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바라보고 있는 흔하지 않은 곰신의 발악같은 편지에요 너무 속상하고 화가나. 더는 억누루고 싶지고 않고 내 성격에 안맞아 더이상 착한척은 못하겠다 화나는거 다 말할거고 섭섭한거 다 털어놓을거야 너는 상상도 못할거야 그동안 내게 있었던일들. 지금 나의 상태도 모르겠지 네가 전화를 해도 아무말 안하거나 너의 촉박한 시간에 금새 전화를 끊었고 그렇게 대화가 단절됫어 너랑 난. 네가 이번에 외박 나와서도 내게 크게 연락하지 않았고 나 역시도 기다리지도 않으려했어. 그래서일까? 넌 예상대로 연락도 뜸했고 내게 관심도 없어보였어. 나 그렇게 꽉막힌 여자 아니라서 가족들이랑 있는 그 시간 방해하고 싶지 않았어. 그런대도 내가 이렇게 느낀건 그 잠깐의 연락을 하는동안 니가 내게 조금의 관심도 없어보였다는거야.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억지로 연락하는것 같아 보였어. 그래 바쁜일정 피곤한몸 그리고 직접 보고 느낀게 아니라 단지 글자 몇개로 그렇게 느낀거니까 이거 가지고 이렇게 트집잡고 그러는게 아니야 너는 나를 그렇게 믿는걸까? 아니면 내가 너의 관심 밖인걸까 그도 아니면 내가 너무 과민반응을 하는거니? 나는 네게 큰 무언가를 바란게 아니였어. 군생활 힘든거 알고 정신없는거 알고 그래서 내가 징징되더라도 너는 아무것도 못해줄테고 나한테 무척 미안해할거란것도 알고있어. 그랬기 때문에 많이 참았어. 친한언니가 죽었을때도 엄마처럼 따르던 이모가 운명하셨을때도, 정말 너무 아프고 울고불고 목이 쉬어버려 진이빠진 그때도 혹여나 네가 걱정할까봐. 아니 솔직히 말하면 걱정 안해줄까봐 그게 무서워서 꾹 참았어. 애써 밝은척 하려 했어. 난 너에게 최소한의것을 바랬어. 왜이렇게 연락 안하냐고 보챈적도 없었고 바쁘려니 힘드려니 이해하려했고 몇십장이 넘는 편지를 보냈는데 너무 많아서 기억 못하겠다는 너의 그 말도 웃으며 넘어갔어. 난 다른 사람보다 기다림이 익숙하지가 않아. 그래도 난 너를 기다리고 계속 이해하리라 마음먹었고 지금도 난 정말 꿋꿋히 버티고 있다고 자부해 나도 여자고 나도 사람인라 항상 초조하고 불안하고 걱정되. 넌 아니라겠지만 조금씩 변하는 널 보면서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나 바보같고, 그래도 네가 좋은 나를 질책해 나는 이 편지를 다 쓰더라도 분명 보내지 못하고 내용을 곱씹으며 있다가 너의 즐거운모습. 너의 사과 한번이면 망설임 없이 찢어버리겠지. 그래도 이번엔 보내려고해. 나 지금 굉장히 속상하거든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미워 내가 너한테 그렇게 크게 잘못했어? 10월 초에 잠깐 권태기 느낀거 너한테 사실대로 말했고 너도 이해한다고 그렇게 말했잖아. 도저히 용서가 안되? 대체 왜이렇게 힘들게 하는거야? 지금 난 이렇게 힘들다고 털어놨어. 그럼 넌 내게 무슨 말을 할거야? 못본척하고 넘어갈거니? 그저 미안하다고 할거야? 그렇게 힘들면 그만하자고 말할거니? 아니면 화를 낼거니? 가끔은 너도 나한테 권태기 왔나 그렇게 생각도 해봤는데 모르겠어. 거봐 넌 나한테 항상 감추기만 하니까 내가 니 마음 하나 제대로 모르잖아. 정말 속상해. 너무 속상해. 속상하다는 말밖에 못해서 너무 화가나 근데 정말 너무 화나고 가슴이 미어지는건 뭔지아니? 이런 상황에서도 네가 이걸 읽고 더 힘들어하진 않을까 걱정하는 나고, 정말 네가 내게 이별의 말을 하진 않을까하는 두려움부터 생긴다는거야. 넌 정말 나쁜거야. 우리도 대화가 필요하니? 김일병, 나 정말 무척 힘들어 3
이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별을 바라보고 있는
흔하지 않은 곰신의 발악같은 편지에요
너무 속상하고 화가나.
더는 억누루고 싶지고 않고
내 성격에 안맞아
더이상 착한척은 못하겠다
화나는거 다 말할거고
섭섭한거 다 털어놓을거야
너는 상상도 못할거야
그동안 내게 있었던일들.
지금 나의 상태도 모르겠지
네가 전화를 해도 아무말 안하거나 너의 촉박한 시간에 금새 전화를 끊었고
그렇게 대화가 단절됫어 너랑 난.
네가 이번에 외박 나와서도 내게 크게 연락하지 않았고
나 역시도 기다리지도 않으려했어. 그래서일까?
넌 예상대로 연락도 뜸했고 내게 관심도 없어보였어.
나 그렇게 꽉막힌 여자 아니라서 가족들이랑 있는 그 시간 방해하고 싶지 않았어.
그런대도 내가 이렇게 느낀건 그 잠깐의 연락을 하는동안
니가 내게 조금의 관심도 없어보였다는거야.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억지로 연락하는것 같아 보였어.
그래 바쁜일정 피곤한몸 그리고 직접 보고 느낀게 아니라
단지 글자 몇개로 그렇게 느낀거니까 이거 가지고 이렇게 트집잡고 그러는게 아니야
너는 나를 그렇게 믿는걸까?
아니면 내가 너의 관심 밖인걸까
그도 아니면 내가 너무 과민반응을 하는거니?
나는 네게 큰 무언가를 바란게 아니였어.
군생활 힘든거 알고 정신없는거 알고 그래서 내가 징징되더라도
너는 아무것도 못해줄테고 나한테 무척 미안해할거란것도 알고있어.
그랬기 때문에 많이 참았어.
친한언니가 죽었을때도 엄마처럼 따르던 이모가 운명하셨을때도,
정말 너무 아프고 울고불고 목이 쉬어버려 진이빠진 그때도 혹여나 네가 걱정할까봐.
아니 솔직히 말하면 걱정 안해줄까봐 그게 무서워서 꾹 참았어. 애써 밝은척 하려 했어.
난 너에게 최소한의것을 바랬어.
왜이렇게 연락 안하냐고 보챈적도 없었고 바쁘려니 힘드려니 이해하려했고
몇십장이 넘는 편지를 보냈는데 너무 많아서 기억 못하겠다는 너의 그 말도 웃으며 넘어갔어.
난 다른 사람보다 기다림이 익숙하지가 않아.
그래도 난 너를 기다리고 계속 이해하리라 마음먹었고
지금도 난 정말 꿋꿋히 버티고 있다고 자부해
나도 여자고 나도 사람인라 항상 초조하고 불안하고 걱정되.
넌 아니라겠지만 조금씩 변하는 널 보면서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나 바보같고,
그래도 네가 좋은 나를 질책해
나는 이 편지를 다 쓰더라도 분명 보내지 못하고 내용을 곱씹으며 있다가
너의 즐거운모습. 너의 사과 한번이면 망설임 없이 찢어버리겠지.
그래도 이번엔 보내려고해.
나 지금 굉장히 속상하거든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미워
내가 너한테 그렇게 크게 잘못했어?
10월 초에 잠깐 권태기 느낀거 너한테 사실대로 말했고
너도 이해한다고 그렇게 말했잖아. 도저히 용서가 안되?
대체 왜이렇게 힘들게 하는거야?
지금 난 이렇게 힘들다고 털어놨어.
그럼 넌 내게 무슨 말을 할거야? 못본척하고 넘어갈거니?
그저 미안하다고 할거야? 그렇게 힘들면 그만하자고 말할거니? 아니면 화를 낼거니?
가끔은 너도 나한테 권태기 왔나 그렇게 생각도 해봤는데 모르겠어.
거봐 넌 나한테 항상 감추기만 하니까 내가 니 마음 하나 제대로 모르잖아.
정말 속상해. 너무 속상해. 속상하다는 말밖에 못해서 너무 화가나
근데 정말 너무 화나고 가슴이 미어지는건 뭔지아니?
이런 상황에서도 네가 이걸 읽고 더 힘들어하진 않을까 걱정하는 나고,
정말 네가 내게 이별의 말을 하진 않을까하는 두려움부터 생긴다는거야.
넌 정말 나쁜거야. 우리도 대화가 필요하니?
김일병, 나 정말 무척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