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모텔에서 나오시는걸 친구들이랑 같이 봤어요.

김곤201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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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제가 자주 가던 단골 호프집이 있는데

 

거기 주인 아줌마가 진짜 제 이상형이라서.. 그 아줌마한테 먹히는 꿈도 꾼적 있었어요.

 

그날도 친구들이랑 한잔하려고 갔는데

 

집근처 호프집이었는데 아버지도 거길 오셨더라구요. 친구분들이랑

 

사실 거기 호프집 아줌마가 진짜 이쁘거든요.

 

아버지는 저랑 제 친구들을 보시고는

 

아이고 우리 아들들 소주 한잔 하러 왔나....하시고는

 

대신 계산을 해주셨습니다.ㅋㅋㅋ

 

역시 우리 아버지 멋지죠.

 

근데 한 보름쯤 지나서..?

 

동네에서 친구들이랑 피시방 갔다가 그날도 포차에서 한잔 하고

 

집에 가는 길에 저희 동네가 모텔이 좀 많거든요.

 

근데 한 모텔을 지나가다가 그 호프집 아줌마가 나오는거에요.

 

아...짜증 나더라구요. 왠지 몰라도 제가 좋아하는건 아닌데... 어떤놈인지 부럽기도 하고 아..짜증이..

 

근데 그 뒤로 같이 나오는 남자가 우리 아버지....ㅡㅡ;;

 

아버지는 저희를 못보셨지만 저는 친구들이랑 다 같이 봤어요. 너희 아버지네...이러면서

 

마주쳤으면 어땠을지 생각하면...아찔했어요.

 

평소에 제가 좋아했던 아줌마인데...

 

진짜 이쁘거든요

 

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우리 아버지니까 좀 뭐 기분이 좀 덜 상하긴 한거 같은데....

 

만약에 다른 놈이었으면 진짜 상처 받았을꺼 같기도 해요. 

 

좀 부럽기도 하고 암튼 좀 억울한건...사실 내가 그 아줌마 진짜 찜해놨었는데...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우리 아버지 ㅋ 아직 살아있네..그냥 제가 포기 하죠..뭐...

 

어머니한테는 비밀로 해드렸습니다. 엄마가 알면 괜히 시끄러우니까..ㅎㅎ

 

저희 아버지 바람 피우신건 아니고 그냥 한번 잔건데 엄마는 난리 칠테니까...

 

아마 아버지가 아니라 다른놈이 그 아줌마랑 나왔으면 제가 소문 다 내버렸을꺼에요...

 

저희 아버지랑 형이랑 저는 한번씩 노래방가서 도우미 불러서 놀거든요.

 

엄마만 좀 왕따 당하는 느낌은 있지만 아버지가 남자다우시고 사업하시는 분이라

 

형이랑 저는 아버지한테 남자 교육을 많이 받아서 우리 셋은 멋진 부자지간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할아버지때부터 저와 저희 형까지 내려온 우리 집안 남자들의 내력이죠.. 아주 쩔죠..

 

우리 집안 남자들...ㅋㅋㅋ 아주 멋져부러

 

ㅋㅋㅋ

 

지금까지 이야기가 제 스물두살때 일입니다.

 

저는 지금 서른셋인데..

 

지금 생각해도 그아줌마 참 매력적이었음..ㅎㅎ

 

우리 아버지 요즘은 몇명 좀 주워먹고 다니실라나 걱정입니다.

 

이제 환갑 넘으셔서 기력 없으시겠죠..?ㅋㅋ

 

더 늙기 전에 아줌마들 좀 더 드셔야 되는데....

 

전 서울이고 아버지는 지방에 계시니 재산은 형이랑 저한테 벌써 많이 물려주시고

 

본인 사실 집이랑 돈놀이 좀 하시면서 계시는데...

 

어떻게 모텔비라도 하시라고 붙여드리고는 있지만 뭐하면서 지내시는지는 못챙기네요.

 

어머니랑 아버지 두분다 행복하시게 남은 여생 동안 다 해보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그 호프집 아줌마 지금은 뭐할라나..

 

침넘어감...진짜 쩌는 아줌마였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