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이 지경까지(성형외과에서)

화담산방201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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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무슨 일이 벌어진거야……


턱 교정과 쌍꺼풀 수술 중 지금 중환자실에 있어요…..


아들이 성형외과에서 쌍꺼풀 수술 및 턱 교정 수술을 마치고 마취 회복 중


사고로 심폐소생술 후 중환자실에 있습니다.


2012년 12월 6일 오전 11시 30분 서울B성형외과에서 예약된 고3아들의 턱 교정 수술을 하러 갔습니다. 약 20분간의 수술 준비 과정을 거쳐 수술실로 향하는 아들을 보고 병원에서는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가량 시간이 소요됨으로 볼일 보시고 수술 끝난 후 전화하면 다시 오시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도 건강 문제로 다른 병원에 예약을 해 두었기에 그 시간 동안 검진을 받고 친구와 함께 B성형외과 근처에서 기다렸습니다. 13시 39분에 전화를 해서 아들의 수술 진행 상황을 문의하니 아직 수술 중이라는 답을 듣고, 14시 28분에 다시 전화를 하였더니 여전히 수술 중이라 하였습니다. (제가 이때 바로 병원으로 갔었다면…….) 15시 8분 병원 실장에게 전화를 하니 전화를 안 받았습니다. 15시 34분 데스크에 전화를 하니 아직 수술이 끝나지 않았다고 하여 전화를 끊었습니다.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병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빨리 병원으로 오라면서……

정신 없이 병원으로 가는데 다시 전화 와서 환자 상태에 이상이 있다 하여, 무슨 일 이냐며 물어도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병원이 가까워 질수록 점점 크게 들리는 앰블런스 소리에 심장은 터질 것 같았습니다. “제발 이게 현실이 아니기를……” 기다리던 집도의는 나와 친구를 택시에 태우고  S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마침 앰블런스도 같이 도착했습니다. 마음과 몸이 그대로 주저앉아서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응급실에서 “저체온 치료” 를 하여야 하니 보호자 동의서를 작성하라며 아들 얼굴을 확인하라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못 알아봤습니다. 온 몸이 부풀어 올라있는 아들의 모습은 제가 아는 아들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심 정지 후 코마상태로 응급실에 도착한 우리 아들에게 B성형외과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지금 강남 S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입니다.


성형외과에서는 사고 경위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숨기고 있습니다.

 

자기들이 잘못했다고는 하는데 뭘 잘못했는지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어찌해야 하는 지 몰라 너무 힘듭니다.


대처방법을 알려 주세요.


도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