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대형마트 한 쪽 눈 없는 햄스터 방치, 너무한거 아닙니까?

ㅠㅠ2012.12.05
조회30,797

 안녕하세요 너무 놀라고 어이가 없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두서없고 긴 글이 될수도 있지만, 저 혼자 해결하기에는 막막해서 여러분의 의견을 여쭙고자 합니다.

 

 저는 충남지방에 거주하고 있는(지역이름을 정확히 써도 되는지 몰라서 이렇게만 씁니다. 문제되지 않는다면 수정하겠습니다.) 20살 여대생입니다. 집에 햄스터를 두 마리 키우고 있어서 평소에도 자주 대형마트에 가서 햄스터용품을 구입하고 햄스터들을 한참 보고 오곤 합니다.

 

 오늘도 집 근처에 있는 대형마트인 ㄹㄷ마트에 햄스터 간식거리를 사러 갔습니다. 여러가지 제품들을 보다가 잠시 옆에 있는 햄스터들을 보았는데, 아파보이는 햄스터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햄스터 집 안에 있는 두 마리의 햄스터가 모두 한 쪽 눈과 눈 주변이 빨갛게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둘 중 하나의 햄스터의 눈이...없는 것이었습니다.

안내판에도 한 달에 두 번 정기검진을 한다고 크게 쓰여 있었는데 어떻게 햄스터 상태가 그 지경까지 되었는지 상상이 안갔습니다. 

 

 잠시 후, 식사를 마치신 담당직원 아주머니께서 오셨고 저는 햄스터를 봐달라고 말씀드리며 햄스터가 있는 쪽으로 함께 갔습니다. 그런데 아주머니께서는 햄스터가 아픈 사실을 전혀 모르셨고 저보고 어떤 햄스터를 달라는 거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저기 햄스터집 안에 있는...이라는 말까지만 들으신 아주머니께서 햄스터집을 집어올리셨고, 저는 안에 있는 딱 봐도 눈이 빨간 햄스터가 상태가 이상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담당 아주머니께서 아주 태연하게 '어? 싸웠나보네...'라고 하셨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햄스터를 병원에라도 데려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씀드렸지만 아주머니께서는 '싸웠나보네...'라고 하시며 다른 곳으로 가셨습니다.

 이렇게나 큰 대형마트에서, 어린 학생들이나 아이들이 눈으로 보고 분양해가는 소동물을 이따위로 관리한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또 소동물을 담당하고 계신하는 직원분께서 어떻게 딱 봐도 심각한 상태의 햄스터를 보고도 저렇게 태연한 모습을 보일 수 있으며 담당자라는 분이 햄스터 상태도 체크하지 않으시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거기서 물건을 사기에는 너무 충격을 받아서 같은 지역내의 다른 동에 있는 ㄹㄷ마트에 갔습니다. 그런데... 심지어 여기에서조차 아픈 햄스터를 보았습니다. 아까처럼 눈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얼굴의 털이 다 빠지고 머리의 털까지 빠져버린 햄스터였습니다. 제가 쳐다보고 있는 십분동안 계속해서 얼굴을 긁던 그 햄스터, 빠진 부분의 피부색도 빨갛게 다 드러나있었습니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두 마트에서 모두 그렇게 아픈 햄스터들을 그대로 방치할 뿐 아니라, 다른 햄스터들과 함께 생활하게 두고 있었고 심지어 그 안에는 임신한 햄스터도 있었습니다.

 

 도대체 ㄹㄷ마트에서는 소동물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길래 이런식으로 관리하시는 걸까요? 마트안의 수많은 다른 물건들처럼 생각하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작은 동물이라도 생명이라는 자체로 소중하고 작다고 아픔을 못느끼는 거 아니잖아요?ㅠㅠ 게다가 학생들이나 어린 아이들도 분양받는 동물인데 관심갖고 건강하게 관리하셔야 하는 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담당직원이라면 최소한 건강한지는 알 수 있으셔야 한 거 아닌가요... 직원을 대충 배치하지 마시고 책임감있게 잘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을 두셔야죠, 괜히 피해받는 소동물들은 무슨 죄가 있습니까.

 이 글을 올리고나서 ㄹㄷ마트에도 항의글을 올릴 생각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러분의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눈이 없던 햄스터 사진 3장>

 

 

 

 <털 빠진 햄스터 사진3장>

 

 

 

12월 6일 오후 8:20 수정) 내용수정은 없구요~ 하루만에 많은 분들이 제 글을 봐주시고 의견 남겨시며 추천 눌러주시는데, 아무 말도 없이 있기도 그렇고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서요ㅎㅎ

 맘 같아서는 더욱 많은 분들이 함께 봐주시고 의견을 같이 해주셨으면 좋겠지만 지금도 참 감사하고 다행스럽네요...

 

 한 분께서 달아주신 댓글을 읽어보니, 제가 책임질 거 아니면 신경쓰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그 분께서 작은 동물이라고 쉽게 생각하신 것 같아요.

 저기에 햄스터들을 놓고 관리하고 분양한다는 것은, 저 햄스터들을 물도 주고 먹이도 주고 집도 주고 쳇바퀴 등등 여러가지로 돌봐주며 관리하겠다는 뜻으로 데려다 놓은 거잖아요... 눈이 빠졌으면 얼마나 아프고 소리도 질렀겠습니까 직원이 그저 자주 싸운다는 이유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저 안에는 단 4마리만이 있었는데 그 정도도 관리를 못해준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안내판에 써있듯이 한 달에 두 번 정기검진을 하신다는데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지... 말이 길어졌네요 관심가져주신 여러분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또 추가글을 쓰게 될 지는 모르겠네요ㅎㅎ 마트에 글을 올리고 써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