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자친구의 상처때문에 사랑하는사람을 잃어버렸습니다

A형남자2008.08.16
조회1,380

안녕하세요 톡을 매일매일 보진않지만 그래도 즐겨보는편인 20대 남성입니다

톡커님들께 위로를 받기보단 욕을 먹을것을 잘 알고있지만

그나마 지금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내용은 제목 그대로 입니다.

두달만에 여러가지 일이 생겼군요.

올해 6월말 저는 제가 무지하게 좋아했던 여자와 이별을 했습니다 그것도 아주 큰 상처만을 남긴채로 말이죠. 아마도 서로 상처를 많이 받았을겁니다.

그후 저는 그 여자앨 잊으려 무단히 노력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고있었습니다 많이 힘들었었죠 학원에 같이 다니는 고등학교친구는 저를보며 정신병자 같다고 그만 좀 하라고 병X 이라고 할 정도 였으니 거의 밥도 안먹고 얘기도안하고 그 친구와 같이있어도 멍~하니 그냥 산시체?ㅋ그런 하루하루를 보내는중에 제가 다니는 파XX 어학원 에서 지금의 그앨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순수해보인다는 느낌이었는데 볼수록 괜찮아 지는것 같아서 지난 상처를 잊고 그아이에게 접근하기 시작했습니다ㅋ

이런말 하면 욕하시는분 많을줄 알지만...사실 상처를 많이 받았던 그 여자아이와 비슷한외모

비슷한 키,비슷한 성격 모든게 비슷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끌렸는가 봅니다..병신 같이..

무튼~ 그래서 저는 접근을 시작했고 같이 공부도 하게 되고 술자리도 몇번 하다보니 참 다행인건지..불행의 시작이었던 건지...

제가 사귀자고 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땐 정말 기뻣죠 예전같은 실수는 다신안한다며 곱씹고 곱씹었습니다. 앗! 지금 그여자애가 네이트온에 들어왔네요~ 말한마디 안할줄 알지만 설레네요ㅋ

딴길로 샛는데~ 그러면서 저는 예전의 여자친구는 다 잊은듯 정말 생각도 안나는듯 지금의 여자친구와 아주 재밌게 말다툼 한번 없이 잘사귀었습니다 전여자친구와 비슷한점에 끌려 사귀게되었지만 이 여자앨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보다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물론 얼마 안된커플인데 싸울리가 없었겠지요. 그러나 사귀기 시작한지 정확히 2주. 어떤 사건을 계기로 제가 화를 냈습니다.

 

물론 소리한번 지르지 않고 조용조용 정확하게 제가 왜 화났는지 니가 뭘 잘못했는지 말을하고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런데 얜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는듯 다른 친구들을 또 만나서 술을 마신답니다~ㅋ 처음엔 그래 걱정되니깐 일찍들어가 라고 넘겼는데 그때 저도 술을 마시고있던터라 술이 조금씩 취하며 생각을해보니 여지껏 짧지만 2주...상처를 받았던 여자아이와 너무나도 비슷한 행동,비슷한 생각,똑같은 혈액형(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전 혈액형별 성격을 완벽히 믿지는 않습니다만 30%정도의 신뢰는 하고 있었던 사람입니다)모든것이 전에 상처를 받았던 상황과 비슷해져있는 제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저는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전여자친구를 잊지못해 비슷한 여자를 찾고 만나기 시작한 제가 모든일의 발단이겠지만요

 

두려웠습니다...다른말은 필요없습니다.

단지 그것뿐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그런 아픔을 겪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함과 나는 얠 감당할수없을거라는 생각..모든것이 두려웠습니다 제 자신을 방어하기 시작했습니다.

두번 다시 그런 상처 받기 싫었습니다. 다시 한번 그런상황이 온다면...전 제가 어떻게 지낼지 어떤 모습으로 변해버릴지...생각하니 두려웠습니다. 여기서 끝내야 했습니다.

지금보다 더욱 좋아진다면..2주만에 이만큼이나 사랑하게 되버렸는데...앞으로 더욱더 좋아진다면...온몸이 떨리며 아무생각이 안나고 두렵다는 생각만이 머리를 꽉 채워나갔습니다.

 

전화기를 들었습니다. 여자친구 이름위에서 통화버튼을 눌렀습니다.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시끄러운데 집이라고 거짓말을 하는군요.

조용한데 가서 전화좀 받아달라고 했습니다...

헤어지자고 했습니다..두렵다고 무섭다고..널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나 너무 두렵다고..

왜 그러냐고 묻습니다..할말이 없더군요..두렵다는 말 밖에..

알았답니다..

전화를 끊었습니다..끝났습니다..순식간이 었습니다.

소리를 질렀습니다..목이 터져라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졸리더군요..잤습니다. 졸리니까..

다음날 모든게 꿈만 같더군요.

 

3일간...많은 생각을 했고 제가 너무나 많이 성급했다는것도 알고..이런식으로 가면 그어떤 사람도 사귈수 없을거란 생각에...

제가 잡았습니다..돌아오라고...

알고 있습니다...저 이기적이고 쓰레기 같은 놈이라는걸..그리고 찌질이 같다는것도...

그래도 그 여자아이 많이 좋아해서 잡았습니다..용서해달라고 실수인정하고 정말 미안하다고 너가 좋아했던 사람이 한 실수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절대로 내입에서 이제 그말 안나오게 하겠다고...용서해달라고..

 

싫다더군요...용서할수 없을만큼 상처받고 힘들었고 실망도 너무나 크다고..이미 늦은거 같다고.. 정말 좋아하면 그런말 그렇게 빨리...그리고 그렇게 쉽게 나올수 있냐고...

아무말도 할수없죠...당연히..

그래도 그날만큼은 계속 잡았습니다..(그렇다고 몇 십번은 아니고 3번정도;;)

하지만 벌써 마음이 굳어졌나봐요...돌릴수 없다는걸 느끼고..그렇게 물러나버렸습니다.

 

솔직히 저 지금 죽을것같이 아프고 그 사람 아니면 안될것같고 아무것도 못하겠고..

그정도 아닙니다. 웃을수 있습니다. 밥도 챙겨먹으면서 다닐수 있습니다. 놀러다니면서 아무렇지 않은척 즐겁게 지낼수있습니다.

 

근데...그게 전부입니다.

웃지만 웃기지않고, 먹지만 배부르지 않으며, 놀지만 즐겁지 않습니다.

힘들지만 죽을것 같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제 자신 너무 한심하고 못나보여서..그리고 그 여자애 이대로 놓기 싫어서..다시 한번 저한테 기회를 준다면 정말 행복하게 해줄수 있을것 같아서..진심으로 나땜에 힘들어했을 그아이에게 용서를 구하기 위해서..

 

이렇게 톡커님들에게 욕먹을 각오로 글을 올립니다.

 

부디 욕은 하셔도 좋지만..조언도 같이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