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내의 성희롱 때문에 일을 관두었습니다

밀크푸딩201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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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보러가서 수월하게 채용이 되었습니다.

면접 때 친근하게 대화를 하면서

어린 알바생들이 잘 관두는데 너는 뭐 계속 할 수 있는거 맞냐고 묻길래

먼저 왜들 잘 관두는지 물어보았고 애들이 어리니까 힘들어서 쉽게 관둔다는 식으로 얘기하더군요.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다 이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은 단순한 가게 서빙이었구요...

 

 

아르바이트를 처음 나갔는데 가게 사장님의 이유없는 터치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처음에는 편안해서 그러신가 보다 싶었는데 나중에는 불쾌할 정도로 터치가 잦았어요.

가게가 좁다보니 더 그러기가 쉬웠던 거 같네요..

 

 

사장님께서 처음 본 사이인데도 과하게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계속 손이나 손목, 팔을 손으로 잡고 쥐고 그러시길래 당시에는 기분만 나쁘고 머리로는 긴가민가 했는데 집에 오면서 생각하니 너무 이상하고 이제 추행이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이랬다고 얘기했더니 다들 말도 안된다고 관두라고 해서 일을 더 나가지 말아야겠다 결정했구요.

 

 

그날 풀 알바를 뛰었던건데 결국 불쾌하고 더 나갔다가는 그 정도가 심해질거 같아, 다음 날 고민 끝에 사정이 생겼다는 말과 함께 일을 더 나가지 못 하겠다고 했습니다. 서로 마음 상해가며 처리 해봤자 일만 귀찮아 질거 같아 우선 죄송하다는 말과 이러이러 해서 못 나간다 이런식으로 말씀 드렸더니 당황하시며 내일 다시 통화하자 하셨습니다.

 

 

당연히 전화는 오지 않았구요. 그래서 그 다음 날 제가 시간 괜찮으실때 전화 달라고 했는데 읽고 씹으셨습니다. 저는 다시 전화 통화를 하면 간단한 말과 함께 일당을 물어볼 생각이었구요. 그 날 그런 불쾌한 경험을 한 것도 억울하고 솔직히 풀 타임인데다 일도 쉬지 못하고 계속 해야 했었고 시급도 적은 편이 아니라 적은 돈도 아니기 때문에 꼭 받을 생각입니다.

 

 

내일 아애 제가 먼저 전화해서 담판을 지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무시하실 거 같네요. 노동청에 신고하면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다 말이 달라서요. 직접 신고 해신 분 계시면 정보 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사장님께서 계속 저를 무시하시고 일당 지급을 거부하시면 서로 감정이 상하고 뭐고 성희롱으로 신고 할 마음도 있습니다. 증거가 없는 상태인데 신고가 가능한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정말 아르바이트 한 번 잘못 나갔다가 속상하고 신경쓸 일만 생겼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