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3~4년 같이 살자네요

co201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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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곧 1년다 되가는 새댁이에요~

 

작년 4월에 결혼해서 집을 새로지어서 완공되는 곳으로 9월에 들어가기로 되있었고 그동안 급하게 구한

 

집에서 살기로 대있었어요,,

 

거기도 한달기달려야 돼서 시댁서 한달간 머무르게 됐는데/

 

어머님이 집에서 9월까지만 같이 사는게 어떠냐고 하시더라고요 

 

싫었지만 6개월간만이었고  거절하기도 딱히 멋해서 서방과 긴 상의끝에 그러기로 했죠,,

 

친정엄마도 들어가서 1년간 살림배우길 바랬거든요 ㅜㅡㅠ

 

그리고 어머님이 성격이 좋으세요  잘해주시기도 했고요 자식들한테 손안벌리시고요 경제적으로는

 

전혀 바라는 거 없으세요 오히려 저희한테 도움주고 그러세요 그런건 너무 감사하죠  저 챙겨주는  거나

 

조리원도 어머님이 가라고 하셔서 2주가있었고요  도우미도 더 쓰라는데 제가 죄송해서 2주만 썼어요

 

제가 부족한게 많을텐데도 아무말씀안하시고 ,,ㅜㅡ   몇일전에도 제 옷만 사오셨네요 ㅡㅜ

 

임신한상태에서 7개월동안 아침 차려드리고 저녁차리고 늦잠 못자고 빨래에 머 그냥그냥 힘들었지만 조

 

금만 고생하자 하며 버텼네요  저녁에는 무조건 6시전에 들어와야해서 친구들 그동안 한번도 못봤고

 

평일아침에는 무조건 7시쯤 일어나야했으며,,  임신한상태에서요,,

 

9월에 아이낳고 분가구나 싶었죠~   그런데 저희 임시집에서 사시던 도련님 결혼하신다고 내년초에요

 

3~4년 더 같이 살면 어떠냐고 물어보시네요??  도련님 먼저 분가시키고 시부모님 3년 있다 은퇴하시고 

 

시골가면 그때 분가하라고  물론 선택은 너가 하라고 싫으면 나가살아도 괜찮다..  둘다 분가시키려니 힘

 

들다는 식으로ㅜㅜ 전 고민했죠.. 근데 그사이에 의사전달이 잘못됏나 어머님이 3년 같이 살기로 해줘

 

서 고맙다는 거에요 ㅜㅠ 전 아직 결정도 못했고 같이 안살려고 했거든요

 

여기서 살면서 돈 저축은 확실히 되거든요  생활비 식비 전기세 다 내주시고 거기다 오히려 저는 용돈까지

 

받았네요 ㅜㅠ 

 

그런데 아이 낳고 나니 몸이 너무 힘들어요 한두달 지나니 다시 아침 차려야만 됬거든요,,

 

꼭 오빠 7시 40분 나갈때 배웅해줘야 되고,, 이건 시어머님이 저한테 부탁한거,,

 

집에 있으면서 부딪힐 일은 별로 없어요 아버님은 항상 일가시고 어머님은 오전에 나가서 저녁때 들어

 

오시거든요  거의 저 혼자 있었어요 그동안

 

저녁엔 저녁차리고 설거지  저 씻고 아이 씻기고 하다보면 시간 후딱이거든요

 

그런데 어머님이 생강이나 마늘 파를 시골에서 엄청많이 가져오세요  하루에 다듬는게 다 안끝날만큼,.,, 그것도 제일 바쁠 저녁에  어머님은 목욕탕을 매일 다니셔서 저녁에 오시면 할일이 아무것도 없거

 

든요

 

임신할때야 괜찮았죠 도와줘도 저도 재미있고  ,, 할일 없었으니까요 

 

지금 애기 2달됬는데  힘들어서  못도와줬다가 혼났네요,,,   엊그제 도와주고 씻고자니 새벽 1시..

 

아침엔 또 일찍일어나야돼서,,, 저 오늘 참다참다 몸살났네요..

 

처음부터 같이 살기로 한게 아니고 어쩌다 보니 같이 사니 더 힘든가바요,,, 저도 잘해드리고는 싶은데

 

제몸이 한개이니 힘드네요..

 

오빠한테 말하니 제 마음대로 하래요  자긴 상관없다고 오빠는 은근 같이 살고 싶어하는거 같기도 하고

 

ㅡㅡ 상관없다지만  오빠 입장에선 같이 사는게 훨씬 좋긴 해요 지금까지 차 기름값도 집에서 내줬으

 

니,,   그래서 올초 도련님 결혼하고 한달 있다 분가하

 

자고 하니 알았대요 오빠도 제가 힘들어하는 거 알거든요    저 젖먹이는데 어머님이 방에만 있고 안 도

 

와준다고 저한테 소리 지르다가 오빠가 저 편들어준다고 싸운적도 있거든요

 

저 우울증 걸릴거 같애요  몸종같기도 하고,,, 근데 월급은 받고 일하는 몸종,., 그나마요

 

이 집살아서 좋은건 어머님 아버님 오빠 애기 저빼고 다네요..

 

저만 힘들어요,,  ..    

 

제가 너무 속 편한소리 하나요?? 이정도로 저희 도와주고 싶어하는데... 조금만 제가 부지런 하면 어머

 

님이 그 배이상으로 잘해주시기는 해요,,,  근데 체력이 딸려서 사랑 안받아도 되고 경제적으로 좀 하면

 

어떠나???  좀 쉴수만 있다면,,, 이런 생각이 드네요,,

 

 

시부모님들은 이미 같이 사는걸로 알고 있긴하고 저도 그럴려고 했는데  아이 낳고 나니 생각보다 힘드

 

네요  애는 애대로 제가 보고   살림도 살림대로 해야대고 ,,

 

그외에 잘해준거 생각하면 살아야지 하면서도 매일매일 힘들면 친정가서 몇달 있다 오고 싶네요

 

어제도 7시부터 2시까지 집안일 같이하고 뻗어서 저녁8시 되니 너무 피곤하더라고요 애는 울고ㅡㅡ

 

시부모님은 방에 일찍 들어가 주무시고,, 괜히 오빠한테 성질 부리고 나 애기 들힘없으니까 오빠가 알

 

아서 해라  오빠가 재우던지   솔직히 저만 힘들면 오빠는 계속 살고 싶어할거 같애서요   애기 맡기고

 

잤네요

 

어떡하죠???  2년 같이 살까요,, 아님 최대한 빨리 분가하는게 낫나요??

 

같이 살면 머 경제적으로 넉넉해지고  오빠가 여유있어지고 저도 물론 분가하면 좀 쪼달리겠지만

 

제가 편하고 자유로와지겠네요

 

시어머님 시아버님은 정말 좋으세요    그냥 매끼 밥차리는게 이제 힘들고 지치네요 이게 이렇게 힘들

 

줄 몰랐어요  친구들도 집에 못오고   하긴 친정엄마도 불편해서 애기보러 한번도 못오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