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 항상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쓰게 된 20살을 앞둔 여자입니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이렇게 고민을 쓰게 되네요. 지금 남자친구랑은 2011년 9월 20일날 만나게 됬구요 현재까지 이런저런일 다 겪어가며 448일째 만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랑 나이차이는 많이 차이나요. 11살 차이구요. 요새 세대에선 10살차이라 하면 원조교제네 뭐네 하면서 안좋게 보시는 분들 계시지만, 어차피 고민을 쓰게 된 기회에 솔직히 당당하게 말하고 고민을 털어놓고자 하는 마음에 말하는거니 좋게 봐주셨으면 좋겟습니다. 여태까지 안좋은일 좋은일 다 겪어가며 만나고 있고 남자친구도 이제 나이가 서른이고, 결혼할 나이고 저도 결혼을 일찍 생각하고 있어서 너무 이른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정말 이 사람이면 해야겠다. 이런생각에 결혼을 생각하고 서로 내년쯤 결혼 준비중인 상태구요. 일반적인 여자들은 결혼준비하면서, 설레고 기대되지만 전 걱정뿐이예요. 오빠가 낮에 일을 하는게 아니라 밤에 일을 합니다. 같이 일하는 여자도 많고 저도 또한 일적으로 알게 된 사이구요. 오빠가 처음에 같이 일하는 사이였을 때, 집에 데려다주면서 처음에 고백을 하더라구요. 그땐 진짜 아무 감정도 없었는데 이사람에 대해서 아는거라곤 이름 하나뿐이였는데 이상하게도 그 고백 한마디에 설레더라구요. 그러다 만나게 된 날짜가 2011년 9월 20일이였구요. 솔직히 만난다고 해야하는건지, 아닌건지 잘 몰랏어요. 같이 밥도먹고 집도 바래다주고 진짜 남자친구가 하는것처럼 하길래, 사귀잔말 없이 서로 좋으니깐 만나게 된거라.. 하지만 서로 같이 일하는 입장이라, 서로 만나는건 비밀하에 만나고 있었구요. 같이 일하는 아는언니, 친구또한 모르는 상황이였어요. 어쩔수 없어서.. 그후로 잘 만나고 있었는데 한, 11월달쯤 저와 남자친구랑 서로서로 아는 언니랑 밥을 먹게 됬는데, 아는언니가 하는말이 너무 기가 막히더라구요. 제 남자친구가 그 A언니 가게에 가서 했던 말이 "너같은 애 낳고 싶다." 이게 할말인가요..분명 제 귀에 들어올꺼 알면서도 저런말을 했다네요. 저한텐 분명 애 우는소리가 너무 싫어서 애가 싫다. 애기들이 싫다. 그래놓고선 A언니한텐 너닮은애, 너같은 애 낳고싶다뇨.. 듣고도 그냥 A언니는 저희 교제하는걸 모르는 상황이니 웃어 넘겻습니다. 그리고 집에와서 남자친구한테 전화를 했죠. "오빠, 내가 진짜 이런말하면 속좁은애 같아보일수도 있어서 말할까 말까 하다가 말하는건데.." - 무슨얘긴데? "A언니네 가게가서 오빠가 A언니한테 너 닮은애, 너같은 애 낳고싶다구 그랬어?" - 에이, 그건 장난이지 그게 신경쓰여서 오빠한테 전화해서 말하는거야? "당연한거 아니야? 난 오빠 여자친구고, 여자친구가 다른여자한테 그것도 아는언니한테 그런얘기가 나왔는데 가만있는게 이상한거 아니야?" - 알았어, 이제 앞으로 애들한테 장난 안칠께 그런말도 안할게 "알겠어..앞으로 그런장난 치지마.." 처음으로 따져봤습니다. 이건 따지고 넘어가야 할거같아서.. 바보같이 저기서 그냥 용서를 했습니다. 그 A언니랑 스킨십을 한것도 아니고 그냥 장난이라고 하니 얼렁뚱땅 그냥 장난 안친단말에 넘겼습니다. 그리고 평소처럼 잘 지내다 어느새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때 솔직히 여자라면 남자친구랑 같이 있고 싶고, 그런게 당연한거잖아요. 그래서 오빠한테 연락을 해보니, 술 마시고 있다구 그러더라구요. 제가 아는 오빠랑..여기서 아는오빠는 남자친구때문에 알게된 오빠구요. 둘이 같이 술마시고 있다길래, 알겟다구 그럼 다 마시구 전화하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근데 웬일..전화가 없더라구요. 전 전화를 기다리는 입장에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남자들끼리 술마시고 이상한곳 가진 않을까? 하구요. 그래서 전화를 다시 했죠. 근처라고 오라길래 또 바보같이 한걸음에 갔죠. 술을 권하더라구요..저한테..마셧습니다. 그리고 집에 간다며 저 바래다주고 집에 가더라구요.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영화도 보고싶고 같이 밥도먹고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같이 있고 싶었는데.. 그렇게 크리스마스를 지내고, 남자친구가 행동이 수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한테 상담을 했었는데 자기 남자친구도 그런적 있다 그래서 커플각서라는 어플을 깔아놨는데 모텔인거 걸렷다. 너도 혹시 모르니깐 깔아봐라. 한쪽으론 에이 설마, 오빠가 바람이라두 피겟어? 했지만 또 한쪽으로는 시험해보고 싶더라구요. 오빠 자는틈타서 어플을 깔았습니다. 3분이상 통화한거, 문자 특수단어 지정해놓으면 그 문자 그대로 오는 기능과 위치까지 다 뜨더라구요. 그 어플을 깔고, 한달 정도 후.. 제가 지정해놓은 단어가 "오빠" "어디" 이거였어요. 제 핸드폰이 울리더라구요. 커플각서 어플이 울리길래, 봤더니 "오빠 어디야?"(예를들어 이름 저장해놓은게 123 이라 치고) 남자친구가 보낸건 안뜨더라구요. 저 문자 후로 또.. "오빠네로 간다?" ....손이 떨렷어요. 심장은 쿵쿵 뛰고 제번호로 전화해보기 좀 그래서, 그번호로 아는 오빠한테 부탁해서 전화해서 여자인지만 확인해달라구 했어요. 남자친구 주위사람들이 장난이 심해서 장난쳣나 하구선 근데 아는오빠가 전화해본결과 여자랍니다..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전화 했죠. "오빠, 나 솔직히 오빠 잘때 커플각서란 어플 깔았는데 문자도 통화내역도 다 나한테 뜨는 어플인데 문자 뭐야?" - 그런 어플도 있어? "응. 문자 뭐냐구" - 아, 같이 살던 남자애A 여자친구인데, 아직도 같이사는줄 알고 설날이라 음식 가지구 온다고 나한테 문자한거야. "A라는사람 여자친구라고? 확실해?" - 응, 내가 너한테 거짓말을 왜해 신경쓰지마 친구 여자친구야 "오빠 믿는다? 얼릉 전해받고 돌려보내 알았지?" - 응 알겟어~ 통화를 끊고, 연락이 없더라구요. 그러고선 저녁 8시쯤 또 커플각서 알람이 울렷습니다. 내용은 "어디루가?" "알겠어오빠, 거기루가서 전화할게" 같은번호였어요. 다시 남자친구한테 전화했죠. 연락 없다가 이제야 전화 받더라구요. "어디야?" - 지금 아는형이랑 술마시러 가구있어, 있다가 전화할게" 뚝.. 전화한다던 사람이 전화가 2시간 3시간이 지나도록 없었습니다. 그리고나서 다른어플 알람이 울리더라구요. "ooo님, xx횟집 89,000 결제" 체크카드 긁은 그 문자가 날라 오더라구요. 남자친구 이름으로.. 분명 술자리에서 일어낫을텐데 전화올떄까지 기다렷습니다. 안오더라구요. 그후로 또 한시간 후.. "ooo님, xx호텔 100.000 결제" ......하늘이 무너지는듯한 기분을 이제야 알겠더라구요. 전화했어요. 집착심하단 소리 듣기싫어하던 제가, 그떄 20통 넘도록 전화를 했어요. 안받더라구요 펑펑 울었습니다. 그후로, 다음날이 되도 그 다다음날이 되도 연락이 없더라구요. 문자로 보냇죠. 그만만나자 진짜 너무 내가 비참해지고 한심해질려해. 나만 너무 힘든거같아 그만하자. 저 문자도 답이 없더라구요.. 그후로 2주동안 안봤습니다. 일도 안갔습니다. 헤어진거죠.. 그리고 얼마 뒤, 친구랑 놀고 있는데 연락이 오더라구요. 그제서야.. "oo야, 얘기좀 하자 오해야" - 무슨오해? 내가 이미 그거 카드결제한거 다 날라온거 봤는데 무슨오해? 말할거 더 잇어? "진짜 오해야, 오빠 얘기좀 들어봐 응?" - 그래 오해라 치자, 왜 그럼 그다음날도 그날도 전화안받고 연락도 안햇어? "너가 말을 안할려 햇잖아, 오빠가 뭔 말을 할 기회가 있어야지" -내가 언제? 난 계속 연락햇고 씹은건 오빠엿어 아니야? "그래 이렇게 문자로 얘기하지말고, 만나서 얘기하자" -어딘데? "오빠가 갈게 어디야?" 만나서 얘기 다했는데, 남자친구 말로는 아는 형(B)이 돈이 없어서 진짜 맘에드는 여자가 있엇는데 카드빌려달래서 카드 빌려준거다. 진짜 믿어달라. 뻔한 거짓말인거 알면서도, 제가 너무 좋아하는 나머지 그냥 믿자 하는마음에 다시 만나게 됬어요. 그러고 다시 잘 만나고 있는데, 오빠가 어느날 저희집에 술 만땅마시고 찾아와서는 제 손 잡구선 울더라구요. 미안하다고 오빠때문에 놀지도 못하고..아무튼 오빠가 너무 미안하다면서.. 고맙다면서 다 이해해줘서 고맙다면서..그모습에 아, 진짜 오빠가 말을 안해서 그렇지 나한테 미안해하고 고마워 하구나 라고 생각햇죠. 그 일후로, 연락도 먼저 꼬박꼬박 잘하고 하더라구요. 당연히 그어플은 지웟구요. 그러구선 한 6개월은 아무일없이 진짜 다른 평범한 커플처럼, 잘 만나고 잘 지냇죠. 어느날 오빠네 가서, 핸드폰을 보기 전까진요.. 오빠가 자는사이에 핸드폰을 봤는데 제 아는언니B와 같이 사진을 찍었더라구요. 저랑 한번도 사진이란건 찍은거 없던사람이 어꺠동무하고.. 말 안하고 넘겼습니다. 제가 뚱해있으니깐 뭔일이냐길래 아무일 없다구 그냥 넘겻습니다. 그리구 한달 뒤, 저랑 제일 친하게 지내던 언니B랑 같이 밥먹고 있었는데 "야, oo이오빠가 C언니 술 못마시는거 알고 어떻게 한번 해볼려고 술 먹엿대" 진짜 사진문제도 그냥 넘겻는데, 참다참다 못참겟어서 말햇어요. "너무한거 아니야..진짜.." - 왜 또, 무슨얘길 들엇는데 "B언니한테 들은건데, 내가 말해야 알아? C언니..얘기야" - 아 또 이상한소리네 뭔데 그얘기가 "C언니 얘기라니깐? 모르겟어? 오빠가 더 잘알텐데?" - 아니라고 아 애들한테 뭔 말을 못하네 "이건 말한게 아니라 오빠가 한 행동이야 알아?" - 그니깐 뭔데 "말 안해, 오빠가 알아서 생각해내서 알아서 행동해 이제 말해주는것도 싫어" - 아, 알앗어 끊어 티격태격 후, 또 3일을 서먹서먹하게 지내다 어쩌다 풀게 됫죠. 이런일이 한 4번정도 있엇던거 같아요. 하나하나 쓰자하니 너무 기네요. 계속 그렇게 티격태격 4번정도 비슷한 일을 겪고나니, 지친다고 해야하나 그러려니 하더라구요. 사람이란게 참..ㅋㅋ 그리고 이번년도 8월쯤? 그 위에 카드빌려줫단 형을 보게 됫어요. 물어봣죠. 카드 빌려간적 잇냐고. 잇다네요. 그래서 아 그말은 사실이엿구나 하구 단정짓고 잇는데 이상한 의문이 들더라구요. 그 문자보낸 여자 이름이 만약 123으로 저장이 되잇다고 예를 들어놧죠? 노래방많은 동네, 주안에 노래방 이름중 123이 잇더라구요. 아..이제야 이해갔습니다. 노래방을 가서 도우미아가씨 번호를 따고 그 노래방 상호대로 저장한거구나.. 근데 나한테는 친구 여자친구다.아는형 카드빌려줫다. 그거짓말을 햇단걸 알게됫죠. 진짜 미친듯이 따졋습니다. 아~그 123이 그 123이엿어? 노래방 도우미년 저장해놓은거고? 비꼬면서 진짜 미친듯이 따졋습니다. 기분이 너무 나빠서 지난일로 따지긴 좀 속좁아보이지만.. 오빠가 지난일은 얘기하지말자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하나하나 다 따지면서 할말 못할말 여태까지 담아둿던말 다 하고, 오빠도 다 해가면서 또 풀엇죠 진짜 등신처럼.. 하지만 지금은 오빠가, 너무너무 잘하고 있어요. 아프다고 하면 약사다주고, 영화도 보고 놀아도 주고 감기걸렷던 날엔 귤이 감기에 좋다며 귤이랑 쌍화탕이랑 단것도 감기에 좋다며 초콜렛이랑 이것저것 사왓더라구요. 그리구, 집에 먹을거 없다하면 이것저것 사가지구 왓구요. 지갑도 오빠한테 처음으로 선물 받앗구요. 연락도 제가하기전에 먼저 하고, 집가면 집 그 비밀번호키 누르는 소리도 다들려줍니다. 안믿는 눈치면 영통까지 알아서 걸구요. 핸드폰보면 이제 여자랑 연락도 안하구요. 완전 개과천선 햇죠. 그렇게 지낸지 좀 되가구요. 이젠 오빠가 절 더 좋아하는게 느껴질정도로 잘합니다. 안하던 질투도하고, 투정도 부리고 애교도 부리고, 스킨십도 오빠쪽에서 자주 합니다. 이젠 남자들끼리 노래방 가게되면, 아가씨 그런거 안부르고 저보고 오라고 합니다. 2번정도? 저번달엔, 같이 밥먹고 나와서 차에 타서 얘기를 하는데 "오빠랑 내년엔 같이 살자, 내년에 너 일하지말고 오빠가 한달에 얼마씩 갓다줄게.살림만 할래? 오빠옆에서?" 라며 결혼얘기까지 했습니다. 그말에 왠지모르게 울컥하더라구요. 전 결혼도 일찍하고 싶고, 애기도 너무 이뻐하는지라 애기도 빨리 낳고 싶어요. 오빠가 아무리 예전에 실수를 많이 햇다해도 지금은 저한테 진짜 부족하지않게 잘하니깐 그걸로 된거라고 생각하는데..이럴떈 진짜 어떻게 해야할까요? 한편으로 걱정인게 한번 그랫던 사람이 두번 그러기 쉽고, 오빠랑 결혼하다해도 또 저렇게 한눈팔고 다닐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그렇다고 헤어지기엔 제가 오빨 너무 좋아하구요. 이젠 가족같구.. 내년까지 잘 만나다가 내년 후반쯤 결혼준비를 본격적으루 하려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냥 오빠 한번 더 믿고, 지금처럼만 잘하면 할수잇을거같은데..내심 걱정이 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친구들한테 말하기엔 너무 쪽팔리구, 챙피하고..혼자 끙끙 앓다가 그래 판에 올려보자, 하구 속사정 다 얘기하고 나니깐 속이 좀 시원하네요. 다들 부정적으로 생각하시지말고 긍정적으루 생각해줬음 좋겟어요. 13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남자친구의 기막힌 행동
안녕하세요 판을 항상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쓰게 된 20살을 앞둔 여자입니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이렇게 고민을 쓰게 되네요.
지금 남자친구랑은 2011년 9월 20일날 만나게 됬구요 현재까지 이런저런일 다 겪어가며
448일째 만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랑 나이차이는 많이 차이나요. 11살 차이구요.
요새 세대에선 10살차이라 하면 원조교제네 뭐네 하면서 안좋게 보시는 분들 계시지만,
어차피 고민을 쓰게 된 기회에 솔직히 당당하게 말하고 고민을 털어놓고자 하는 마음에 말하는거니
좋게 봐주셨으면 좋겟습니다. 여태까지 안좋은일 좋은일 다 겪어가며 만나고 있고
남자친구도 이제 나이가 서른이고, 결혼할 나이고 저도 결혼을 일찍 생각하고 있어서 너무 이른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정말 이 사람이면 해야겠다. 이런생각에 결혼을 생각하고 서로
내년쯤 결혼 준비중인 상태구요.
일반적인 여자들은 결혼준비하면서, 설레고 기대되지만 전 걱정뿐이예요.
오빠가 낮에 일을 하는게 아니라 밤에 일을 합니다.
같이 일하는 여자도 많고 저도 또한 일적으로 알게 된 사이구요.
오빠가 처음에 같이 일하는 사이였을 때, 집에 데려다주면서 처음에 고백을 하더라구요.
그땐 진짜 아무 감정도 없었는데 이사람에 대해서 아는거라곤 이름 하나뿐이였는데
이상하게도 그 고백 한마디에 설레더라구요.
그러다 만나게 된 날짜가 2011년 9월 20일이였구요.
솔직히 만난다고 해야하는건지, 아닌건지 잘 몰랏어요.
같이 밥도먹고 집도 바래다주고 진짜 남자친구가 하는것처럼 하길래, 사귀잔말 없이
서로 좋으니깐 만나게 된거라..
하지만 서로 같이 일하는 입장이라, 서로 만나는건 비밀하에 만나고 있었구요.
같이 일하는 아는언니, 친구또한 모르는 상황이였어요. 어쩔수 없어서..
그후로 잘 만나고 있었는데 한, 11월달쯤
저와 남자친구랑 서로서로 아는 언니랑 밥을 먹게 됬는데, 아는언니가 하는말이 너무
기가 막히더라구요.
제 남자친구가 그 A언니 가게에 가서 했던 말이
"너같은 애 낳고 싶다."
이게 할말인가요..분명 제 귀에 들어올꺼 알면서도 저런말을 했다네요.
저한텐 분명 애 우는소리가 너무 싫어서 애가 싫다. 애기들이 싫다. 그래놓고선
A언니한텐 너닮은애, 너같은 애 낳고싶다뇨..
듣고도 그냥 A언니는 저희 교제하는걸 모르는 상황이니 웃어 넘겻습니다.
그리고 집에와서 남자친구한테 전화를 했죠.
"오빠, 내가 진짜 이런말하면 속좁은애 같아보일수도 있어서 말할까 말까 하다가 말하는건데.."
- 무슨얘긴데?
"A언니네 가게가서 오빠가 A언니한테 너 닮은애, 너같은 애 낳고싶다구 그랬어?"
- 에이, 그건 장난이지 그게 신경쓰여서 오빠한테 전화해서 말하는거야?
"당연한거 아니야? 난 오빠 여자친구고, 여자친구가 다른여자한테 그것도 아는언니한테 그런얘기가
나왔는데 가만있는게 이상한거 아니야?"
- 알았어, 이제 앞으로 애들한테 장난 안칠께 그런말도 안할게
"알겠어..앞으로 그런장난 치지마.."
처음으로 따져봤습니다. 이건 따지고 넘어가야 할거같아서..
바보같이 저기서 그냥 용서를 했습니다. 그 A언니랑 스킨십을 한것도 아니고 그냥 장난이라고 하니
얼렁뚱땅 그냥 장난 안친단말에 넘겼습니다.
그리고 평소처럼 잘 지내다 어느새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때 솔직히 여자라면 남자친구랑 같이 있고 싶고, 그런게 당연한거잖아요.
그래서 오빠한테 연락을 해보니, 술 마시고 있다구 그러더라구요.
제가 아는 오빠랑..여기서 아는오빠는 남자친구때문에 알게된 오빠구요.
둘이 같이 술마시고 있다길래, 알겟다구 그럼 다 마시구 전화하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근데 웬일..전화가 없더라구요.
전 전화를 기다리는 입장에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남자들끼리 술마시고 이상한곳 가진 않을까? 하구요.
그래서 전화를 다시 했죠. 근처라고 오라길래 또 바보같이 한걸음에 갔죠.
술을 권하더라구요..저한테..마셧습니다. 그리고 집에 간다며 저 바래다주고 집에 가더라구요.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영화도 보고싶고 같이 밥도먹고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같이 있고 싶었는데..
그렇게 크리스마스를 지내고,
남자친구가 행동이 수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한테 상담을 했었는데
자기 남자친구도 그런적 있다 그래서 커플각서라는 어플을 깔아놨는데 모텔인거 걸렷다.
너도 혹시 모르니깐 깔아봐라.
한쪽으론 에이 설마, 오빠가 바람이라두 피겟어? 했지만
또 한쪽으로는 시험해보고 싶더라구요.
오빠 자는틈타서 어플을 깔았습니다.
3분이상 통화한거, 문자 특수단어 지정해놓으면 그 문자 그대로 오는 기능과 위치까지 다 뜨더라구요.
그 어플을 깔고, 한달 정도 후..
제가 지정해놓은 단어가 "오빠" "어디" 이거였어요.
제 핸드폰이 울리더라구요. 커플각서 어플이 울리길래, 봤더니
"오빠 어디야?"(예를들어 이름 저장해놓은게 123 이라 치고)
남자친구가 보낸건 안뜨더라구요. 저 문자 후로 또..
"오빠네로 간다?"
....손이 떨렷어요. 심장은 쿵쿵 뛰고
제번호로 전화해보기 좀 그래서, 그번호로 아는 오빠한테 부탁해서 전화해서 여자인지만
확인해달라구 했어요. 남자친구 주위사람들이 장난이 심해서 장난쳣나 하구선
근데 아는오빠가 전화해본결과 여자랍니다..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전화 했죠.
"오빠, 나 솔직히 오빠 잘때 커플각서란 어플 깔았는데
문자도 통화내역도 다 나한테 뜨는 어플인데 문자 뭐야?"
- 그런 어플도 있어?
"응. 문자 뭐냐구"
- 아, 같이 살던 남자애A 여자친구인데, 아직도 같이사는줄 알고 설날이라
음식 가지구 온다고 나한테 문자한거야.
"A라는사람 여자친구라고? 확실해?"
- 응, 내가 너한테 거짓말을 왜해 신경쓰지마 친구 여자친구야
"오빠 믿는다? 얼릉 전해받고 돌려보내 알았지?"
- 응 알겟어~
통화를 끊고, 연락이 없더라구요.
그러고선 저녁 8시쯤 또 커플각서 알람이 울렷습니다. 내용은
"어디루가?"
"알겠어오빠, 거기루가서 전화할게"
같은번호였어요. 다시 남자친구한테 전화했죠.
연락 없다가 이제야 전화 받더라구요.
"어디야?"
- 지금 아는형이랑 술마시러 가구있어, 있다가 전화할게"
뚝..
전화한다던 사람이 전화가 2시간 3시간이 지나도록 없었습니다.
그리고나서 다른어플 알람이 울리더라구요.
"ooo님, xx횟집 89,000 결제"
체크카드 긁은 그 문자가 날라 오더라구요. 남자친구 이름으로..
분명 술자리에서 일어낫을텐데 전화올떄까지 기다렷습니다. 안오더라구요.
그후로 또 한시간 후..
"ooo님, xx호텔 100.000 결제"
......하늘이 무너지는듯한 기분을 이제야 알겠더라구요.
전화했어요. 집착심하단 소리 듣기싫어하던 제가, 그떄 20통 넘도록 전화를 했어요.
안받더라구요 펑펑 울었습니다.
그후로, 다음날이 되도 그 다다음날이 되도 연락이 없더라구요.
문자로 보냇죠. 그만만나자 진짜 너무 내가 비참해지고 한심해질려해.
나만 너무 힘든거같아 그만하자.
저 문자도 답이 없더라구요..
그후로 2주동안 안봤습니다. 일도 안갔습니다. 헤어진거죠..
그리고 얼마 뒤, 친구랑 놀고 있는데 연락이 오더라구요. 그제서야..
"oo야, 얘기좀 하자 오해야"
- 무슨오해? 내가 이미 그거 카드결제한거 다 날라온거 봤는데 무슨오해? 말할거 더 잇어?
"진짜 오해야, 오빠 얘기좀 들어봐 응?"
- 그래 오해라 치자, 왜 그럼 그다음날도 그날도 전화안받고 연락도 안햇어?
"너가 말을 안할려 햇잖아, 오빠가 뭔 말을 할 기회가 있어야지"
-내가 언제? 난 계속 연락햇고 씹은건 오빠엿어 아니야?
"그래 이렇게 문자로 얘기하지말고, 만나서 얘기하자"
-어딘데?
"오빠가 갈게 어디야?"
만나서 얘기 다했는데, 남자친구 말로는
아는 형(B)이 돈이 없어서 진짜 맘에드는 여자가 있엇는데 카드빌려달래서 카드 빌려준거다.
진짜 믿어달라.
뻔한 거짓말인거 알면서도, 제가 너무 좋아하는 나머지 그냥 믿자 하는마음에 다시 만나게 됬어요.
그러고 다시 잘 만나고 있는데, 오빠가 어느날 저희집에 술 만땅마시고 찾아와서는
제 손 잡구선 울더라구요. 미안하다고 오빠때문에 놀지도 못하고..아무튼 오빠가 너무 미안하다면서..
고맙다면서 다 이해해줘서 고맙다면서..그모습에 아, 진짜 오빠가 말을 안해서 그렇지
나한테 미안해하고 고마워 하구나 라고 생각햇죠.
그 일후로, 연락도 먼저 꼬박꼬박 잘하고 하더라구요. 당연히 그어플은 지웟구요.
그러구선 한 6개월은 아무일없이 진짜 다른 평범한 커플처럼, 잘 만나고 잘 지냇죠.
어느날 오빠네 가서, 핸드폰을 보기 전까진요..
오빠가 자는사이에 핸드폰을 봤는데 제 아는언니B와 같이 사진을 찍었더라구요.
저랑 한번도 사진이란건 찍은거 없던사람이 어꺠동무하고..
말 안하고 넘겼습니다. 제가 뚱해있으니깐 뭔일이냐길래 아무일 없다구 그냥 넘겻습니다.
그리구 한달 뒤, 저랑 제일 친하게 지내던 언니B랑 같이 밥먹고 있었는데
"야, oo이오빠가 C언니 술 못마시는거 알고 어떻게 한번 해볼려고 술 먹엿대"
진짜 사진문제도 그냥 넘겻는데, 참다참다 못참겟어서 말햇어요.
"너무한거 아니야..진짜.."
- 왜 또, 무슨얘길 들엇는데
"B언니한테 들은건데, 내가 말해야 알아? C언니..얘기야"
- 아 또 이상한소리네 뭔데 그얘기가
"C언니 얘기라니깐? 모르겟어? 오빠가 더 잘알텐데?"
- 아니라고 아 애들한테 뭔 말을 못하네
"이건 말한게 아니라 오빠가 한 행동이야 알아?"
- 그니깐 뭔데
"말 안해, 오빠가 알아서 생각해내서 알아서 행동해 이제 말해주는것도 싫어"
- 아, 알앗어 끊어
티격태격 후, 또 3일을 서먹서먹하게 지내다 어쩌다 풀게 됫죠.
이런일이 한 4번정도 있엇던거 같아요. 하나하나 쓰자하니 너무 기네요.
계속 그렇게 티격태격 4번정도 비슷한 일을 겪고나니, 지친다고 해야하나
그러려니 하더라구요. 사람이란게 참..ㅋㅋ
그리고 이번년도 8월쯤? 그 위에 카드빌려줫단 형을 보게 됫어요.
물어봣죠. 카드 빌려간적 잇냐고. 잇다네요. 그래서 아 그말은 사실이엿구나 하구 단정짓고 잇는데
이상한 의문이 들더라구요. 그 문자보낸 여자 이름이 만약 123으로 저장이 되잇다고 예를 들어놧죠?
노래방많은 동네, 주안에 노래방 이름중 123이 잇더라구요.
아..이제야 이해갔습니다. 노래방을 가서 도우미아가씨 번호를 따고 그 노래방 상호대로 저장한거구나..
근데 나한테는 친구 여자친구다.아는형 카드빌려줫다. 그거짓말을 햇단걸 알게됫죠.
진짜 미친듯이 따졋습니다. 아~그 123이 그 123이엿어? 노래방 도우미년 저장해놓은거고?
비꼬면서 진짜 미친듯이 따졋습니다. 기분이 너무 나빠서 지난일로 따지긴 좀 속좁아보이지만..
오빠가 지난일은 얘기하지말자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하나하나 다 따지면서 할말 못할말
여태까지 담아둿던말 다 하고, 오빠도 다 해가면서 또 풀엇죠 진짜 등신처럼..
하지만 지금은 오빠가, 너무너무 잘하고 있어요.
아프다고 하면 약사다주고, 영화도 보고 놀아도 주고 감기걸렷던 날엔
귤이 감기에 좋다며 귤이랑 쌍화탕이랑 단것도 감기에 좋다며 초콜렛이랑 이것저것 사왓더라구요.
그리구, 집에 먹을거 없다하면 이것저것 사가지구 왓구요.
지갑도 오빠한테 처음으로 선물 받앗구요.
연락도 제가하기전에 먼저 하고, 집가면 집 그 비밀번호키 누르는 소리도 다들려줍니다.
안믿는 눈치면 영통까지 알아서 걸구요.
핸드폰보면 이제 여자랑 연락도 안하구요. 완전 개과천선 햇죠.
그렇게 지낸지 좀 되가구요. 이젠 오빠가 절 더 좋아하는게 느껴질정도로 잘합니다.
안하던 질투도하고, 투정도 부리고 애교도 부리고, 스킨십도 오빠쪽에서 자주 합니다.
이젠 남자들끼리 노래방 가게되면, 아가씨 그런거 안부르고 저보고 오라고 합니다. 2번정도?
저번달엔, 같이 밥먹고 나와서 차에 타서 얘기를 하는데
"오빠랑 내년엔 같이 살자,
내년에 너 일하지말고 오빠가 한달에 얼마씩 갓다줄게.살림만 할래? 오빠옆에서?" 라며
결혼얘기까지 했습니다. 그말에 왠지모르게 울컥하더라구요.
전 결혼도 일찍하고 싶고, 애기도 너무 이뻐하는지라 애기도 빨리 낳고 싶어요.
오빠가 아무리 예전에 실수를 많이 햇다해도 지금은 저한테 진짜 부족하지않게 잘하니깐
그걸로 된거라고 생각하는데..이럴떈 진짜 어떻게 해야할까요? 한편으로 걱정인게
한번 그랫던 사람이 두번 그러기 쉽고, 오빠랑 결혼하다해도 또 저렇게 한눈팔고 다닐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그렇다고 헤어지기엔 제가 오빨 너무 좋아하구요. 이젠 가족같구..
내년까지 잘 만나다가 내년 후반쯤 결혼준비를 본격적으루 하려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냥 오빠 한번 더 믿고, 지금처럼만 잘하면 할수잇을거같은데..내심 걱정이 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친구들한테 말하기엔 너무 쪽팔리구, 챙피하고..혼자 끙끙 앓다가
그래 판에 올려보자, 하구 속사정 다 얘기하고 나니깐 속이 좀 시원하네요.
다들 부정적으로 생각하시지말고 긍정적으루 생각해줬음 좋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