 만든 헤드셋이라나 뭐라나..................... 난 헤드셋없고 그냥 다이소에서 산 만원짜리 이어폰인데??? 
내가 참다참다 마지막에 말했음우리 부모님은 사치 하시는거 질색하시는 분이라고.... 날 된장녀라고 모는건 괜찮다고오빠 관점에서 보면 고등학생 주제에 커피전문점 커피 마시고 그러는내가 된장녀 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 부모님은 한번도 만나지 않았으면서 그딴식으로 함부로 단정짓지 말라고그리고 골프치고 명품백사는게 뭐 어때서???? 우리는 남한에 산다고 북한아니야 여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기가 열심히 일해서 번돈으로 사치 좀 부리는게 무슨 큰 죄냐고. 오히려 상류층이 쓰는 돈이 일자리를 창출해서 다른 사람들 주머니에 돈들어가.자기 소득수준에 맞게 즐기는게 왜 잘못된거야? 빚을 져가면서 그러는것도 아니고...... 내가 좀 솔직히 말하면 오빠 컴퓨터전문점에서 알바하면서 시급 5000원 받으면서 몇달 뼈빠지게 일하면서 40만원짜리 헤드셋 하고 300만원짜리 노트북컴퓨터 산거 되게 어리석어 보여. 오빠가 무슨 음악가도 아니고.....컴퓨터 성능이 좋아야할 이유도 딱히 없지않냐고.......그 비싼 컴퓨터 산거 순전히 사과여서 그런거 아니야?그런데 내가 별말 안한건 오빠가 정당한 방법으로 번돈으로 오빠 좋은데로 즐길려고 사치한거니깐......오빠 자유니깐..... 그리고 이건 기분 나쁘라고 말하는데 그 사과컴퓨터가게 그냥 캐시어 알바면서 컴퓨터전문가 인거 처럼 얘기하는거 완전 허세이고 꼴불견야  

대충이런 내용으로 말하고 그러고 그냥 오빠가 아그래 안그럴게 미안 이러고 다른얘기하다가 헤어짐.....
이거 어떻게 끝내야함.... 하이튼 그랬다고요...............그후로는 그오빠랑 얘기안함.... 갑자기 생각나서 열뻗쳐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