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저의 언행이 정말 노처녀를 무시하는 사람 같은가요?

힘들다.2012.12.13
조회35,626

안녕하세요.

 

몇달 전.. 저의 언행이 정말 노처녀를 무시하는 것 같은지에 대하여 여쭈었던 글쓴이 입니다.

 

카톡 첨부했던 글쓴이구요. 카톡은 나중에 지웠습니다.

 

일단 'ㅋㅋㅋ' 에 대하여 해명을 드리자면, 제가 전에 문자를 보낼 때 일종의 군대식이라고 할까요.

 

다.나. 까. 이런식으로 딱딱하게 보냈었습니다. 최대한 예의를 지켜서요!!

꼬투리 잡히기 싫었었어요.. 그랬더니 그 다음 카톡이

 

화났냐고 말이 좀 딱딱하다고 말투가 가르치는 말투라고 자기가 열 몇 살이 더 많은데 말투좀 조심해 달라

 

또 짜증을 내셨었어요. 저 ㅋㅋㅋ 사건 이전에. 근데 저는 나름대로 억울했던게 일종의 가르치는 말투가 맞긴 했어요. 왜냐하면 항상 모르는 걸 여쭤보셨었고 제가 정보를 드리는 입장이니 만큼 가르치는 말투가 나오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말그대로 모르는 것을 가르쳐 드리는 것이니까요.  예를 들어 00 서류는 8일까지 제출입니다. 이런식으로 보내는 것도 가르친다고 말씀을 하시니 나름 부드럽게 해볼까 'ㅋㅋㅋ' '그렇습니당~' 이렇게 보냈다가 전에 글에 나와있듯이

꼬투리 잡혀서 답답해 하며 헤매고 있었던 찬라였죠.. 하... ㅠㅠ

 

 달아 주신 댓글과 저의 생각을 정리하여 그 다음날 단단히 마음을 먹고 일터에 갔습니다.

 

답답하게 할말도 못하고 빌빌대고 멍청한 짓 하는 것 같아 마음속에 할말을 되내이며 그 세번째

 

베플님께서 써주신 조언을 참고로 머릿속에 할말을 정리해 갔습니다. 어쨌든 매일 꼬투리 잡기 때문에

 

그말 그대로 외워 놓으면 어찌됐건 말 할 기회는 충분이 있었으니까요. 다만 많은 사람 앞이 아닌

 

둘이 있을때를 노렸습니다. 근데 그 올드 미스 분이 이상한게 꼭 남이 있을때는 저한테 웃는 모습

 

상냥한 모습보이면서 가식 떠시다가 둘만 있거나 또는 문자나 카톡으로 쥐잡듯이 잡는 특징이 있어

 

외워간 대사를 내뱉기 까지는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어요.

 

그날 . 네. 11시 홍대 9번출구로 나갔습니다.

 

저보고 밥을 사라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나이운운 하시고 대접 받기를 바라시는 분이 무슨...

 

그래도 저 밥 샀습니다. 대놓고 밥 사라고 하는데 싫어요 라는 말이 딱히 떨어지지도 않았고 그래 밥이라도 사면 좀 예쁘게 봐줄까 하여 밥을 샀습니다. 밥 먹는 내내 한 2시간 정도 계속 쉼 없이 자기 얘기 하더라구요. 저는 네네 하고있었고 . 밥을 다 드시고 디저트를 먹자며 도너츠 가게로 데려가시고는 또 거기서도 저보고 계산하라고.................................................... 네 또 했습니다. 마지막이다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님 밥이랑 디저트까지 못 사줄까 하며 사드렸습니다. 또 거기서 먹는 내내 자기얘기 안 궁금한 자기 사생활 이야기 ... 어쩌라고 참....

 

밥이랑 디저트 잘 먹고 일터로 돌아와서 일하다가 또.. 말도 안되는 꼬투리 잡으시며

(그 말도 안되는 꼬투리 사건: 언제 까지 서류 뭐 제출하는 거냐 물으심. 그래서 몇일 까지라고 대답해 드림. 갑자기 화를 내면서 너의 기억력이 지금 처럼 좋고 영원할 것 같냐고 너도 내나이 되보라고 그런걸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냐고. 아니 그냥 사실만 말해준 거고 어차피 매일 까먹는 사람이라 그냥 체념하고 성심 성의것 알려줬더니 갑자기 저렇게 화를 내면서.... ) 사람 피곤하게 하길래 냅다 소리를 질러버렸습니다. "정말 저보고 도대체 어쩌라는거예요!!!!!"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목소리는 떨리고  몸도 부들부들 사시나무 떨듯이 떨면서 말 다했습니다. 나이 운운하는 사람이 어린 사람 밥한끼 사주며 따뜻한말 못해줄 망정 밥 사달라 디저트 사달라 하는 것도 모자라 가르쳐 달라는거 가르쳐 줬는데도 말도 안되는 꼬투리나 잡고있다고. 내가 님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님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다고 아니 무시하고 싶고 마음대로 휘두르고 싶은데 자신이 더 경험이 없으니 마음대로는 안되고 거기다가 내가 왜 알려주면서 선생님한테 매번 혼을 나야되냐고 나 정말 선생님 때문에 피곤하다는 식으로 다다다다 뱉어내고 미친듯이 일터에서 달려나와 퇴근했습니다. 퇴근 직전에 일어난 일이거든요.

 

집에가면서 카톡 , 전화 차단했습니다. 제 전화기는 차단 번호가 뜨면 무음으로 번호가 뜨는 시스템으로

부재중표시가 나면서 거절이 되는데 전화기 신경쓰기 싫어서 내팽겨 처놓고 운동갔다가 2시간만에 돌아오니 부재중으로 20통이 와있더라구요...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었습니다. 네이트에 글 올린걸 읽었나 단순 오늘 사건을 가지고 전화하는건가 무슨얘기가 하고싶어서 20통이나 하는건가. 제정신인가...

 

암튼 그 다음날 부터 대거리 하지도 않고 말시켜도 못들은척 물어보면 모른쇠 일관하며 무시하였고

 

한 2주 끊임없이 말걸고 쉬는시간마다 찾아와서 귀찮게 구시더니 이내 체념하셨는지 그 분께서도

 

소 닭보듯 하시더라구요. 이렇게 저는 평온한 직장생활을 하게되나... 기뻐함도 잠시.

 

어차피 같은일을 하는 지라 부딪치지 않을 수가 없더라구요. 문서 작성해서 보내야 하는게 있어

 

중간에 업무 담당해주시는 분이 올드미스 분 문서랑 취합하여 0일까지 내달라 하셔 저는 0일 하루 전날

 

완성하여 올드 미스 분께 보냈습니다. 어차피 제 문서 참고 하셔서 작성해야 하시기 때문에.

 

이게 또 화근이 되었죠. 제가 보내드린 문서를 조작하여 프린트 하여 제출하셨고 저는 위에 불려가서

 

이런식으로 다 틀리게 작상하면 어떻게 하냐고 한소리 들었고 , 저는 저렇게 문서를 위조 할 줄 몰랐습니다.

 

머리가 나빠도 너무 나쁜거 아닌가요? 뻔히 메일로 문서를 보내면 기록이 남는데 제가 보내드린 문서를

 

조작해서 윗쪽에 보내면 뭐 원본 보낸기록이 사라진답니까? 눈가리고 아웅도 아니고 .

 

너무 화가나서 윗분에게는 나중에 해명해 드린다며 제가 문서가 조작된 것 같다고 제가 보낸 원본 파일

 

보낸 기록 제 메일함에 있으니 나중에 보여드리면서 상황 설명해드린다고 하고 그 올드 미스분께

 

다가가 책상위에 서류 던지면서 소리질렀습니다.( 이때도 혼자 계셨어요. 하도 피곤하게 말 많이 하고 같은 얘기 또 하고 또하니 사람들이 알아서 다 피하더군요. 저만 못피해요 같은 일을 분담해서 해야하기 때문에) 제정신이냐고. 어떻게 이걸 조작할 수 있냐고

 

그랬더니 잠시만요 이게 아닌가요 제가 메일 확인해 볼께요 하면서 스마트 폰을 켜시더라구요.

 

왠일로 그 여자답지 않게 고분 고분...

 

갑자기 스치는 생각이 스마트 폰으로는 한글 문서가 안열리는데. 어떻게 뭘 확인한다는거지?

 

한글 문서가 열린다고 해도 그 방법을 이 사람이 알리가 없는데 기계치라 하는 의심이 드는데

 

아니나 다를까 혼자 있으면서 당하는게 마음에 안들었는지 제가 하는말이랑 화내는걸 동영상 촬영?

 

하고 계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미친. 

 

그래서 뭐하시는거냐고 당장 끄시라고 이게 무슨 수작이냐고 저 고소라도 하시게요? 소리치며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근데 진짜 싸이코인게 제가 그렇게 소리를 지르고 대든다고 저와 함께 관리하는

 

고객분들께 다 전화를 돌려서 (한 40분 되심) 제 욕을 했더라구요. 제가 자기한테 소리지른다고 화낸다고

 

...........아놔 멘붕............ 근데 제가 사회생활 처음해봐서 잘 모르는데 원래 저런 사람이 있나요 ?

 

회사 내부 문제 , 회사 내 인간 관계를 외부인에게 전화 뿌리면서 말하는 사람..... 너무 미친사람같아요.

 

뭐 위에 상사님께서도 알게되어 저희 둘은 불려갔고 제가 먼저 도착하였기 떄문에 그동안 있었던일

 

카톡 다 보여드리고 클라이언트 욕했던 카톡 이상한 꼬투리 카톡. 뜬금없는 이상한 사진 등등

 

다 보여드리고 정황다 설명드렸습니다. 저는 정말 잘못한게 없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윗분도 저에게 참느냐 수고했다고 그랬냐고 다독여 주셨고 눈물날뻔했어요ㅠ

 

근데 그분이 오시자 윗분 태도 돌변. 두분이서 이렇게 트러불이 나면 안된다. 그리고 두 분중에

 

누가 클라이언트 들에게 전화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자기는 세상 태어나서 이런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

 

회사 내부를 클라이언트에게 말해서 클라이언트들이 항의 전화왔다. 시도때도 없는 문자와 그런 일까지

 

알아야겠냐고 항의 전화가 수십통이 왔다 하시는데. 물론 윗분(부장님)께서도 제가 그런거 아니라는거

 

그 올드미스가 혼자 다 그런거 아시는데도 저희 둘을 앉혀놓고 말하셔서 솔직히 서운했어요.

 

제 편 들어달라는건 아니지만, 그 분의 잘못을 꼭 집어서 말씀하시는것도 아니고 두리뭉실.

 

사실 저희 부장님께서 정말 마음이 좋은 분이세요 어떻게 보면 착하신 분이고 어떻게 보면

 

일키우는 걸 싫어하시는 분이세요. 뭐 개인적인 일 꼬투리 잡는거 등등은 저보고 참고 넘어가라고

 

좋은게 좋은거라고 말씀 하시면서 넘기는 건 좋지만, 일적인 공적인것 예를 들어 문서 위조

 

클라이언트들에게 전화 이런거는 꼭 집어서 해결해야 되는것 아닌가요?

 

 어쨌든 저 위에 내용 말고도 수십번의 트러블이 있었고 그때마다 중재를 해줘야 하는 부장님은

 

어찌할줄을 몰라 쩔쩔매시고 매일 참으라는 이야기밖에 못해주시고 그 올드미스 분은 한마디 하면

 

백마디 하면서 난리치고 밤마다 전화해서 귀찮게 굴고, 그 분한테 말하는게 거의 블랙홀같은지

 

상대를 하지 않으시면서 저만 골병들게 되었고 결국 저는........................... 관뒀습니다.

 

마지막까지 부장님은 중재를 해주지 못하셨고 , 올드미스는 나중까지 미친소리...

 

이렇게 까지 하면서 일해야 할 가치를 못느끼겠고 참자 참자 참고 넘어가니 이용만 당하는것 같고

 

이래 저래 관뒀습니다. 저번주에. 올드미스만 좋은일 시켰죠. 같이 관리 하던 제 클리이언트 그쪽으로

 

다 넘어갔고,아주 콧노래를 부르고 다닙디다요. ㅠㅠㅠㅠㅠㅠ

 

너무 분하고 우울해서 잠도 안오고. 잊어야지 훌훌 털어내자.하면서도 짜증이나고.

 

넉두리 해 봅니다. 글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두서도 없고

 

잠안오는 밤 쓰린마음 부여잡고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해 봅니다. ㅠㅠㅠㅠ

 

이 전글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너무 감사하구요. 조언 감사드리며

 

올드미스에게 졌다는 거지같은 현실을 받아드리고 더 나은 일자리를 찾아봐야겠지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