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구를 인용하면서 박정희와 다른 독재자들을 동급으로 놓고 공격하는 사람들이 많다. “독재자의 딸을 대통령으로 뽑으려고 하다니 너네들 정신 있냐”면서 박근혜에게 투표하고 싶은 사람을 마치 전근대적 사고를 가진 사람으로 몰아가려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박정희란 독재자는 다른 독재자와 다르다. 몰상식한 김일성 3대 독재와 감히 비교하는 것은 어이없는 일이다. 세상에 많은 독재자가 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국민을 고통스럽게 했고 많은 사람을 죽였다. 그런데, 그들의 독재가 정말 끔찍했던 것은, 정당하지 않는 독재의 결과, 그 나라의 상황이 최악으로 나락으로 떨어졌다는 사실에 있다.
박정희씨가 권력에 취해 그 권력을 사사로이 남용한 점, 그가 군부독재의 유산과 부정부패의 관행을 남겼다는 점은 비판 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대한민국을 강국으로 만드려고 했던 그의 열망은, 21세기의 경제대국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었다. 물론 이것도 정확히 말하자면, 그가 한 것이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서슬 푸른 군부 독재아래에서 저임금 장기노동에 시달려야만 했던, 70년대와 80년대의 노동자들의 희생과 고통이 있었기에 그의 개발독재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의 희생과 고통이 있었다고 해서, 그것이 자동적으로 경제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박정희가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 경제의 밑거름이 되었던 저임금 장기노동도 없었을 것이고, 설령 그런 저임금과 장기노동이 있었다고 해도, 박정희가 없었다면, 그것들은 경제발전으로 연결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땐 시절이 좋았으니까 누가 해도 경제를 발전시켰을 것이라고 박정희의 개발 독재를 폄하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남이 해 놓은 것을 보니까 쉬워 보이지만, 박정희를 통해 이룩된 경제발전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박정희의 개발 독재로 이루어진 경제발전의 성과를 나누는 방법에 대해서 열띤 토론을 하면서, 정작 나눌 무엇을 만든 그의 개발독재를 폄하하는 것은, 어떤 점에서는 염치 없는 행동이다.
솔직히 독재자의 딸에게 투표한다는 것은 좀 떨떠름한 일이다. 이런 현실이 조금은 서글프다. 그러나 박정희가 남긴 것들에 대해서 정의롭지 못하게 비판하면서, 그런 정의롭지 못한 행동이 최고의 정의인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것은 더욱 싫다. 정의란 잘못한 것은 잘못한 만큼만 비판하고, 잘한 것은 잘한 만큼 인정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독재자의 딸 박근혜...
독재자의 딸 박근혜...
타임지 헤드라인이다.
이 문구를 인용하면서 박정희와 다른 독재자들을 동급으로 놓고 공격하는 사람들이 많다. “독재자의 딸을 대통령으로 뽑으려고 하다니 너네들 정신 있냐”면서 박근혜에게 투표하고 싶은 사람을 마치 전근대적 사고를 가진 사람으로 몰아가려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박정희란 독재자는 다른 독재자와 다르다. 몰상식한 김일성 3대 독재와 감히 비교하는 것은 어이없는 일이다. 세상에 많은 독재자가 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국민을 고통스럽게 했고 많은 사람을 죽였다. 그런데, 그들의 독재가 정말 끔찍했던 것은, 정당하지 않는 독재의 결과, 그 나라의 상황이 최악으로 나락으로 떨어졌다는 사실에 있다.
박정희씨가 권력에 취해 그 권력을 사사로이 남용한 점, 그가 군부독재의 유산과 부정부패의 관행을 남겼다는 점은 비판 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대한민국을 강국으로 만드려고 했던 그의 열망은, 21세기의 경제대국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었다. 물론 이것도 정확히 말하자면, 그가 한 것이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서슬 푸른 군부 독재아래에서 저임금 장기노동에 시달려야만 했던, 70년대와 80년대의 노동자들의 희생과 고통이 있었기에 그의 개발독재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의 희생과 고통이 있었다고 해서, 그것이 자동적으로 경제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박정희가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 경제의 밑거름이 되었던 저임금 장기노동도 없었을 것이고, 설령 그런 저임금과 장기노동이 있었다고 해도, 박정희가 없었다면, 그것들은 경제발전으로 연결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땐 시절이 좋았으니까 누가 해도 경제를 발전시켰을 것이라고 박정희의 개발 독재를 폄하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남이 해 놓은 것을 보니까 쉬워 보이지만, 박정희를 통해 이룩된 경제발전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박정희의 개발 독재로 이루어진 경제발전의 성과를 나누는 방법에 대해서 열띤 토론을 하면서, 정작 나눌 무엇을 만든 그의 개발독재를 폄하하는 것은, 어떤 점에서는 염치 없는 행동이다.
솔직히 독재자의 딸에게 투표한다는 것은 좀 떨떠름한 일이다. 이런 현실이 조금은 서글프다. 그러나 박정희가 남긴 것들에 대해서 정의롭지 못하게 비판하면서, 그런 정의롭지 못한 행동이 최고의 정의인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것은 더욱 싫다. 정의란 잘못한 것은 잘못한 만큼만 비판하고, 잘한 것은 잘한 만큼 인정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