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님들 우리 바르게 살아요.

아기공뇽둘째2012.12.07
조회700,963


꺅. 우왕 토....토토토로토톡

 


부족한글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

몇몇 분들께서 짧은 치마 입는게 뭐 어떠냐.
아니면 클럽가서 백인 남자 만나는게 어떠냐. 그건 개인 취향이다.
의견주신분들이 계신데

제가 글을 쓴 목적은 짧은 치마를 입거나  백인 남자분들을 만나는것이 나쁘다는게 아니예요
짧은 치마.  이것도 패션의 일종이고
그리고 백인남자를 사랑하는거요? 
그럴수도 있죠 요즘은 다문화 시대고 .
실제로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해서 국제결혼 국제연애 하시는 분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구요.


다만 제가 글을쓴 목적은
한국여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자체가 짧은치마를 입고 백인남자면 무조건 좋아한며 쉽게 허락한다.
 정말 쉬운인종이다.
이런 인식이 생긴것에 대해 속상하고 화가나서 글을 썼어요.

그분들은 그렇게하고 다시 돌아가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시지만
 그런 이미지를 남겨놓고 가시면 여기에 남겨진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정말 피해를 입습니다.
여기 대부분의 많은 유학생들은 정말 열심히공부하고 건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하고있거든요
( 하나 예를들면  비자받을때 한참 한국인 성매매가 큰 사회적 이슈여서 한국 여자라는 이유로 비자심사를 더 까다롭게 하더라구요)  
한국에서도 인식이 호주에 다녀온 여자들은 이미 기피대상이 되버리잖아요 .


솔직히 백인남자면 할아버지던 아저씨던 걸인행색을 하고있던 상관않고  (솔직히 이분들이 한국분들이어도 똑같았을까가 의문입니다. 정말)
그저 백인이고 영어를 쓴다는것에 판타지를 가지고 몸과마음을 너무 쉽게 허락하는 모습들이,
또 그걸보고 외국인들은 한국인은 그런인종 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된다는게 너무너무 속이 상하고 화나고 창피하고 자존심이 상합니다.


제가 필력이 딸려서 제가 말하는 요지가 명확하지 않았다면 죄송합니다 ㅜ_ㅜ 으엉

그냥 행동할때 말할때 . 자신의 개인행동하나하나가 한국을 대표한다고 생각하고
우리 이제 부터라도 건강하고 아름다운 한국의 이미지를 만들어나가요 ! 아하하하 <- 이거 뭔가 너무 교과서적인 말이지만 ;; 아하하 부끄


감사함미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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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
톡을 즐겨보는 이십대 여자사람임뮈당. <- 다들 요렇게 시작하시는거 같아서 방긋




우선 글쓴이는 호주에서 유학생활을 하고있다고 미리 밝혀 둠미당.
(아 유학생활에서 이민생활로 이제 넘어갔어요! )

판을 쓰는 이유는 제가 겪었던 황당한 에피소드에 대해서 소개할까 하구요
더불어 우리 유학생님들께 부탁을 드리려고 글을 씁니다.

남자칭구따위 음스니까 음슴체로 쓸께요부끄 !

각설하고 고고씡





대략 일년전쯤의 일임.
시간이 조금 흘렀지만 이날의 충격은
나에게는 머리채를 훼에엑 휘어잡혀 사정없이 흔들흔들한것처럼 크므로놀람
나는 이사건을 아직도 똑똑히 기억함.


글쓴이는 학교를 마치고 친구와 저녁을 먹으려고
벤치에 앉아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음.
시티 중심이었기때문에 그시간대에는
사람들이 매우 분주하게 돌아다녔음 .


친구가 약속시간에 좀 늦어서 글쓴이는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느 호주인 아저씨가 내옆쪽으로 걸어오셨음
약간 걸인 행색을 하고 있으셨음.
나이는 아저씨 할아버지의 중간단계. 흰머리가 군데군데 희끗희끗 있으셨고 얼굴엔 주름살 작렬.
옷은 약간 허름했는데 그냥 캐주얼이 아니라 깨끗하지 않고 군데군데 낡아서 해진부분이 많았음.


여튼 글쓴이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계속기다리는데
갑자기 아저씨가 내 어깨를 톡톡 치는거임.




아저씨가 벤치에 여기 앉아도돼 ? 라고 물어보셔서
나는 당장 동석하는 사람도 없었고 벤치를 내가 다 전세낸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네 앉으셔도 되요 라고 했음.



근데 아저씨가 말을 걸기 시작함.
호주는 그냥 모르는사람들끼리도 그냥 편안한 대화를 자주해서 (대략 날씨얘기라던가. 스포츠얘기라던가 )
나는 그냥 대화를 받아주었음






책을 한가득 들고 있는거 보니까 학생인가 보네 ? 그래서
네에 학생이예요 라고 대답했음 .
뭐 무슨공부하니. 공부는 재밌니. 요런저런 얘기들을 했던거같음.



얘기를 하다가 어느나라에서 왔냐고 해서
한국에서 왔다고. 싸우스코리아예요 ! 라고 했음 (싸우스를 말안하면 ㅋㅋ 맨날 노스코리안이니
싸우스코리안이니를 물어보므로 ㅋㅋ) 짱



아저씨가 진심으로 놀란 눈치로 뭐라고 한국사람이라고놀람 ? 이러는거임
그리곤 진짜 한국사람맞냐고를 몇번이고 확인하고나서는 눈으로 나를 위아래로 훑는거임 !!





 아니 이아쟈씨 한국사람 처음보나-_- 호주에 한국사람들도 많은데
왜이렇게 놀라시나 싶어서 웃으며 한국사람 처음보시나봐요 아니면 내가 한국사람처럼
안생겼나바욤 ㅋㅋㅋㅋㅋㅋ? 이라고 물어봄 



그랬더니 대뜸 돌아오는 말은 좀 쌩둥맞았음
근데 너는 왜 치마 안입었어 ?


익스큐즈미 ? 읭 갑자기 왠 치마 방긋?  어리둥절해서 무슨 치마요? 이랬더니


넌 바지입었잖아 한국여자 아닌줄알았어 이러는거임





아늬 이아쟈씨가. 한국여자는  바지 안입는줄 아나 ! -_-
그래서 나는 한국여자도 바지 입을수 있다고 !!!
한국은 중동지역 아랍권 여성들처럼 치마같은 전통의상입고 다니고 생활해야되는게 아니라
의상에 있어서는 매우 자유롭고 제한이 있거나 한건 아니라고 친절히 설명해줌 (글쓴이는 여태까지 그분이 한국여자의 의상에 대해서 잘못 알고계신줄 알음-_-)


그랬더니
아니야 한국여자들은 맨날 짧은 치마입잖아 하며 자기 무릎위에 적정선을 그으며
요정도 길이정도 라고 치마의 길이까지 상세히 설명해줌




폐인. 글쓴이는 어이가 없었음.




그래서 벙쪄있는데 물어보지도 않은 자기 얘기를 술술술 말함.
그얘기는 진짜 나를 열불나게 또 다른편으로는 너무 챙피하게 만들었음.




아 아직도 생각나면 나 화남. 
여튼 그아저씨의 얘기에 따르면-_-
한국여자는 맨날 짧은 치마를 입고 PUB이나 클럽앞에서 있다고
그리고 호주 남자애들 보면 차타고 같이 간다고.
한국여자는 호주남자들 되게 좋아하는거같아  이러는거임.
자기는 그래서 한국여자들은 맨날 짧은 치마만 입는줄 알았다고.





더 가관인건 이 아쟈씨
완전 자랑스레 나는 얼마전까지 한국인 여자친구도 있었어 냉랭하는거임 .

넹? 아백유어파든 당황


난 내가 잘못들은줄 알았음.



왜냐면 ............
흠 그래 뭐 사실. 한국의 분위기상 보통 동남아나 아프리카 이쪽 외국인들보다
백인에게 더 많은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정도는 나도 알고있음.
그런건 뭔가 외국영화에 나오는 멋진 영화배우들이나
운동선수. 멋진 수트를 입고 매너좋은 이런 뭔가 로맨틱하거나 젠틀한 이미지들 때문에 좋아한다 생각했음.
근데? ....... 아무리그래도 뭐 백인을 좋아하고 백인에대한 판타지 이런게있어도
이아저씨는 아니쟈나 !!!!!!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건 아니지만............................. 진짜 이런아저씨를...?
진짜 경악했음. 이런 나이많고 깔끔하지 않은 아저씨까지 한국여자들이 가리지 않았다면.
정말 그냥 평범한 일반적인 백인남자들 한테는 얼마나 심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음.


하하하 아저씨 지금 장난하시는거죠당황 ? 했더니


그랬더니 아 진짜라고 자기 친구들도 한국여자 친구들 있는애들 많이 있었다고.
그러면서 되려 너 남자친구 있어?
그래서 없다고 하니까 그러면 너도 펍가면 호주남자친구 사귈수 있을거라고.


아오 이 미치신 아저씨가. !!!!!!! 뭔가 되게 무례하다고 생각해서 화가 났었는데
아저씨가 되게 머랄까.  자기가 알고있는 사실들을 그냥 순수하게 말하는거 같아서
아니 실제로 그렇다는데 뭐 어떡해 ?
화도 못냈음.

나는 진심 그 아저씨가 한국여자를 이런식으로 말하는데에 너무너무너무 대박 . 화가났지만
한편으로 한국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반영하고 있어서 너무 속상하기도하고, 자존심도상하고
씁쓸했음




그래서 아저씨한테
한국여자가 절대절대 모두 다 그런건 아니다.
그런 사람들은 극히 일부분일 뿐이라고.  아저씨가 본 한국여자들은 정말 극히 소수다.
몇번이고 설명하고 그렇지않다고 말하다가 친구가와서 아저씨랑 헤어지고 저녁을 먹으러가는데
이아저씨 뿐만아니라 다른 외국인들도 분명 한국여자들을 그런 선입견을 가지고
인식할걸 생각하니까 계속 마음이 속상했던 일이엇드랬음.


뿅 .


아하하하하 마무리가 참. 당황
요게 에피소드임 .





학교다니면서 글쓴이의 주위에는
뉴스에서 보도하는것처럼, 또는  호주에 있는 유학생들에 대한 안좋은 시선들처럼
문란하고 퇴폐적으로 노는 친구들이 없었어서
그때까지 나는 한국여자들이 문란하게 논다라는
소문들이 그냥 소수에서 비롯된 과대한 편견일 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일을 겪고보니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적지 않음을 느꼈음.




사실 호주나 여기 다른 외국사람들중에서
한국에대해서 자세히 알고있는 사람들은 극히 소수임.
글쓴이는 지금 병원에서 일하고있는데 일을 하며 만난 많은 사람들을 통해 본 결과 외국사람들은
그냥 한국이라는 나라가 있다라는 사실만 알고
한국이 어떤나라인지 뭐 무슨문화를 가졌는지에대해선 잘 모르는게 태반임.
그나마 최근에 강남스타일이 유명해져서 한국사람이라고 하면
아 강남스타일 ! 하게 됐지만 부끄 (싸이님 덕분에)




그런 사람들에겐 호주에서 만나는 한국사람들, 그들 자체가
한국에 대한 국가 이미지로 이어질거임.
그렇다보니  행동 하나하나 바르게 하려고 조심하게 되는데
몇몇 개념을 잃어버리신 유학생분들이 와서 한국여자에대한 인상을 완전 꾸깃꾸깃해놓고
이미지를 깎아버리는 행동을 하셔서.
그런 얘기들을 들으면 화나고 정말 기분상함. 이건 진짜 국제적 망신이 따로없음. 
정말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제대로 박혀있다면 절대로 외국에서 개념없이 행동하지 못할꺼임 .


유학생님들 우리 이미지는 우리가 만들어가는거예요.방긋
제발 자기가 하는 행동들이 한국의 이미지를 대신하는걸 항상 자각해주었으면 좋겠어요 !



세계에 있는 유학생님들 모두 건강하고 건전한 유학생활 하시길 :D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