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후기? 그거 남자도 한번 써본다! - 25

월드콘2012.12.08
조회137,527



제가 쫌 늦었죠?ㅋㅋㅋㅋ

바로 시작합니다..ㅋㅋ











올해 가을

어느날이었슴


늘 그렇듯 심심해서

여친한테 집에 놀러오라고 했음

ㅋㅋㅋㅋ



근데 평소같으면

20분 내외로 집에 오는데


얘가 쫌 늦는거임

ㅋㅋㅋ




30~40분이 지나도 안옴

ㅋㅋㅋㅋ





그래서 전화했음ㅋㅋㅋ





"야 빨리 안오나!ㅋㅋㅋ똥싸나?ㅋㅋㅋ"


"아니거든?ㅋㅋㅋ지금 집앞이다 들어가께"





그러고는

진짜 전화끊자마자

여친이 왔음

ㅋㅋㅋㅋ





근데

손에 뭘 주렁주렁 사서온거임

ㅋㅋㅋㅋ




"머고ㅋㅋㅋ내 배고프다고 맛난거 사왔나 ㅋㅋㅋ"


"ㅋㅋㅋㅋ아니 이제 이걸로 맛나게 만들어야돼"


"머라카노ㅋㅋㅋ"


"재료라고 멍청아!!ㅋㅋㅋㅋ"






아...

ㅋㅋㅋ

저는 멍청하지 않습니다 

ㅋㅋㅋㅋ






근데 난 요리를 못함 ㅋㅋㅋ




해봤자

라면, 계란 굽고 삶고

밥통으로 밥하기, 햄굽기

뭐 이런거밖에 못함ㅋㅋㅋㅋ





"야 난 못하니깐 니가하는거 감독할란닼ㅋㅋ"


"-_- 거저드시겠다?"


"ㅋㅋㅋㅋ거저는 아이고 내가 뽀뽀해줄께"


"그건 니가 좋은거고 ㅋㅋㅋㅋ"





아니 어떻게 알았지 -_+





암튼 요리를 시작했음.

근데 얘가 생각보다 야무지게

잘하는거임 ㅋㅋㅋ





재료 씻고 써는것부터

손길이 남다르단걸 느꼈음

ㅋㅋㅋㅋ





"니 요리배웠나?"


"뭐...엄마한테 쪼금?ㅋㅋㅋ"





역시 배운사람은

다르네..ㅋㅋㅋ





무슨 요리하는지는 말 안해주고

자기 혼자 계속 뭘 만듬

ㅋ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그 진지하고 집중하는 표정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옆에서 자꾸 말거니깐

귀찮게 하지말고 안도와줄꺼면

가서 티비나 보라고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가서 티비를 봤음ㅋㅋㅋㅋ





내가 눈치가 쫌 음슴...?

ㅋㅋㅋㅋㅋㅋ

도와달란 말인거 알았지만 

걍 여친이 다 해줬으면 좋을 것 같아서

그런거임...ㅋㅋㅋ






절대 귀찮아서 그런거 아님

ㅋㅋㅋㅋ






근데

티비보다가

힐긋

여친을 봤는데

진짜

요리하는 뒷모습이 너무 예쁜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도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봤을꺼임

ㅋㅋㅋㅋㅋ





요리하는 아내나, 여자친구를 뒤에서

안으면서 달콤한 한마디 하는거 ㅋㅋㅋㅋ

사랑해~뭐 이런거 ㅋㅋㅋ





이게

남자들의 본능인가봄 ㅋㅋㅋ





그래서



나도 영화처럼

여친 백허그하러 갔음

ㅋㅋㅋㅋ



원래 뒤에서 쓱~ 안으면


'아잉 왜이래~ 이거한번 먹어볼래?'


이러면서 닥살떠는게 정상이지 않음?ㅋㅋㅋㅋㅋ







영화는


그냥



영화일뿐이었음...ㅋㅋㅋㅋ





내가 뒤에서 백허그를 딱 하다가

실수로

여친이 간장같은거 만들어놓은걸 쏟음 -_-ㅋㅋㅋㅋㅋ





"야!!!!!야ㅑㅑㅑㅑㅑ!!! 너 !!! 죽을래?"


"아...그게..ㅋㅋㅋ 아 이게 아인데..."


"내가 미치겠다ㅠㅠㅠ빨리 휴지가져와서 닦어!! 아 진짜 -_-"





음..



음...





이게 아닌데

ㅋㅋㅋㅋㅋ





어느새





나의 로맨틱한 환상은 깨지고

흘러내린 간장을 키친타월로

측은하게 닦고있었음ㅋㅋㅋㅋ





하...

아이고

내팔자야..ㅋㅋㅋ






정리 다하고

다시 티비만 보고있었음

ㅋㅋㅋㅋ





"오빠 다됬어ㅋㅋㅋㅋ먹어봐"





오...

근데 진짜 맛있었음

ㅋㅋㅋ




여친 솜씨야

도시락도 몇번 싸줬고 해서

알고 있었지만

당연히 장모님이 쫌 도와줬을꺼라 생각했는데




눈앞에서 봤더니

그게 아니었음

ㅋㅋㅋ




진짜 실력이였나봄 ㅋㅋㅋ





내가 맛있게 먹으니깐

자기도 뿌듯했는지

실실 웃으면서



"맛있찌?ㅋㅋㅋ"


이러는데



심장 녹을뻔했음

ㅋㅋ큐ㅠㅠㅠㅠㅠ



사귄지 그렇게 오래됬어도

아직도 여친이 살살 웃는 모습은

너무 예쁨..ㅋㅋㅋ볼때마다 사랑스러움

미치게하네ㅋㅋㅋㅋ





그래서

먹다말고



여친한테

키스했음ㅋㅋㅋㅋ



입안에서 음식맛이 살짝 느껴졌지만

그런거 상관없음ㅋㅋㅋ



여친이 쫌 놀래는 듯 하다가



얘가 또 이러네~ 뭐 이런 생각을 했는지

가만히 있었음 ㅋㅋㅋㅋ


내가 여친 허리를 안으니깐

여친은 내 목을 팔로 감았음

ㅋㅋㅋㅋ


그 자세 그대로 뒤로 살짝 밀어서

내가 여친 위로 올라가는 자세가됨.



그렇게 키스를하다가

분위기가 쫌 달아올랐음ㅋㅋㅋㅋ




밥상 앞에 놔두고 뭐하는건지..ㅋㅋ





내가 진도를 쫌 더 나가볼려고하니

여친이 딱! 자름.ㅋㅋㅋ




"야-_-ㅋㅋㅋㅋ  먹고해 먹고 ㅋㅋㅋ"



살짝 아쉬웠지만

ㅋㅋㅋㅋ

그래도 먹고

양치하고



슬슬

다시 한번 해볼까...



지금쯤 분위기를 살살 바꾸면 될까?

무슨 말로 건수를 잡아볼까...



눈치보고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해요...ㅋㅋㅋ

남자는 다 늑대에요...

저두 그렇구요..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근데!!





여친이 장모님 호출받고 집에가버림

ㅋㅋㅋㅋㅋㅋ




아놔..ㅋㅋㅋㅋ






그래서 홀로 쓸쓸히 설거지를 했다는....



그런 

시시한 이야기임

ㅋㅋㅋㅋㅋ









너무 오랜만에 올리네요 ㅠㅠㅠ

지금 시험이 임박해서 글 쓸 시간이 없네요

ㅠㅠㅠㅠㅠ그렇다고 대충대충 쓰면

또 재미없을 것 같고 그래서요..ㅋㅋㅋ



시험 끝나면 또 열심히 올릴테니깐

그때까지만 잠깐 기다려줘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