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 잡는거 원래 이렇게 과정복잡하고 힘든건가요?

dawn2012.12.06
조회415

여기다 쓰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잘 몰라서 그냥 적습니다.

 

저는 20대 여자구요.

 

눈팅만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사연인 즉, 전화를 자꾸 하는 변.태.때문입니다.

 

올해 여름말부터 자꾸 051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새벽에도 오고, 낮에도 오고, 저녁에도 오고. 051로 오는 대부분은 그 변태입니다.

 

그럼 안받으면되지않냐 이러시는 분들 계시겠지만 제가 중고거래부터 관련 일을 하기때문에

 

전화를 받지 않을 수가 없어서 받긴 하는데 진짜 스트레스입니다.

 

그래서 스팸으로 등록도 했는데 번호를 바꿔가면서 전화를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무시하고 그러니까 한동안 안오더니 다시 전화가 오네요.

 

오늘 051-332-9796 번호로 낮 12시19분에 전화가 왔어요.

 

전화를 안받았더니 음성까지 남겨서 왜 전화안받냐며 음란성가득한 말을 하고 끊고..

 

섬뜩해 죽는줄 알았어요.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그러면 정신적으로도 그렇고 아는 분은 너가 되려 당당하게 말해라

 

이러시는데 그게 쉽게 되나요ㅠㅠ..

 

번호를 바꿀까하다가 괘씸하기도하고 바로 번호를 바꾸기가 여러모로 힘들기도하고

 

그래서 경찰서에 가서 신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서가서 되려 황당한 이야기만 듣고 왔네요.

 

고의성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특히 번호같은건 실수로 잘못해서 누를 수도 있기때문에

 

제 말만으로는 처벌이 어렵다구요.

 

음성 온 내용 들려줬는데도 이거 1건으로는......이러면서 말흘리시더니

 

일반 가정집번호가 아니고 공중전화로 전화한거면 더더욱 잡을 길이 없다고

 

차라리 전화번호를 바꾸라고 하시더군요.

 

네. 전화번호 바꿀 수 있죠. 기분나쁘고 더러운 꼴 보기싫으면 제가 바꾸면 되죠.

 

근데 원래 이렇게 일이 처리가 되나요..?

 

피해자가 피해야되고 피해자가 감수해야되고...?

 

그 태도가 너무 기분 나빴어요.

 

말이라도 너무 스트레스받으시고 힘드셨겠어요. 최대한 처리해드릴 수 있게 해드릴게요

 

이런 말도 아니고 되려 번호바꾸면 되지않냐 이런식의 처리라니요..

 

여긴 경기도고 051이면 부산.

 

번호가 있으면 어디 공중전화인지 알고 언제 전화했는지 시간도 알면

 

근처 cctv확인하면 범인 잡을 수 있지않나요?

 

공중전화면 못잡는다고 딱 그렇게 쐐기박으시니까 기운이 쭉 빠지네요.

 

피해자가 피해보고 가해자 처벌도 안되고 ....

 

거기다 녹취도 있어야된대요.

 

이렇게 음성만으로는 처벌이 안된다네요....................

 

그 변태새끼 전화오면 전화받아서 그런 이야기들어주면서 녹취까지 할 생각하니까..

 

끔.찍.해.요.......

 

그냥 번호바꿔야겠죠.. 그게 빠르고 신속하고..

 

듬직한 남자친구와 함께 제 몸하나 지킬 수 있는 호신술을 배워야겠습니다..

 

음성온거는 집가서 첨부파일로 올릴게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