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떠나신지 3주.

ㅊㄹ으아니201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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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 4월 28일, 생각지도 못한 위암말기 선고를 받으신후투병하셨던 우리아빠가 떠난지 정확히 3주.다음주 일요일이면 한달째, 오는 금요일은 엄마와의 결혼기념일 21주년.
아빠가 너무너무 보고싶다. 아빠가 떠나고서 하나씩 하나씩 다 정리하진 못했지만 집안에 있는 수많은 약들을 보면서 너무너무 아빠가 힘들었겠구나 ...  느낄때 마다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다.어른들의 말씀이 맞는거 같다. 있을때 잘하라는 말, 미안하고 못해준 일들만 생각이 난다는데 
아직도 아빠가 잠깐 여행가신거 같다. 혼자 집에서 엄마랑 나 동생만 목빠지게 기다리면서 티비틀어놓고 있을 아빠한테 너무 미안하다. 조금더 잘할걸. 맛있는것도 많이 해주고 제대로된 가족사진 하나못찍어 놓았던게 너무너무 그렇게 후회가 된다. 아빠가 돌아가시던날 장례식장에서 빈소에 있으면서 그렇게 혼자 집에서 힘없이 우리만 기다릴 아빠 생각이 그렇게 많이 났다. 너무너무 미안하고 사랑하는 우리아빠. 꿈에라도 한번 보고싶다. 너무너무 보고싶다. 하얀 웨딩드레스 입고 아빠 손잡고 결혼식장에들어가는게 당연할거라고 생각했는데 . 일요일마다 아빠보러가면 너무너무 미안하다.
하늘에 가서 있을 우리아빠앞에서는 아직도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조잘조잘 이야기하기가 아직도쑥스러워서 너무너무 답답해서 한번 올려본다. 하늘에 있을 우리아빠 지금은 더이상 아프지않고 매일매일 웃으면서 행복하게 있을거야. 아빠 너무너무 보고싶어. 아빠가 가던날 말했던 것들 평생토록잊지 않을게요 아빠. 아빠 딸이여서 너무너무 자랑스러웠고 행복했고 항상 아빠 생각하면서 사랑하는 엄마 동생 잘 보살피면서 열심히 살게요. 오늘아빠 보고오는길에 너무너무 보고싶어서 그냥 막연히 써보았는데 ..아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