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10년을 벼르던 일본을 갔습니다. 방사선이요?그런 건 저에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제 평생의 꿈이 장기간 교토와 나라 여행이었습니다. 사실, 나라보다는 교토에 더 가고 싶었는데... 제가 교토는 꿈에 그리던 곳이라 3~4일의 일정으로는 가고 싶지 않았어요. 최소한 1주~2주의 일정으로 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그래서 선택한 코스가 오사카/나라 6박 7일. 6박 7일 일정으로 오사카/나라/교토/고베 까지 다 가시는 분들도 있지만... 또 그러고 싶지는 않았어요, ㅎ 나라를 가려면 이러나 저러나 오사카를 거쳐서 가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5월에 오사카를 갖다온 후배가 오사카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많이해서... 그리고, 오지상 치즈 케익을 먹어야 겠다는 일념으로... 오사카/나라 6박 7일 중! 나라에는 4일을 머물렀습니다. 나라에서 뭐 볼게 그리 있냐구요?저... 4일도 모자랐습니다. 나라 박물관에서 6시간 돌아 다니고, 도다이지에서 노느라고...결국, 나라 에서도 옛 유적지에 해당하는 2개 지역은 못 돌고 왔습니다. 나라 여행은 '절'을 보러가는 여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적지들이 다 '절'이고, 그 안에 국보/보물에 해당하는 유물이 즐비합니다. 제가 불교냐구요? 저 독실한 부태(모태 아닌 부태) 크리스천 입니다. 그런데, 이번 여행은 다른 여행과는 달랐습니다. 친구를 한 명 만들었거든요. 사실... 대만/홍콩을 갔을 때도 한국을 좋아하는 현지인들과 메일을 교환한 적이 있습니다. 헌데, 막상 한국에 돌아오면 서로 영어가 짧아서 그런지 잘 이어지지 않더라구요.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한국어를 독학하고 계신 할아버지를 만났거든요. 만남의 계기는 새벽! 가스카타이샤로 가는 참배길에서였습니다. 제가 블루투스를 끼고 있었는데... 그게 신기 하셨나봐요. 말을 거시더군요. 제가 블루투스를 끼고는 있었지만, 한국어나 영어로 말을 거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었기에... "파든?" "쏘리, 아이 돈 스피크 재패니즈!' 하고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칸코쿠징데스까?" 하시더군요. (발음이 구렸나? ㅠㅠ) 해서, "하이! 소우데스" 하고 살짝 웃고 가려고 했더니.... 오 마이 갓!!할아버지 입에서 한국말이 줄줄 나오시는 겁니다. 지금 블루투스로 어떤 음악 듣냐고?자기는 한국 드라마를 좋아한다고...대장금, 태사기, 왕건 등 사극 드라마 다 봤다고...지금 끼고 있는 블루투스 좋아 보인다고... 한국 제품이냐고... 해서, 제가 쓰고 있는 블루투스는 LG 블투스이고, 모델명은 HBS-730 이라고, 9월에 나온 제품인데 아마 일본에도 있을 거라고...지금 나는 벅스에서 최신음악을 듣고 있는 중이라고...태사기 보셨으면 욘사마를 좋아하시냐고... 이 계기로 할아버지와 저는 가스카타이샤 참배길에서 부터 본텐(본관)까지 약 1시간을 할아버지의 쉴 새 없는 질문에 답변을 드리면서 가게 되었습니다. ^^;; 헤어지는 길에... 할아버지는 저에게 핸드폰 고리 선물로 주셨고, 본인의 이름, 이메일 등을 적어 주시면서 꼭! 연락하자고 하셨습니다. 같이 더 있고 싶지만, 본인은 지금 회사에 가봐야 한다면서...저도 제 이메일과 이름(한글, 영문, 한문) 을 적어 드렸죠. 1~2주일 에 한 번!할아버지는 저에게 메일을 보내십니다. 몇 일전에는 '노란 융단'이라는 제목으로 나라의 어느 한적한 길에 은행잎이 융단 처럼 떨어져 있는 사진과 함께 이번 12월이나 1월에 한국에 갈 수 있음 가겠다는 연락을 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친구 있으신가요? 1
혼자 떠난 일본여행! 블루투스가 한국 매니아 할아버지 친구를 만들어 주었어요.
올해 9월!!
10년을 벼르던 일본을 갔습니다.
방사선이요?
그런 건 저에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제 평생의 꿈이 장기간 교토와 나라 여행이었습니다.
사실, 나라보다는 교토에 더 가고 싶었는데...
제가 교토는 꿈에 그리던 곳이라 3~4일의 일정으로는 가고 싶지 않았어요.
최소한 1주~2주의 일정으로 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그래서 선택한 코스가 오사카/나라 6박 7일.
6박 7일 일정으로 오사카/나라/교토/고베 까지 다 가시는 분들도 있지만...
또 그러고 싶지는 않았어요, ㅎ
나라를 가려면 이러나 저러나 오사카를 거쳐서 가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5월에 오사카를 갖다온 후배가 오사카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많이해서...
그리고, 오지상 치즈 케익을 먹어야 겠다는 일념으로...
오사카/나라 6박 7일 중! 나라에는 4일을 머물렀습니다.
나라에서 뭐 볼게 그리 있냐구요?
저... 4일도 모자랐습니다.
나라 박물관에서 6시간 돌아 다니고, 도다이지에서 노느라고...
결국, 나라 에서도 옛 유적지에 해당하는 2개 지역은 못 돌고 왔습니다.
나라 여행은 '절'을 보러가는 여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적지들이 다 '절'이고, 그 안에 국보/보물에 해당하는 유물이 즐비합니다.
제가 불교냐구요?
저 독실한 부태(모태 아닌 부태) 크리스천 입니다.
그런데, 이번 여행은 다른 여행과는 달랐습니다.
친구를 한 명 만들었거든요.
사실... 대만/홍콩을 갔을 때도 한국을 좋아하는 현지인들과 메일을 교환한 적이 있습니다.
헌데, 막상 한국에 돌아오면 서로 영어가 짧아서 그런지 잘 이어지지 않더라구요.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한국어를 독학하고 계신 할아버지를 만났거든요.
만남의 계기는 새벽! 가스카타이샤로 가는 참배길에서였습니다.
제가 블루투스를 끼고 있었는데... 그게 신기 하셨나봐요.
말을 거시더군요.
제가 블루투스를 끼고는 있었지만, 한국어나 영어로 말을 거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었기에...
"파든?" "쏘리, 아이 돈 스피크 재패니즈!' 하고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칸코쿠징데스까?" 하시더군요. (발음이 구렸나? ㅠㅠ)
해서, "하이! 소우데스" 하고 살짝 웃고 가려고 했더니....
오 마이 갓!!
할아버지 입에서 한국말이 줄줄 나오시는 겁니다.
지금 블루투스로 어떤 음악 듣냐고?
자기는 한국 드라마를 좋아한다고...
대장금, 태사기, 왕건 등 사극 드라마 다 봤다고...
지금 끼고 있는 블루투스 좋아 보인다고... 한국 제품이냐고...
해서, 제가 쓰고 있는 블루투스는 LG 블투스이고, 모델명은 HBS-730 이라고, 9월에 나온 제품인데 아마 일본에도 있을 거라고...
지금 나는 벅스에서 최신음악을 듣고 있는 중이라고...
태사기 보셨으면 욘사마를 좋아하시냐고...
이 계기로 할아버지와 저는 가스카타이샤 참배길에서 부터 본텐(본관)까지 약 1시간을 할아버지의 쉴 새 없는 질문에 답변을 드리면서 가게 되었습니다. ^^;;
헤어지는 길에... 할아버지는 저에게 핸드폰 고리 선물로 주셨고, 본인의 이름, 이메일 등을 적어 주시면서 꼭! 연락하자고 하셨습니다.
같이 더 있고 싶지만, 본인은 지금 회사에 가봐야 한다면서...
저도 제 이메일과 이름(한글, 영문, 한문) 을 적어 드렸죠.
1~2주일 에 한 번!
할아버지는 저에게 메일을 보내십니다.
몇 일전에는 '노란 융단'이라는 제목으로 나라의 어느 한적한 길에 은행잎이 융단 처럼 떨어져 있는 사진과 함께 이번 12월이나 1월에 한국에 갈 수 있음 가겠다는 연락을 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친구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