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미래 올케에게..내년상견례...

병맛중독2012.12.07
조회238,327

남동생 하나가있습니다.

 

남동생이 그동안 집에 소개시킨 여자수는 대략 3명정도됩니다

 

남동생 나이 31살..슬슬 결혼해야하는 나이입니다..

 

어느날 여자하나를 데리고왔는데..

 

등치도 좀 있고 얼굴은 평범했습니다..

 

그냥 그럴려니했는데..

 

하는짓이 이뻐요..

 

집에 놀려오면 묻지도 따지지도않고 설거지 후딱해버리고 ..

 

너무미안하더라고요..시집도오기전인데..집안인사만 했는데..

 

그리고 맛난 음식같은거 하면 저희집에 챙겨서 갔다주기도하고요..

 

베시시웃으면서 설거지같은거 순삭하고가는 모습을 보니 너무이쁘더라고요

 

생긴건 곰인데 하는짓은 여우랄까..저희엄마 뚱뚱한여자싫어하시는데

 

안부전화도잘하고 같이 맛난것도 먹으려가고 .. 막 설거지제가할게요 어머님 하면서

 

싹싹하게구니까..이뻐요..

 

나중에 우리집엔 시월드는 없을듯요

 

전에 남동생 데리고온 여자들보면 설거지는 무려안하고..

 

대충이랄까.. 그냥 집에오면 저있는거보면 좀 싫은티도내고..

 

내가그냥 비싼 화장품보고있어서 와 이거 이쁘다..하면서 농담식으로 사줄래 하면

 

그것도 싫어했고..근데 지금 미래 올케된애한테도 시도해보았는데

 

하는소리가

 

--아우 언니 피부도좋으신데!! 이런 화장품까지쓰면 더좋아질거아니예욨!!

지나가다가 막 번호 계속 따이겠어요 !! 지금도 피부 좋으데 이거쓰면 더 피부좋아지겠네요

언니!! 언니 너무질투나욧 너무 여기서 더 피부좋아지시면 꺄륵>_< 

 

이러면서 아부아닌 아부와 말도 이쁘게 해서 오히려 제가 요번에

 

오휘 화장품을 사다주었음...

 

절대로 나는 뭘바라진않음..그냥 내남동생 잘챙겨주고 우리집 신경 써주는 미래올케가

 

너무이뻐서 사줬음.. ..지금처럼만 친하게 지내자 언니가 말하는건 농담이다ㅎㅎ 자 이거 너이뻐서샀따 잘써라

 

했더니 미래올케가 눈물뚝흘리면서 고맙다고하고 더잘하겠다고함..

 

조만간 상견례날짜 잡혔는데...

 

적어도 우리집안에 미래올케와 우리엄마 나사이에 시월드란 없을것같다 ㅎㅎ

 

혼수 예물 예단 다 생략하기로했고..남동생이나 미래올케나 너무 사이도좋고..

 

가끔 나도 아가씨라고 가끔 나도모르게 ㅜㅜ심술부릴때도있지만 웃으면서

 

잘넘어가는 미래올케에게 미안할뿐이다..

 

ㅈㅎ야

 

앞으로 우리 애랑 잘살아주고 내가 심술궂게 굴어도

 

웃으면서 잘넘어가줘서 고마워 ..

 

언니가 앞으로 더잘할게.. 없는집안에 시집오겠다고하고 ㅜㅜ우리애 잘챙겨줘서고맙고

 

언니가 이젠 심술 안부리고 ㅜㅜ너 친여동생처럼 잘챙겨줄게..

 

그리고 언제든지 ㅎㅁ이가 말안들으면 언니에게 말하렴

 

언니가 두들겨 패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