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꼼수다』「봉주23회」박근혜 당선을 위해 분골쇄신하는 포털사이트와 선관위

참의부201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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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자, 박근혜 후보가 또 화제가 될만한 실수를 하더라도 검색어 탑에 계속 오르는지 안 오르는지 자세히 보십시오. 자, 이런 조작들 공작들 이번 대선에서 정말 큰 문제에요. 안철수 후보 사퇴 직후에 박근혜 43.4 문재인 37.6이라고 하는 SBS 여론조사가 그 다음날 포털 탑에 하루종일 걸려 있었어요. 박근혜 후보께서 앞서는 걸로 나와서 말이 안 되는게 아니라 43이면 원래 나오는 수치고 문재인 37이면 나머지 날아간거야. 이게 어떻게 된 거냐? 바로 다음날이었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의 사퇴를 모르는 사람들이 그때까지도 있었어요. 어떤 뉴스가 모든 국민에게 동시에 도달하는게 아니라고."

 

주진우 "당연하지요."

 

김어준 "그러니까 이 37.6은 그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빠진거라고. SBS 조사에서 안철수가 사퇴했다는 사실을 거론하지 않았어. 당연히 거론돼야 하거든. 그게 거론됐던 똑같은 MBC 조사에서 문재인 후보가 앞서는 걸로 나왔어. 그런데 포털에서는 SBS 여론조사를 하루종일 걸었다고."

 

주진우 "그 다음날도……."

 

김어준 "그 다음날도 박근혜 후보가 앞서는 걸로 세 개 포털에서 하루종일 돌았어."

 

주진우 "자세히 보십시오. 포털의 메인에는 박근혜 후보가 유리한 여론조사만 걸려 있습니다."

 

김어준 "수치가 나올때는…. 수치가 안 나올때는 박빙이니 혼전이라는 얘기가 나와요. 수치가 나오는 것은 박근혜 후보가 앞설 때에만 수치를 거는데 그게 초반…가장 중요할 때지.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할 때……. 그때 SBS가 실수를 했건 의도가 있었건 그게 중요한게 아니야. 이 여론조사가 온전치 않은 부분이 있다는 것은 여론조사 전문가들 다 얘기해. 그런데, 그 결과를 포털에 하루종일 건다고. 만약에 문재인이 앞서는 여론조사를 하루종일 걸었다고 생각해봐. 그런데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그날, 문재인이 앞서는 것도 있었어! 그런데 유독 이 조사만 포털에 하루종일 걸렸다고."

 

주진우 "메인에는 왜 박 후보에게 유리한 것만 걸려야 할까요?"

 

김어준 "이것은 포털의 방조·묵인, 더 나아가서는 개입이나 공작 없이는 이럴 수가 있느냐는 거지. 이런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가 없어! 이렇게 초반 단일후보의 벤드웨건을 차단해버리면 어떤 일이 발생하느냐? 사람들이 그래도 진다는 생각을 하겠지. 단일화 초반 벤드웨건을 차단해버리는 의도가 분명히 있었다고 나는 추정하는 바이다."

 

주진우 "사람들은 기대를 하고 희망을 품다가 이런 조사결과를 보면 낙담하게 됩니다."

 

김어준 ""그때를 차단했다! 여기에 포털이 어느 수위까지 방조·묵인 더 나아가서 개입했느냐 하는 우리의 강력한 추정과 추론은 앞으로 꼭 밝혀내고 말겠습니다."

 

주진우 "자세히 보십시오. 요즘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김어준 "단순히 미디어 환경이 불리하다, 사실은 진보와 보수 매체 비율이 한 3대7 2대8 정도 한쪽이 불리하잖아? 그런데 이런 식으로 단순 유통시키는 포털이 바이러스가 걸리면 정말 불리한 환경에서 싸우는 거에요."

 

주진우 "굉장히 원사이드합니다. 저는 1대9 정도 봐요. 진보와 보수가……."

 

김어준 "이렇게 매체가…그리고 환경이 지독하게 편파적이다……이걸 기억해야 됩니다. 이렇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매체 환경 속에서는 스스로 뭐가 진실인지 끊임없이 찾아야돼! 스스로 다른 사람들한테 알려줘야돼! 매체만 불공평한가? 정부 기관도 마찬가지야. 선관위 토론회 규칙 만든거 봐!"

 

주진우 "선관위는 선거를 관리해야 될 심판인데 언제부터는 박근혜 후보만을 관리하고 있어요!"

 

김용민 "선관위가 박근혜 후보 선대위야."

 

주진우 "보십시오. 지난 총선에서도 박근혜·손수조의 쌍두노출은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하고, 우리 삼두노출은 안되는 거잖습니까? 계속 선거법의 논리와 형평성을 들이대도 그쪽은 우발적이었다…인간적인 예우 차원이었다…, 어디 인간적인 예우라든지 도리라든지 규범을 판단하는 데가 선관위가 아니잖습니까?"

 

김어준 "선관위가 주최하는 TV토론을 딱 3회만 하는데, 토론 규칙 만든거 봐봐."

 

주진우 "자, A후보가 B후보에게 한번 질문하고 나면 반드시 C후보에게 질문하도록 되어 있어요. 반론과 재반론 원천봉쇄……."

 

김어준 "물어봤어. 답변했어. 그러면 그 문답에 대해 각각의 후보가 서로 생각의 차이가 드러날거 아냐? 그걸 확인하는게 토론회 아냐? 반론권이 없어. 반론권이…!"

 

주진우 "제가 정수장학회 기자회견 때 정수장학회는 강탈이 아니라 헌납받았다고 했잖습니까? 끝나고 지나가는 거에요."

 

김어준 "반론권이 없으면… 물어볼 수가 없잖아?"

 

주진우 "이딴 것을 선관위에서 토론회 규칙이라고 만든 거에요."

 

김용민 "1997년부터 방송토론회가 계속 실험되어 왔구요. 어느 순간부터는 일정한 규칙대로 선거토론회가 이어져 왔어요. 그런데 왜 지금에 와서 다 뒤집어놓지?"

 

김어준 "이런 적은 처음이야! 질문을 했어. 답변을 들으니까 다시 물어볼 수가 없다니, 이게 어떻게 말이 돼? 이게…? 이렇게 헌법기관이라고 하는 선관위가 어떻게 하면 우리 박근혜 후보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하게 만들어드릴까…고심하고 연구하고 피눈물나게 노력하고 있다."

 

주진우 "진짜 눈물겹다. 에이…!"

 

김어준 "이건 진보·보수의 문제가 아냐. 각 후보가 자신이 가진 철학의 차이를 드러내서 국민들한테 알릴 기회인데 무슨 학예발표회하듯이 ㅆ ㅂ 자기 생각만 말하고 상대방의 주장에 대해서 반론할 수가 없어? 이렇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투표율을 떨어뜨리려고 할 것이고, 갖은 공작을 진행할 것이고, 이 모든 훼방과 공작을 뚫고 우리가 19일까지 달려가야 하는데, 아직 단일화는 완결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있는 그대로의 사실입니다. 그러나 곧 완성될 것이다. 그러니 문재인을 믿고 안철수를 믿어라. 이 이야기를 다시 한번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믿어야돼!"

 

주진우 "네, 그렇습니다."

 

김어준 "진짜 단일화의 완성은 말이죠. 자기 자신이 불안해하지 않는 겁니다. 정권교체가 바로 거기서 시작되는 거에요. 자기 자신이 불안해하지 않는 것. 이때까지 문재인에게 안철수에게 기대왔고 그들을 믿어야되는건 맞아요! 그러나 그 완성은 자기 자신이 불안해하지 않는 것이다. 단일화는 거기서 완결된다! 마지막으로 이 한마디를 꼭 하고 싶습니다. 이번 대선은 자신의 목숨을 던져서 한 시대를 마감한 노무현을 심판하는 선거가 아닙니다."

 

주진우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김어준 "지난 5년간 이 나라를 엉망진창으로 만든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주진우 "지난 4월 총선을 생각해보십시오. 김용민을 심판하는 선거가 아니었습니다. 이명박을 심판하는 선거였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지난번 마임 토론회가 있었잖습니까? 그 자리에서 박근혜는 이명박을 한번도 호명하지 않았습니다."

 

김어준 "이게 바로 진짜 사기입니다. 40년전의 정권 2인자가 10년전의 정권을 심판하는게 마치 이번 대선인 것처럼 굴고 있어요."

 

주진우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그게 아니죠. 그건 사기구요. 여기에 속아 넘어가면 안 됩니다. 이번 대선은 노무현을 두번 심판하는 선거가 아니에요. 왜 노무현만 자꾸 심판한다고 그래?"

 

주진우 "노무현은 이미 심판받았습니다. 그리고 노무현 정권의 민생안정 실패 결과로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겁니다. 또 바위에서 밀어서 떨어뜨렸지 않습니까?"

 

김어준 "그리고 이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할 차례가 됐는데, 또 다시 우리 가카를 새누리당은 숨기고 있어요. 지금 마치 새누리당은 옛 한나라당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당인 것처럼 굴고 있어요."

 

주진우 "정권을 심판할 것인지 정권을 연장시킬 것인지 여러분이 판단해야 합니다."

 

김어준 "이번에는 정권을 교체해야 하는데, 이명박에서 박근혜로 정권 교대를 하겠다는 자들이 마치 자기들이 정권을 교체하려는 세력인 것처럼 사기를 치고 있다."

 

주진우 "사기극입니다."

 

김어준 "이런 사기에 절대 넘어가선 안된다는 이야기를 우린 마지막으로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이 사기에 절대 넘어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돼? 외쳐봐, 돼지야."

 

김용민 "쫄지마!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