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할 수 없는 마음

보고싶다 201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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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자란 것 같아 좀 더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에 하루하루 달려오다 보니 정작 소중한 사람은 내 곁에 없네...

 

사랑에 준비라는게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작은 손 꼭 잡아 이끌고 가서 용기 내어 인사 한번 못한게 가슴에 사무쳐 미어터지게 아린다.

 

그간의 내 마음을 그립다라는 말로 치부하기엔 그 깊이가 너무 깊어 어떤 말로 표현 할 수가 없다. 

 

끝 없는 바다 위에서 그리움에 사무쳐 써내려갔던 그 마음,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뒷모습을 보며 담은 일기장을 다시 되돌아보며 내가 얼마나 그 사람을 사랑했는지 다시 한번 되새기고 내 삶의 굴곡을 원망하며 다시 한번 가라 앉는다.

 

내 소중했던 사람의 가장 아름답던, 빛나던 청춘.. 그 시절을 내가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

 

질리게 만들까 다가서지도 되돌아 가지도 못했던 지난 5개월의 시간..

 

부칠 수 없는 편지를 가슴에 품고 먼 발치에서 맘 졸이며 지켜보던 내 모습이 스스로 안쓰러워진다.

 

시간의 흐름이 상대적이란 말. 아직도 어제 일어난 일처럼 그 시간에 멈춰 있어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느끼질 못하고 변해가는 날씨와 넘겨진 달력에서 알아차린다.

 

온달같은 나를 오랜 시간 진심으로 사랑해줬던 그 마음이 더 예뻐서, 나를 조금씩 변하게 만든 그 사람의 착한 심성을 잊을 수가 없구나.

 

그간 내 삶의 굴곡을 곁에서 같이 했던 그 사람에게 살면서 갚아 주겠다는 그 말을 할 수 없다는 사실에 가슴이 미어진다.

 

너무 생각이 많았고 움츠러 들었던 내 행동에 되돌릴 수 없는 후회를 하며 이제서야 깨닫게 되네.

 

내게 오직 한사람. 해바라기처럼 바라봤던 그 사람을 떠나보내고 내가 다시 누군가와 함께 할 수 있을까.

 

만나면서 했던 말. 널 보내고나면 누군가를 만날 수 없을 것 같다는 그 말이 가슴 깊이 전해져 새겨진다.

 

마음을 전할 길이 없고 무너져 내리는 마음을 이렇게 밖에 표현 할 수 없는 현실이 더 슬프기만 하다.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지만 그사람을 향한 내 마음은 변함이 없다는 마음이라도 알아준다면..

 

아름답던, 빛나던 시절 함께해줘서, 함께 할 수 있어서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아닌걸 알면서도 마음에서 솟아오르는 그 사람을 향한 마음, 기다림을 접을 수가 없습니다... 이것 또한 나의 일이기에.

 

 

 

그리운 얼굴을 마주하며 전할 수 없는 마음이지만 당신이 꼭 봐줬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훗날 혹시라도 지금의 새로운 사람과 힘들어 되돌리고 싶을 때 그땐 꼭 날 생각해주길 바랍니다. 그자리에서 항상 이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