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해도 너~무 착한 남자친구!...답답하네요ㅠㅠ

분홍2012.12.12
조회503

이제 백일 좀 넘어가는 6살 많은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둘다 대학생이구요

여태껏 남자친구는 저한테 싫은소리 한번안하고 화 한 번 내지 않았어요.

전 섭섭한 부분 두번정도 말한적있구요.

참 좋고 자상하고 저 챙겨주려는 남자친군데 너무 답답하네요

 

둘이있으면 대화소재가 거의 없어요.....

같이 있는게 즐겁지 않은건 아닌데 좀 재미가 없고..

제가 재잘재잘 떠드는 스타일이라서  막 얘기하다보면 그냥 계속 웃고있어요...

무슨 장난을 쳐도 그냥 헤헤헤하면서 웃고있고...

장난을 받아치거나 그런식으로 해야 재밌는데...

 

남친한테 나한테 섭섭한거나 뭐 다 말해보라그래도

단 한번도 말한적이 없어요.

전 그런 얘기로 더 서로 알아가고싶고 남친 속마음도 듣고 싶고 그런데

그냥 저한테 섭섭한건 아무것도 없다네요.

 

여하튼 이런저런 걸로 백일이 딱 지나니까 뭔가 시들해져서 계속 틱틱거리면서 짜증을 내고있는데..

너무 제가 남친을 못살게 구는 것 같기도 하고..

재밌을때는 나름 재밌었는데, 그게 사귄지 초반이라서 한창 좋을때여서 콩깍지가 씌여 그랬던건지...

 

남자친구한테 먼저 대화를 꺼내려고 해도 잘 모르겠다고 하거나 대답을 하지않고 그냥 웃고만 있어요..

'난 오빠가 나한테 연락같은거 꼬박꼬박 잘해줬음 좋겠고~요런거 해줬음 좋겠고~

그런데 오빠는 나한테 바라는거 없어?뭐 이런거는 절대 안했으면 좋겠다거나~이런거 해주는거 좋다거나'

'아니~없는데 헤헤헤'

계속 말을 걸려고 그래도 대화가 이어지질 않아요.....

제가 너무 어려서 저런대화는 하고싶지 않은것인지...

 

하도 답답해서 막 질투날 만한 얘기를 하고 다른사람이 번호달라했다는 얘기, 오늘 모임있어서 놀고간다는 얘기, 학교에 친한 남자여자선후배들이랑 놀고있다는 얘기

다~~해봐도 그냥 일찍들어가라, 술좀만먹어라, 이렇게 말하고 또 그냥 웃고...

저에 대한 믿음이 정말 깊은건지...사귀는 초반부터 이랬는데.....

 

원래 성격이 굉장히 온화하고 무던하고 그렇긴 한데, 참 답답하네요ㅠㅠㅠ

전 답답한거는 서로 말하고 조심하고 고치고 싶고 그런 성격인데..ㅠㅠ

정말 좋은 사람인데 뭐 좋은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