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있는 전남친에게 연락하는 여자입니다

2012.12.14
조회1,137

제목 그대로 저는 헤어진 전 남자친구에게 연락하는 여자입니다

6년을 연애했고 헤어진지 1년째입니다

긴 연애기간인 만큼 군대또한 기다렸고

프러포즈또한 받았고

양가 모두 결혼을 올리는줄 아는 연인이였습니다

 

남자친구를 만난건 21살때 소개로 만나게 되었고,

싫다는 저를 그사람이 제 친구에게 계속해서

부탁하고.. 변함없는 마음이 보여 그마음을 받아주었습니다.

 

사귀는 동안에 정말 어느 누구 부럽지 않을정도로 자상하고

착한남자였습니다.

온갖 이벤트와 추억들...

정말 뭐하나 나무랄거 없는 남자였습니다..

그래서 저또한 정말 그사람 부모님께도 최선을 다했고

맡며느리인 그사람 어머니가 제사 음식 혼자 만드는게 싫어

때때마다 제사음식까지 만들고 아버지 병수발까지하고..

사귀고 2년이 조금 안되었을무렵 군대를 가게되서 그 군대가있는동안에도

정말 잘했습니다..

아버지 병수발하시는 어머니 외로우실까봐 퇴근하고나, 쉬는날엔 늘

병원에서 아버지 어머니 말벗도 되드리고

정말.. 노력 많이했습니다.

 

군대있을때도 부족한것은 없을까하고 늘 편지와 간식..

챙겨줬고.. 그사람또한 기념일때 휴가나오지못하면

친구들에게까지 부탁해서 이벤트를 해주곤 했습니다..

 

그렇게 자상한 남자친구가...

전역하고 2년째 되던 무렵부터 친구들과의 술자리가 잦아지더니

어느날부턴가는 친구를 만나러 간다는 말도 안하고 피곤해서 잔다고 거짓말을 하고

다녔습니다..

 

잔다는 그를 제 친구가 우연히 봐서 거짓말이 들통이났고..

그때부터 저희는 금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사람은 시간을 달라했고..

전 그럴수없다고 잡았죠..

 

어찌됐건 결론은 그사람은 바람이 났던거였고

그여자와 술먹고 실수로 잠자리까지 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여자가 너무 매달려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그래서 저는 그럼 나는 어떡하냐고 너희 부모님 우리 부모님은 어떡하냐고..

그러니 다시 저한테 올거랍니다..

근데 그 얘기를 듣고 그래.. 돌아와.. 할 여자가 몇명이나 됩니까..

핸드폰을 뺏어서 봤습니다.

그여자는 제 남자친구가 좋아죽습니다.

보고싶다.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결국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고 3개월을 연락 끊고 지내다가

그 남자친구가 너무 미안하다고 돌아오고 싶다고 연락을 해왔습니다

전 연락을 끊었고 핸드폰 번호까지 바꿨습니다.

근데 제 친구들때문에 제 번호를 알게 되서 다시 연락이 왔고

남자친구 부모님께서도 왜그러느냐.. 자기들이 뭐 서운하게 한게있냐시며

보고싶다고 그러시는겁니다..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전 당연히 앞으로도 제가 모셔야할 또 하나의 부모님들이셨기에 그토록 진심을 다해 잘했는데..

그사람은 그런 나를두고 어떻게 그럴수가 있나 싶어서요...

 

그런생각을 하다보니 너무 화나서 치가 떨리더군요..

그래서 저도 그러면 안되지만 그 남자가 저보다 더 불행했으면 하는마음으로

연락올때마다 꼬박꼬박 받아줬고

나보다 좋은여자는 없다는 마음들게 하게끔 더 잘했습니다.

그러고서 정말 후련하게 너 보낸다!! 라는 심정으로요..

그러는동안 다시 제 마음이 약해졌습니다..

다시 만나볼까.. 라는...

그러면서 제가 연락하는 빈도도 늘어났고

결국 그 여자에게 걸렸나봅니다..

그 여자에게 전화가 왔고

나이먹고 그여자와 욕을하며 싸웠습니다...

그사람이 그여자 처음 만난날도 여자친구가 있는걸 알렸다고했고

그여자는 그래도 좋다고 들이댓다고 합니다.

그래서 니가 뭘잘했냐고하며 저도 막말을 했습니다..

 

여튼 그나마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저기까지였고..

남자친구의 바람으로인해 이별한이유는 제 주변인 아무도 모릅니다..

제 젊은날의 모든것이 그사람이였는데..

남들에게 그런식으로 남기긴 싫었거든요..

누가봐도 부러운 연인이였고.. 그랬는데...

 

말이 길어졌구요..

결론은.. 여튼간에.. 그여자가 아무리 좋다고 매달려도

못헤어지는 그사람.. 다시만날 생각은 없습니다..

긴기간 연애하면서 한번도 그사람과 이별이라는걸

생각해본적이 없기에 시간이 지난 지금도 너무 아픕니다..

그사람 가족들에게도 정말 죄송스럽고..

특히 병상에게신 아버님과... 또 혼자 병상을 지키시는 어머님 생각을하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그사람과 헤어져서 슬픈것보다.. 제가 끝까지 그분들 곁을 지킬 수 없다는게 지금은 더 아픕니다..

오지랖이겠지만... 그여자가 정말 좋아서 그사람도 지금 그렇게 있는거라면

그여자... 제발 그 부모님들께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노력한다고 했는데.. 저보다 더 많이 잘해주세요..

마음약하시고 누구보다도 따뜻하신분들이니까요...

 

 

어디에도 하지못하는 넋두리좀 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