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하바~ 안녕하세요! 이스탄불에 살면서 또는 이스탄불에 여행을 와서, 탁심을 갔다오지 않은 사람은 없을 거에요! 서울의 명동, 부산의 해운대 급의 명성을 자랑하는, 이스탄불의 최대 중심지니 말이죠. 가끔 운이 좋으면 길거리의 악사들을 만날 수도 있고, 다양한 게릴라성 이벤트들을 구경할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운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지만, 어떨 땐 탁심에서 데모가 일어나기도 하니,, 굿럭입니당~^^ 오늘은 터키에서만 맛 볼 수 있는 길거리 음식들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그럼 탁심 메이단(광장)에서부터 이스티클랄 거리를 함께 걸어가면서 어떤 맛난 음식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탁심 메트로 스테이션, 뒤에 보이는 터키의 국기. 만남의 광장, 탁심 메이단의 중심에 우뚝 서있는 아타투르크 동상. 메이단에서 이스티클랄 거리로 지금, 걸어갑니다! 이스티클랄 거리의 10대 먹거리. 1. 시미트 (Simit). 터키는 질 좋은 밀이 엄청나게 나는 국가로,, 도시 전체에 빵이 넘쳐 납니다.ㅎ 위의 사진은 시미트(Simit)이라고 하는 빵인데, 겉에 깨가 듬뿍 뿌려져 있어 아주 고소한 맛이 납니다. 이 시미트를 가득 담은 마차는 100미터에 하나씩 찾아 볼 수 있을 정도로 터키에선 흔한 풍경이지요. 가격은 하나에 1리라!(한화로 약 610원)! 과연 한국에서도 저만한 빵을, 그것도 깨가 엄청 붙어있는 빵을 600원에 구할 수 있을까요..? 역시 터키는 빵 대국입니당~^^ 시미트는 터키인들에게 최고의 간식거리에요. '국민 간식거리'인 거죠..ㅎ 그래서 좀 더 고급화된 시미트를 파는 빵집도 엄청 많답니다. 가장 유명한 곳이 '시미트 사라이(simit sarayi)' 시미트 궁전 정도로 해석되는 이곳은,, 시미트를 비롯해 온갖 종류의 빵을 팔고 있답니다. 탁심 이스티클랄 거리를 들어오시면 바로 보실 수 있는 가게랍니다. 친절하고 가격도 한국에 비하면 저렴한 편입니다.^^ 터키에 오면 다이어트가 불가능한 이유가 여기에 있지요..ㅜ_ㅜ// 2. 군밤 (Chastnet). 터키의 진풍경! 길거리에서 발견되는 군밤 장수입니다. 이스티클랄 거리를 걸어 내려오다 보면 한 10개 정도는 보일 겁니다.. 지나가면 군밤 굽는 냄새는 물론이고,, 웬 연기가! 콜록콜록 ㅎㅎㅎ 개인적으로 밤을 너무 좋아하고 겨울만 되면 엄마가 밤을 한아름 삶아주셔서 커피 숟가락으로 그걸 파 먹었던,, 기억에 눈물을 훔치며,, 한 번 사먹어 봤습니다. 한국의 밤만큼 달달하진 않지만, 따뜻하고 부드러운 것이 최고였답니다. 식으면 맛없어 지니,, 사자마자 입에 다 털어넣으시길 바래요.^^ 아, 그리고 가격은 100그램에 4리라(2500원 정도)입니다. 3. 됴네르 케밥. 터키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있지요. 케밥입니다!!!!!!!!!!!!!!!!!!!!!!!!!!!^^;; 터키인들에게 케밥은 우리나라에서 김치찌게, 된장찌게 정도로 인식될 겁니다.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으면 그냥 선택하는 음식인 것이지요...하하 많은 외국인들이 터키에 오면 가장 놀라는 것이, '무슨 케밥 종류가 이리도 많은 거시냐!!'입니다. 위 사진의 됴네르부터 아다나 케밥, 이스켄달 케밥, 쉬시 케밥, 쿠유 케밥 등등등! 거기다 닭이냐 소냐 양이냐에 따라 이름이 더 달라지니,, 터키에 몇일 관광으로 오신다면 매일 케밥만 먹어도 다 못먹어 보고 돌아가실 수도 있겠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바로는 가장 저렴하면서도 한국인들 입맛에 잘 맞는 것이, 저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됴네르 케밥(döner kebap)입니다. 한국분들이 처음 터키에 오셔서 영어식으로 터키어를 읽어서 도너케밥이라 부르시는 그것입니다. 실제 발음은 됴와 되의 중간발음으로 '됴ㅚ네르 케밥'입니다....^-^;;;;; 왼쪽은 닭이고 오른쪽은 양고기 입니다. 양고기는 특유의 터키 냄새가 나므로,, 저는 주로 타북(닭)을 선택해서 먹지요. 바게트 빵에 야채와 함께 돌아가면서 익혀지는 고기들을 썰어 넣어 먹기도 하고, 바게트 빵 대신에 난과 같이 생긴 빵에 돌돌 말아서 먹기도 한답니다. 가격은 3~5리라(1800원~3000원)! 저렴합니다~!! 4. 쿰피르(Kumpir). 터키는 땅덩이만 큰 것이 아니고, 감자도 크답니다. 사람 몸통 만해요!!! 까진 아니고 머리 만해요. (여전히 크지용..?) 이스티클랄 거리를 따라 내려오면 이 쿰피르(Kumpir)를 파는 가게를 많이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사실 현지인들은 탁심과 같은 관광객이 많고 비싼 동네에서 쿰피르를 잘 사먹지 않지만, 관광객들은 이 쿰피르를 보면서 감자 사이즈에 동공이 풀리고, 감자 안에 들어가는 엄청난 재료에 정신이 혼미해져 비싼 가격과 떨어지는 맛에도 콜!을 외치죠.ㅎ 뜨거운 감자의 배를 반으로 가르고 속살을 치즈와 버터로 으깬 뒤, 그 위에 사진과 같이 여러가지 재료들을 듬뿍 넣어줍니다. 가격은 10리라(6000원)정도 하는데, 두 사람이 먹기에도 버거운 양이랍니다. 감자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분명 좋아하실 거에요. 터키에 오신다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 하나이지요.ㅎ 참고 _ 시간이 되신다면 오르타쿄이에서 쿰피르를 드시길 바랍니다. 쿰피르를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들이 줄을 지어있고 양과 맛에서 이스티클랄의 그것을 압도합니다! 그리고 부산에 사시는 분이라면, 부경대 맞은편 거리에서 경대쪽으로 올라오면 쿰피르를 파는 가게가 있습니다. 터키에 오기에 너무 힘들다면 그곳에서나마 터키를 느껴보시기일~ 5. 과일즙 쥬스 (Meyve suyu). 터키에 와서 올레를 외친 일 중에 하나! 과일과 야채가 저렴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즉석에서 100% 과일즙을 짜주는 것이 겨우 1~3리라(600~1800원 정도)! 물론 술탄 아흐멧과 같이 정~말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지역에서는 5리라(3000원)까지 비싸지지만, 그래도 여전히 한국보다는 저렴하지 않나요? 길거리 음식을 잔뜩 사먹고 목이 말라진다면 상큼한 오렌지, 석류, 사과 등의 과일 쥬스로 목마름을 달래면 좋겠네요.^^ 다른 곳 보다 이스티클랄 거리의 과일즙 가게들이 진열을 잘해 놓는 것 같아요. 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6. 스타벅스 커피. 한국인들은 커피를 좋아합니다. 터키에 오면 한국인들은 힘들어 집니다. 왜냐! 커피 전문점이 많이 없기 때문이지요! 길거리에 넘쳐나는 커피 전문 프렌차이즈들에 익숙해져 있던 제가 터키로 와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조용하게 커피를 마시면서 과제나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없고, 친구들과 종일 떠들 수 있는 아지트가 사라졌다는 것이 받아들이기 힘든 절박한! 현실이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런 현실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흥미로운 스타벅스 메뉴 두 가지가 있답니다. 바로 터키식 커피(Turkish kahve)와 차이 티 라떼(çay tea latte)입니다. 터키 스타벅스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스페셜 메뉴지요. 터키식 커피는 커피가루를 아주 곱게 갈아서 끓여 먹는 식입니다. 나중에 커피 가루가 밑에 갈아 앉으면 그걸로 점을 보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을 거에요. 그리고 차이 티 라떼는 터키인들이 매일 물처럼 마시는 차이에 우유를 넣고 꿀로 달달하게 만든 음료로, 처음에는 이잉? 싶다가도 묘하게 매력적인 맛에 계속 찾게 됩니다. 커피를 못드시는 분이라면 차이 티 라떼 추천드려요.^^ 7. 교즐레메(Gözleme). 탁심 이스티클랄에서 제가 뽑는 최고의 명풍경입니다. 중간 쯤 내려오시면 하라(Hala_고모)라는 식당이 있는데, 유리를 통해 두 명의 아주머니께서 저렇게 전,,,? 같은 것을 만들고 있답니다. 밀가루를 얇게 밀고 그 위에 치즈나 고기 등을 넣는 호떡도 아닌 것이,, 전이라고 하기엔 아쉬운 그런 음식입니다. 터키에서는 교즐레메로 불립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식당이라 탁심에 오면 즐겨 찾는 곳입니다. 유리창으로 아주머니들께서 심각하게 대화하는 것도 구경하고,,,ㅎ 맛있는 터키의 음식까지 즐기면 더 없이 좋겠습니다.^^ 아줌마 1 ; 요새 포도 가격이 2배나 올랐댜... 아줌마 2 ; 므어? 그럼 우리집엔 이제 후식으로 포도는 못 먹겠구마잉.. 아줌마 1 ; 우리집도 마찬가지여,, 일 마치면 장에 가서 가지나 좀 사가야 쓰겄어.. 뭐 이런 얘기 아닐까,,? 친구와 추측해 보았답니다. (실제로 포도 가격이 2배로 올라서,, 저희가 포도를 못 먹고 있거든요..^^) 8. 미디예 (홍합밥). 탁심 이스티클랄에는 클럽이 많습니다. 밤에 되면 쿵쾅거리는 클럽 음악이 탁심거리를 점령할 정도랍니다. 그리고 이 클러빙이 끝나면 배고픈 젊은 영혼들이 먹을 거리를 찾지요. 한국에서는 24시간 편의점을 찾거나 맥도날드 아니면 포장마차를 찾지만 터키에서는 이 홍합밥이라는 것을 먹는 답니다. 홍합 껍데기 위에 특제 소스(케찹으로 추정되는)로 버물려진 밥을 넣고 위에 레몬 즙을 뿌려 한입에 쏙 먹는 식입니다. 실제로 길거리에서도 엄청 많이 팔고 터키인들은 지나가다가 저런 마차가 보이면 그냥 서서 4~5개를 까먹고 갑니다. 하나에 가격은 50쿠루쉬(한화 300원 정도)이고 경험으로 한 두개 먹어보면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맛있거든요. 9. 로쿰 (터키쉬 딜라이트). 죽기 전에 맛 보아야 할 디저트 중 하나, 터키쉬 딜라이트 입니다. 터키에서는 로쿰(Lokum)이라고 합니다. 질 좋은 로쿰은 100% 꿀로 만들어지고 속에 견과류나 과일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먹습니다. 이스티클랄 거리를 걷다 보면 정말 많은 로쿰 가게를 발견하실 수 있을겁니다. 터키인들은 차이(Turkish tea)와 함께 한 두개씩 식후로 먹거나 입이 심심할 때 간식으로 즐기지요. 가격은 1키로에 15~20리라(9000원~120000원) 정도가 평범하고 정말 견과류가 많이 들어가면 30리라(18000원)까지도 갑니다. 터키로 오시면 한국분들이 선물로도 많이 사가시더군요. *로쿰살 때 팁_로쿰은 시식을 많이 합니다. 이스티클랄 거리의 아래쪽에 코스카(KOSKA)라는 디저트 체인점이 있는데 가시면 로쿰을 진열대 위에 올려놓고 시식을 제공합니다. 먹어보고 결정하시고,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워야 설탕이 안들어가고 오래되지 않은 로쿰으로 생각하며, 보통 피스타치오가 들어가면 다 맛있습니다. 10. 바클라바(Baklava). 제가 꼽는 터키 최고의 디저트 바클라바입니다. 너~~~무 달아서 한 두개 먹고 나면 한달 정도는 안 먹고 싶어지는 음식이지만, 가끔 단 것이 먹고 싶을 때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디저트입니다. 페스트리와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 지는데 층층 사이에 꿀이나 호두, 피스타치오와 같은 견과류를 함께 넣어 좀 더 사치스러운 디저트이지요. 터키인들의 가장 품격있는 식후 디저트 입니다. 가격이 비싼 것도 있고 로쿰과 같이 평소에 먹는 디저트라기 보다 손님이 오거나 조금은 특별한 날 먹는 디저트의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가격은 1키로에 30리라(18000원)으로 2개 정도만 시켜도 몇 천원 정도 합니다. 탁심 이스티클랄에 오래되고 유명한 바클라바 집이 있으니, 지나가시는 길에 큰 바클라바 전문점을 발견하신다면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 지금까지 터키 이스탄불의 최대 중심가 탁심 이스티클랄 거리에서 찾아볼 수 있는 10대 음식을 살펴보았습니다. 터키가 프랑스,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음식으로 손 꼽 힌다고 하는데, 영 근거 없는 소리는 아닌듯 합니다.ㅎ 출처: 영삼성 [원문] [해외조/이지선] 이스탄불 최대 중심가, 탁심 이스티클랄 거리의 10대 먹거리. http://www.youngsamsung.com/travel.do?cmd=view&seq=68160&tid=404
터키 이스탄불의 추천 먹거리~!
메르하바~ 안녕하세요!
이스탄불에 살면서 또는 이스탄불에 여행을 와서, 탁심을 갔다오지 않은 사람은 없을 거에요!
서울의 명동, 부산의 해운대 급의 명성을 자랑하는, 이스탄불의 최대 중심지니 말이죠.
가끔 운이 좋으면 길거리의 악사들을 만날 수도 있고, 다양한 게릴라성 이벤트들을 구경할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운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지만, 어떨 땐 탁심에서 데모가 일어나기도 하니,, 굿럭입니당~^^
오늘은
터키에서만 맛 볼 수 있는 길거리 음식들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그럼 탁심 메이단(광장)에서부터 이스티클랄 거리를 함께 걸어가면서 어떤 맛난 음식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탁심 메트로 스테이션, 뒤에 보이는 터키의 국기.
만남의 광장, 탁심 메이단의 중심에 우뚝 서있는 아타투르크 동상.
메이단에서 이스티클랄 거리로 지금, 걸어갑니다!
이스티클랄 거리의 10대 먹거리.
1. 시미트 (Simit).
터키는 질 좋은 밀이 엄청나게 나는 국가로,, 도시 전체에 빵이 넘쳐 납니다.ㅎ
위의 사진은 시미트(Simit)이라고 하는 빵인데, 겉에 깨가 듬뿍 뿌려져 있어 아주 고소한 맛이 납니다.
이 시미트를 가득 담은 마차는 100미터에 하나씩 찾아 볼 수 있을 정도로 터키에선 흔한 풍경이지요.
가격은 하나에 1리라!(한화로 약 610원)! 과연 한국에서도 저만한 빵을, 그것도 깨가 엄청 붙어있는 빵을
600원에 구할 수 있을까요..? 역시 터키는 빵 대국입니당~^^
시미트는 터키인들에게 최고의 간식거리에요. '국민 간식거리'인 거죠..ㅎ 그래서 좀 더 고급화된 시미트를 파는
빵집도 엄청 많답니다. 가장 유명한 곳이 '시미트 사라이(simit sarayi)' 시미트 궁전 정도로 해석되는 이곳은,,
시미트를 비롯해 온갖 종류의 빵을 팔고 있답니다. 탁심 이스티클랄 거리를 들어오시면 바로 보실 수 있는 가게랍니다.
친절하고 가격도 한국에 비하면 저렴한 편입니다.^^ 터키에 오면 다이어트가 불가능한 이유가 여기에 있지요..ㅜ_ㅜ//
2. 군밤 (Chastnet).
터키의 진풍경! 길거리에서 발견되는 군밤 장수입니다.
이스티클랄 거리를 걸어 내려오다 보면 한 10개 정도는 보일 겁니다..
지나가면 군밤 굽는 냄새는 물론이고,, 웬 연기가! 콜록콜록 ㅎㅎㅎ
개인적으로 밤을 너무 좋아하고 겨울만 되면 엄마가 밤을 한아름 삶아주셔서 커피 숟가락으로 그걸 파 먹었던,,
기억에 눈물을 훔치며,, 한 번 사먹어 봤습니다. 한국의 밤만큼 달달하진 않지만, 따뜻하고 부드러운 것이 최고였답니다.
식으면 맛없어 지니,, 사자마자 입에 다 털어넣으시길 바래요.^^
아, 그리고 가격은 100그램에 4리라(2500원 정도)입니다.
3. 됴네르 케밥.
터키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있지요. 케밥입니다!!!!!!!!!!!!!!!!!!!!!!!!!!!^^;;
터키인들에게 케밥은 우리나라에서 김치찌게, 된장찌게 정도로 인식될 겁니다.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으면 그냥 선택하는 음식인 것이지요...하하
많은 외국인들이 터키에 오면 가장 놀라는 것이, '무슨 케밥 종류가 이리도 많은 거시냐!!'입니다. 위 사진의 됴네르부터
아다나 케밥, 이스켄달 케밥, 쉬시 케밥, 쿠유 케밥 등등등! 거기다 닭이냐 소냐 양이냐에 따라 이름이 더 달라지니,,
터키에 몇일 관광으로 오신다면 매일 케밥만 먹어도 다 못먹어 보고 돌아가실 수도 있겠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바로는 가장 저렴하면서도 한국인들 입맛에 잘 맞는 것이, 저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됴네르 케밥(döner kebap)입니다. 한국분들이 처음 터키에 오셔서 영어식으로 터키어를 읽어서 도너케밥이라 부르시는
그것입니다. 실제 발음은 됴와 되의 중간발음으로 '됴ㅚ네르 케밥'입니다....^-^;;;;;
왼쪽은 닭이고 오른쪽은 양고기 입니다. 양고기는 특유의 터키 냄새가 나므로,, 저는 주로 타북(닭)을 선택해서 먹지요.
바게트 빵에 야채와 함께 돌아가면서 익혀지는 고기들을 썰어 넣어 먹기도 하고, 바게트 빵 대신에 난과 같이 생긴 빵에
돌돌 말아서 먹기도 한답니다. 가격은 3~5리라(1800원~3000원)! 저렴합니다~!!
4. 쿰피르(Kumpir).
터키는 땅덩이만 큰 것이 아니고, 감자도 크답니다. 사람 몸통 만해요!!! 까진 아니고 머리 만해요. (여전히 크지용..?)
이스티클랄 거리를 따라 내려오면 이 쿰피르(Kumpir)를 파는 가게를 많이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사실 현지인들은
탁심과 같은 관광객이 많고 비싼 동네에서 쿰피르를 잘 사먹지 않지만, 관광객들은 이 쿰피르를 보면서 감자 사이즈에
동공이 풀리고, 감자 안에 들어가는 엄청난 재료에 정신이 혼미해져 비싼 가격과 떨어지는 맛에도 콜!을 외치죠.ㅎ
뜨거운 감자의 배를 반으로 가르고 속살을 치즈와 버터로 으깬 뒤, 그 위에 사진과 같이 여러가지 재료들을 듬뿍
넣어줍니다. 가격은 10리라(6000원)정도 하는데, 두 사람이 먹기에도 버거운 양이랍니다. 감자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분명 좋아하실 거에요. 터키에 오신다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 하나이지요.ㅎ
참고 _ 시간이 되신다면 오르타쿄이에서 쿰피르를 드시길 바랍니다. 쿰피르를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들이 줄을 지어있고
양과 맛에서 이스티클랄의 그것을 압도합니다! 그리고 부산에 사시는 분이라면, 부경대 맞은편 거리에서 경대쪽으로
올라오면 쿰피르를 파는 가게가 있습니다. 터키에 오기에 너무 힘들다면 그곳에서나마 터키를 느껴보시기일~
5. 과일즙 쥬스 (Meyve suyu).
터키에 와서 올레를 외친 일 중에 하나! 과일과 야채가 저렴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즉석에서 100% 과일즙을
짜주는 것이 겨우 1~3리라(600~1800원 정도)! 물론 술탄 아흐멧과 같이 정~말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지역에서는
5리라(3000원)까지 비싸지지만, 그래도 여전히 한국보다는 저렴하지 않나요? 길거리 음식을 잔뜩 사먹고 목이
말라진다면 상큼한 오렌지, 석류, 사과 등의 과일 쥬스로 목마름을 달래면 좋겠네요.^^
다른 곳 보다 이스티클랄 거리의 과일즙 가게들이 진열을 잘해 놓는 것 같아요. 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6. 스타벅스 커피.
한국인들은 커피를 좋아합니다. 터키에 오면 한국인들은 힘들어 집니다. 왜냐! 커피 전문점이 많이 없기 때문이지요!
길거리에 넘쳐나는 커피 전문 프렌차이즈들에 익숙해져 있던 제가 터키로 와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조용하게 커피를 마시면서 과제나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없고, 친구들과 종일 떠들 수 있는 아지트가
사라졌다는 것이 받아들이기 힘든 절박한! 현실이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런 현실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흥미로운 스타벅스 메뉴 두 가지가 있답니다.
바로 터키식 커피(Turkish kahve)와 차이 티 라떼(çay tea latte)입니다.
터키 스타벅스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스페셜 메뉴지요.
터키식 커피는 커피가루를 아주 곱게 갈아서 끓여 먹는 식입니다.
나중에 커피 가루가 밑에 갈아 앉으면 그걸로 점을 보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을 거에요.
그리고 차이 티 라떼는 터키인들이 매일 물처럼 마시는 차이에 우유를 넣고 꿀로 달달하게 만든 음료로, 처음에는 이잉?
싶다가도 묘하게 매력적인 맛에 계속 찾게 됩니다. 커피를 못드시는 분이라면 차이 티 라떼 추천드려요.^^
7. 교즐레메(Gözleme).
탁심 이스티클랄에서 제가 뽑는 최고의 명풍경입니다. 중간 쯤 내려오시면 하라(Hala_고모)라는 식당이 있는데,
유리를 통해 두 명의 아주머니께서 저렇게 전,,,? 같은 것을 만들고 있답니다. 밀가루를 얇게 밀고 그 위에 치즈나
고기 등을 넣는 호떡도 아닌 것이,, 전이라고 하기엔 아쉬운 그런 음식입니다. 터키에서는 교즐레메로 불립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식당이라 탁심에 오면 즐겨 찾는 곳입니다. 유리창으로 아주머니들께서 심각하게 대화하는 것도
구경하고,,,ㅎ 맛있는 터키의 음식까지 즐기면 더 없이 좋겠습니다.^^
아줌마 1 ; 요새 포도 가격이 2배나 올랐댜...
아줌마 2 ; 므어? 그럼 우리집엔 이제 후식으로 포도는 못 먹겠구마잉..
아줌마 1 ; 우리집도 마찬가지여,, 일 마치면 장에 가서 가지나 좀 사가야 쓰겄어..
뭐 이런 얘기 아닐까,,? 친구와 추측해 보았답니다.
(실제로 포도 가격이 2배로 올라서,, 저희가 포도를 못 먹고 있거든요..^^)
8. 미디예 (홍합밥).
탁심 이스티클랄에는 클럽이 많습니다. 밤에 되면 쿵쾅거리는 클럽 음악이 탁심거리를 점령할 정도랍니다.
그리고 이 클러빙이 끝나면 배고픈 젊은 영혼들이 먹을 거리를 찾지요. 한국에서는 24시간 편의점을 찾거나 맥도날드
아니면 포장마차를 찾지만 터키에서는 이 홍합밥이라는 것을 먹는 답니다.
홍합 껍데기 위에 특제 소스(케찹으로 추정되는)로 버물려진 밥을 넣고 위에 레몬 즙을 뿌려 한입에 쏙 먹는 식입니다.
실제로 길거리에서도 엄청 많이 팔고 터키인들은 지나가다가 저런 마차가 보이면 그냥 서서 4~5개를 까먹고 갑니다.
하나에 가격은 50쿠루쉬(한화 300원 정도)이고 경험으로 한 두개 먹어보면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맛있거든요.
9. 로쿰 (터키쉬 딜라이트).
죽기 전에 맛 보아야 할 디저트 중 하나, 터키쉬 딜라이트 입니다. 터키에서는 로쿰(Lokum)이라고 합니다.
질 좋은 로쿰은 100% 꿀로 만들어지고 속에 견과류나 과일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먹습니다.
이스티클랄 거리를 걷다 보면 정말 많은 로쿰 가게를 발견하실 수 있을겁니다.
터키인들은 차이(Turkish tea)와 함께 한 두개씩 식후로 먹거나 입이 심심할 때 간식으로 즐기지요.
가격은 1키로에 15~20리라(9000원~120000원) 정도가 평범하고 정말 견과류가
많이 들어가면 30리라(18000원)까지도 갑니다. 터키로 오시면 한국분들이 선물로도 많이 사가시더군요.
*로쿰살 때 팁_로쿰은 시식을 많이 합니다. 이스티클랄 거리의 아래쪽에 코스카(KOSKA)라는 디저트 체인점이 있는데
가시면 로쿰을 진열대 위에 올려놓고 시식을 제공합니다. 먹어보고 결정하시고,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워야
설탕이 안들어가고 오래되지 않은 로쿰으로 생각하며, 보통 피스타치오가 들어가면 다 맛있습니다.
10. 바클라바(Baklava).
제가 꼽는 터키 최고의 디저트 바클라바입니다. 너~~~무 달아서 한 두개 먹고 나면 한달 정도는 안 먹고 싶어지는
음식이지만, 가끔 단 것이 먹고 싶을 때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디저트입니다.
페스트리와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 지는데 층층 사이에 꿀이나 호두, 피스타치오와 같은 견과류를 함께 넣어
좀 더 사치스러운 디저트이지요. 터키인들의 가장 품격있는 식후 디저트 입니다. 가격이 비싼 것도 있고 로쿰과 같이
평소에 먹는 디저트라기 보다 손님이 오거나 조금은 특별한 날 먹는 디저트의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가격은 1키로에 30리라(18000원)으로 2개 정도만 시켜도 몇 천원 정도 합니다. 탁심 이스티클랄에 오래되고 유명한
바클라바 집이 있으니, 지나가시는 길에 큰 바클라바 전문점을 발견하신다면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 지금까지 터키 이스탄불의 최대 중심가 탁심 이스티클랄 거리에서 찾아볼 수 있는 10대 음식을 살펴보았습니다.
터키가 프랑스,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음식으로 손 꼽
힌다고 하는데, 영 근거 없는 소리는 아닌듯 합니다.ㅎ
출처: 영삼성
[원문] [해외조/이지선] 이스탄불 최대 중심가, 탁심 이스티클랄 거리의 10대 먹거리.
http://www.youngsamsung.com/travel.do?cmd=view&seq=68160&tid=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