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박수칠 때 떠나고 싶어서 떠났는데 저희 뭉뭉이들 사진이 계속 늘어가니까
뭔가 판에 써야 할 거 같아서 이렇게 다시 판을 써요.
판을 안쓴만큼 저장된 사진이 어마어마해요.
스압 스압 스압 조심 하지 않으면.........
아무 일 안 일어납니다. 전 아무 힘이 없으니까요.
바리깡 고장 난 뒤로 미용을 안했어요. 발바닥 털 때문에 바리깡을 주문해
미용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음....
야매 미용의 피해자가 되었네요. 미안해요.
그런 슬픈 눈으로 바라보지 말아요. 죄인 같은 기분이 드니까..
음, 옷을 입혀주니까 한결 나아졌어요.
옷이 날개라더니 촤하하하.
알았어요. 자는데 후레쉬로 깨워서 미안해요.
개실신 해버렸네요.
또 개실신 해버렸네요.
오랜만에 눈뜬 사진이 이예요. 아이 참 너 이쁘다.
근데
또 개실신 해버렸네요.
제발 일어나봐요. 앉아있는 모습을 보고싶어요.
알았어요. 그냥 누워 있어요. 뭐라해서 미안해요.
말로 해요 우리. 그 손 밑에 숨긴 내 머리끈 좀 줘요.
머리끈 하나밖에 없는 건데 산적 같은 머리 좀 묶게 해줘요.
모르는척 하지말고 줬으면 좋겠어요. 머리끈 그거 하난데...
내 개구리가 어디갔나 했더니 범인이 너였어요.
너도 좀 일어나봐요.
개실신 놀이가 유행인가봐요.
이것도 후레쉬 때문에 억지로 눈뜨게 한거예요.
언제까지 개실신 하나 봐요.
언제까지 눈 안뜨나 봐요.
이젠 후레쉬 터트려도 안일어난다 이거죠.
귤을 올려놔도 안일어난다 이거죠.?
내가 졌으니까 눈 좀 떠봐요. 떠줬으면 좋겠어요..
점점 잘곳을 잃어가요. 저렇게 가운데서 넓게 자고 주인은
새우자세로 바닥에서 자요. 괜찮아요. 불만 없어요. 그냥 아침밥 한 끼 안줄 생각 이예요.
자기가 무슨 솜털같이 가벼운줄 알아요. 덕분에 아침마다 내장을 다 쏟는 기분이예요.
이건 앉은것도 서있는것도 아니예요.
너의 많은 젖들이 육젖육젖 해보여요.
덕분에 어디가면 임신했냐는 소리 들어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임신한거 아니예요. 그러니까 순수한 살이예요.
주인을 닮아서 그런지 날씬한적이 없어요 저희 개들은.하하
이 아이는 잠깐 시골에 가있어요.
개 팔자가 상팔자야 라는 제목과 함께 어마마마께서 보내주셨어요.
넌 거기서도 어마마마의 이불을 뺏는구나. 저희 가족들은 잘곳을 점점 잃어가요.
할마마마 초상권 보호를 위해 스마일.
할마마마와 사이좋게 마주보고 자고 있어요.
이 아이는 손으로 가리고 자는게 취미인데 자기가 무슨 연예인인줄 알아요.
햇빛이 따듯한지 방으로 들어올 생각을 안해요.
들어올 생각을 안해요.
계속 들어올 생각은 안하고 저렇게 밖에서 주인을 감시해요.
어디 도망칠 수 있으면 도망가 봐 하는 눈빛 이예요.
으엑 귀척하지말아요.으엑
이날 어마마마의 오른손이 잠깐동안 감각을 잃었다는 이야기의 사진.
정말 긴 스압이 되버렸어요.
근데 사진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는게 함정이예요.
사진들을 다 올릴때까지 쓸거예요.
뭐라해도 쓸거예요.
그럼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