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비 때문에 속상하고 억울하고

gggg2012.12.14
조회149



안녕하세요안녕
오늘 생일인 수능 본 고삼 여자입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시작합니다!
저..도.. 음슴체..를..ㅎㅎ..


갑니다!





이제 수능도 끝났겠다 전부터 사고 싶었던게 너~무 너무 많았음
근데 한달마다 받는 용돈은 반달만에 사라져 버리고ㅠㅠ

그!래!서! 알바를 해야겠다! 결심을 하고! 알바ㅊㄱ 알바ㅁ에서 열심히 찾아봤음
이런 저런 알바들이 있었지만 좀 늦게 알바를 구한터라 있는 자리가 없었으뮤ㅠㅠ
카페나 편의점에서 하고 싶었지만..통곡


일단 아쉬운대로 찾는 도중 한 정거장만 가면 되는 홈+ 롯리를 찾았음!!!!!!!!!!!
아싸 점장님께 전화를 했더니 면접 보러 오래서 바로 달려감감감감

아토피가 있는 나라서 잠을 못 자거나 먼지가 많거나 하면 피부가 확확확 불같이 일어나는 터라
주말은 좀 쉬고 싶다고 했더니 주말 하루만 나와달라고 하셔서 알겠다고 했고!

목요일부터 일을 나갔음! 오예 오예 씬난당짱



하게 될 일은 아직 초보라서 식탁?을 닦거나 쓰레기통 주변을 쓸고 닦고 바닥도 닦고
주문하는 분 뒤에 서있다가 콜라랑 햄버거랑 포장도 하고 쟁반에 올려주기도 하고!

그런데 내가 나간 시간이 오후 파트타임이라서 뒷정리를 할 수 밖에 없었으뮤ㅠ
쓰레기통 안을 다 빼서 쓸고 닦고 쓰레기통 닦고 음료수 버린 통 비우고..
허리도 아프고 이건 정말.. 죽을 맛이었음..


주말에 하루 쉬어야겠다고 말한 내 조건은 어디감? 난 목금토일월을 다 나감 이게 뭥미


알바생이랑 친해져서 알게된 사실인데 원래 롯리에 한 점포당 15명 정도의 알바생+직원이 있어야 하는데
13명? 정도 밖에 없었고 더군다나 1층, 2층 둘 다 있어서 30명이 필요했지만 너무 너무 부족했음


그래서 거기서 일하는 알바생은 방학 내내 하루도 못 쉬고 나온 알바생들이 많았음
다들 나보다 어리거나 동갑이던데.. 불쌍.. 했음..
매일 매일 나가는 건 그렇다치고 2개월 이상 된 애들은 거의 살다시피 했음 10시간은 기본인 듯함


난 하루에 6시간 혹은 7시간씩 일했고 휴식은 4시간에 30분이었음ㅋ
그것도 밥 먹는 시간이었지만 우리 햄버거하나 콜라한잔 아니면 먹을 수 없었음ㅡㅡ




제때 밥도 못 먹고 계속 쓸고 닦고 원래 근무시간은 5시부터 11시인데
30분 일찍 와서 50분 늦게 끝남ㅋ 이게 뭐임..슬픔


5일 밖에 안 한 나지만 너무 힘들었음 온 삭신이 다 쑤시고 얼굴은 빨갛게 다 일어나고
눈은 피곤한 탓에 너무 비벼댔더니 쌍커풀? 쌍커플? 사이가 부어올랐음
아무리 화장을 해도 가려지지 않았음
난 조금만 빨개도 신경쓰이고 스트레스 받고 밖도 못 나가고 사람 눈도 잘 못 쳐다봄



그래서 결심했음! 그만 둬야겠다..



부매니저님께 그만 두겠다고 말을 했음
수요일이었는데 부매니저님이 지금 그만두면 원래 받게 되는 월급을 좀 덜 받을 수도 있는데 괜찮겠냐고
하시길래 전 괜찮다고.. 너무 힘들다고.. 했음
덜 받아봤자 한 반은 주시겠구나 했음
대충 계산해보니 15만원 조금 넘게 받을 수 있었음
10만원만 받아도 행복해서 날아갈 거 같았음

솔직히 중간에 그만 둔 내 잘못도 있는거니까 반만 줘도 음.. 뭐.. 그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했음




월급이 들어오기로 약속된 13일이 되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잊고 있다가 생각나서 설레는 마음으로 통장 잔액 조회를 해봤음
그런데.. 이게 왠.. 무슨 숫자냐 이게..


고객님의 통장의 잔액은 오만 천 오백원입니다


오만.. 오만? 오만? 오? 오오오오? 5? 5??????????????????????????????


이게 뭐지.. 잘못 들었나 하고 다시 들어봤지만 틀림 없었음


오ㅋ만ㅋ원ㅋ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내가 진짜 뼈 빠지게 일한 하루도 안 쉬고 일한..
내 33시간 어쩔
내 뒤집어진 피부 어쩔
내 왕복 교통비 어쩔



진짜 말이 안나옴
생일 1시간 지났는데 정말 기분이 안 좋음..엉엉



솔직히 5일밖에 일 안 한 나도 잘못이지만 3분의 1밖에 안 주는 건 좀.. 아니라고 봄..
내가 이상한가..
따질 수도 없고 이걸 뭐..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음..
그냥 힘들게 일했는데 노동력 탈취 당한 기분






끝을 어떻게 맺죠
글 솜씨도 별로고 말도 뒤죽박죽이지만 해결책을 주실 수 있으시면 감사하고요ㅠㅠ
욕은.. 음.. 소심한 에이형이라 자제 좀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ㅏ쪼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