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26살 초보엄마의 출산후기~

설하맘201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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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출산 46일째네요~

매일밤 잠설쳐가며 네이트판에 임출육 카테고리를 수십번 드나들고

읽었던 출산후기 몇번씩 정독하던때가 엇그제 같은데 ㅜㅜㅋㅋㅋㅋㅋ

정말 그많은 출산후기 보면서 나도 꼭 써봐야지 다짐했더랫죠~

 

자 지금부터 출산후기 나갑니당ㅋㅋㅋ

이제 난 유부녀에 애엄마므로 음슴체로

 

*촉진제 O

*무통마취 O

*자연분만

 

임신40주까지 이슬조차 보이지 않고~ 우리 느긋한 담당 선생님은 늘 웃으며

 

기다려 봅시다를 연발했음 ㅠㅠ

 

나는 이제 만삭의 무거운몸에 매일밤 올라오는 위액으로 인해 지칠대로 지쳐있었고

 

하루빨리 우리 산삼이(태명임)를 만나고 싶었음.

 

마지막 검진일 자궁문이 20%열렸으니 유도분만을 해도 성공가능성 높고 골반이 좁아서

 

유도하자고 하심~원하는 날에 아무데나 오라고 하심;;ㅋㅋ

 

신랑과 상의 끝에 다다음날 입원하기로 결정!! 신랑은 나보다 더 성격이 급하심ㅋㅋ

 

임신 40주 하고 3일되는 날임 이것저것 인터넷 검색하며 출산가방 준비!

 

병원에 오후5시 30분까지 오면 된다는 말에 신랑이랑 마지막 만찬이라며 먹을것을 찾아헤메다

 

시간이 촉박해 결국은 찜닭ㅠㅠ 그래도 맛집인지라 맛나게 먹었지만 남편에겐 원래 마지막 만찬은

 

무조건 소고기라며 투덜투덜~~5시30분 정확히 병원에 도착 입원복으로 갈아입음

 

일단 무통마취 해주는 의사가 퇴근이라 주사바늘먼저 꼽자고 함

 

원래 아픈걸 많이 못느끼는 편이라 척추마취 주사는 아무것도 아니였음~~ㅋㅋ

 

그리곤 굴욕3종중 하나인 제모~!이어서 관장까지~이젠 물도 마시지 말란다ㅜㅜ그때시각이 8시!!

 

내진하니 20%조금 더 진행되었다고!! 이때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내진 그때부터 피가줄줄

 

이제~촉진제맞고 새벽엔 낳겠지 폭풍진행을 생각하며 갔지만 왠걸~ㅜㅜ

 

촉진제는 새벽 5시에 맞잔다ㅡㅡ 그때까지 난뭐하라고ㅜㅜ 그시간까지 느낄 그 초조함은 어쩌라고

 

이럴꺼면 애초부터 새벽에 오라고 하던가 라며 신랑한테 화풀이,,ㅜㅜㅋㅋㅋㅋ

 

그렇게 간호사는 떠나고 난그때부터 다가올 고통들이 스나미처럼 밀려오고 초조초조

 

시계만 보고있고~신랑은 태평히 티비시청하다 자다~난5시까지 뜬눈으로 보냄~ㅠㅠ

 

드디어 촉진제를 맞고~ 점점 고통이 밀려오심~10분간격!

 

진짜 이건 사람을 정신병자로 만드는ㅋㅋㅋ10분은 웃다가 10분은 울고ㅠㅠㅋㅋㅋㅋㅋ

 

울신랑은 한번씩 웃긴하니 천하태평~그렇게 5분간격 갑자기 1분간격으로!!!!

 

눈물이 나고 엄마만 찾음 친정엄마는 안타까워서 눈물이 글썽글썽,,ㅠㅠ

 

아침8시30분쯤 담당선생님 오심 특유의 느긋함으로~싱긋 웃으며 벌써 울면 어쩌냐며~

 

앞으로 더아플텐데..이러는거 아님? 지금 장난하심? 난너무 아프다고~!ㅠㅠ

 

도대체 무통은 언제 놔주는 거냐고 하니 내진함 30% 진행됐다며 9시~무통!!

 

그때무턴 정말 무통천국 엄마랑 수다떨며 이거진짜 신기하다 다리가 지릿하다 허리가 시원해~

 

하며 엄마한테 일일이 설명ㅋㅋ신랑은 그사이 집에 식사하러감~

 

무통의 약발은 1시간! 점점 1시간이 다가오자 슬슬고통이 시작됨~간호사 무통있을때 마사지 하자며

 

마사지 하니 뭔가 시원함~ 무통 아닐때 했다면 정말 죽고싶을 고통이였을듯한 내진겸 마사지!

 

이제 무통은 완전히 끝나고 60%진행됐단다 마사지 효과인듯! 더이상 무통은 놔줄수 없단다

 

마지막 힘주기를 위해서ㅠㅠ 그때부터 난 이미 제정신잃음 수술시켜 달라고 애원하고 눈물도 안나옴

 

배는 찢어질거 같은데 호흡은 딸리고 산삼이 심박동은 떨어지고 다시 정신차리고 후하후하

 

정신 혼미 너무 아파서 기절할수도 있겠구나 싶은찰나 대장 간호사님이 애기 낳도록 도와준다며

 

마사지 마구마구!!ㅠㅠ 이제 진행다됐단다!! 자꾸 응아 하고 싶을때 처럼 밑에 힘이들어감!

 

죽을힘을 다해 힘줌 그때는 호흡이고 뭐고 빨리 낳아야 한단 생각에 힘만줬음~

 

이제 머리 보인다고 담당선생님 호출! 엄마 잘한다는 소리에 난또다시 미친듯이 힘줌

 

힘주는게 진짜 고통이나 힘안주고 안낳을수 없기에 ㅠㅠ이제 물러날길이 없단 생각으로 힘줌

 

출산을 글로 배웠던 나는 수박낀 느낌 제대로 느끼고~! 이제 다나왔단 말에 희망 근데 의사는왜케 안옴

 

머리 낀상태로 의사 기다림 힘주면 나올거 같은데요~이러니 참으랜다ㅠㅠ젠장

 

드디어 선생님 도착 힘세번 주고 쑴풍! 11시30분 공주님 출산입니다~!!

 

멍하니 천장만 바라봄ㅋㅋㅋㅋㅋㅋㅋ

 

애기 얼굴보며 웃고 눈물흘리고 이런건 아무나 하는게 아님ㅋㅋㅋㅋ난 그냥 정신이 반쯤 나간게 아니라

 

완전히 나간느낌ㅋ 신랑은 애기 탯줄 자르고 목욕시키고~ 울줄 알았더니 싱글벙글이다 감동이없어ㅠ

 

신랑은 그때 내모습에 엄청 놀랬다고 함ㅋㅋㅋ 태반 꺼내고 회음부 봉합!

 

근데 애기 낳고 나면 시원~하다더니 난 훗배앓이에 또한번 놀람 애기 한명 더있냐며.,,,ㅠㅠㅠㅠ

 

왜이렇게 아푸냐니 원래 그렇단다 후기엔 그런말 없었는데ㅠ흑흑

 

그래도 회음부는 많이 안찢어져서 덜고생했지만 아푸긴 많이 아팠다는..

 

당일은 비몽사몽 애기볼 정신도 없었는데 자연분만이 좋은것이 담날되니 쌩쌩ㅋㅋㅋㅋ

 

근데 미역국 한달먹으니 입맛이 뚝떨어져 고생 그뒤로도 젓몸살에~ 산후풍 육아로 인한 수면부족 등등

 

힘든게 많지만 이쁜 애기 얼굴 보면 힘이 절로 쑥쑥 난답니다~

 

출산 앞둔 맘님들~! 힘내세여~전 그래도 순산한편이라며~ 나름 순산 바이러스 드려용~^^

 

참고로 저는 매일 운동장 5바퀴에서 10바퀴 돌구요~ 나비자세 무조건 많이많이 했답니다!

 

이제 울아기 사진 투척 악플은 제발 달지 말아주세여 저희 신랑 무섭답니당^^ 님 찾아갈지도ㅜ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