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pa dealuri _ Beyond the Hills _ 신의 소녀들

손민홍201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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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pa dealuri _ Beyond the Hills _ 신의 소녀들 _ 2012

 

크리스티안 문쥬 작품

코스미나 슈트라탄, 크리스티나 플루터

 

★★★☆

 

자그마한 수도원에서 웬만하면 벗어나지 않는 이 영화는

매 순간 관객의 숨을 턱하니 막아선다.

 

이들의 믿음이 잘못됐다고 말하기가 힘들다.

순수하게 신을 받들고 또 모신다.

그래서 그들 스스로에게 부끄러움이 없다.

 

하지만 결말에서의 앵글이 기가 막히다.

 

수도원에서 누군가 죽어나왔고 경찰이 찾아와 그들을 추궁한다.

신부와 수녀, 그리고 경찰이 대치한 가운데

보이치타는 카메라와 마주한 채 조곤조곤 사실을 말한다.

이 장면은 2시간 30여분 동안 '신의 소녀들'이 보여줬던 극한의 믿음을

한 순간에 평범하고 가벼운 것으로 전락시켜 버린다.

 

믿음이 그들을 지탱해주고 있기는 한 걸까?

실은 믿고 있음을 믿기 위해 신을 창조하지는 않았나? 

 

the bbangzzib Ju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