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이런일 나한테 생길 줄 몰랐다ㅡㅡ

djdl2012.12.18
조회3,127

맨날 읽기만 하다가 처음 써보네

지방 사람이라 사투리 나와도 이해하면서 읽어주길!

 

 

 

진짜 이럴땐 어떻게 해야 현명한건지도 궁금하기도하고 다른 여자분들도 조심하라는 의미로 씁니다.

 

 

 

오늘 잠깐 외출할 일이 있어서 퇴근시간에 붐비는 버스를 탔다

 

그 버스가 원래 사람들 많이 타는 버스라서 인간사이에 끼여서 탈 각오는 했다 뭐 아침에 학교 갈때도 출근시간이라 터질 듯 껴서 타봤으니까

 

근데 나 그 버스 이 동네서 몇 년간 타면서 이상한 짓 당한 적 한번 없었고 치한 같은거 드라마에서나 나오지 우리동네에서! 내가! 당할 줄은 몰랐다ㅡㅡ

 

엠피로 음악들으면서 서서 잘 가고 있었다. (앉을 자리가 없어서 손잡이 잡고 서서 갔음)

 

근데 뒤에 서 있는 사람이 자꾸 가방으로 내 똥꼬를 자꾸 찔렀다 뺏다 하더라

 

첨엔 옆에 있는 아줌마 가방인 줄 알고 계속 갔는데 점점 사람들이 조금씩 내리면서 이상했다

 

그래서 버스 유리창으로 비치는 내 뒤를 봤더니 한 50대 후반 60대 정도 돼보이는 머리까진 할배 서있었음

 

손으로 만지는 줄 알고 확 손을 꺾을려고 맘 먹는 순간 그 할배 손은 두손 다 위로 달랑거리는 손잡이를 잡고 있었다 만세 포즈로 자기 곶휴를 내 궁뎅이에 댓다 뗏다 하면서 즐기고 있었음....................ㅅㅂ

 

순간 어째야되지 욕을 할까 곶휴를 비틀까 웃으면서 빠큐한번 날리고 쿨하게 내릴까 오만가지 생각들 다 했다 근데 정작 내가 당하니까 그 어떤것도 할 수 없었다.

 

괜히 거기서 욕했다가 할배가 오히려 '이 아가씨 왜이래'하면서 미친년 만들까봐

 

옆으로 몇걸음씩 옮겨봤지만 소용없었다. 곶휴 조준 조카 잘하더라 그 할배새끼

 

눈 마주치면 찔려서 떨어질 줄 알고 창문에 비친 할배새끼를 야렸는데 할배 내 눈 똑바로 안피하고 쳐다보면서 계속 골반 흔들었다 더 흥분하는거 같더라

 

결국 뒤를 돌아서 직접 쳐다봤더니 전화받는 척 하면서 한 세걸음 정도 떨어진 곳으로 꺼졌다

 

내리려고 뒷문 쪽으로 갔더니 거기 서있다가 또 나를 음흉한 눈으로 보는데 치가 떨려서 진짜.......

 

나 오늘 치마, 원피스, 스타킹 같은 거 입은 것도 아니다 청바지에 워커신었다

 

내가 뭐 흥분되게 입었겠지 이런거 없다 결국 누구든 여자라면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지금 이거 쓰면서도 온몸이 떨리고 기분이 엿같아서 그 새끼 찾아서 경찰서에 처넣고싶다

어제 페북에서 노인공경 글 보고 나도 노인공경해야지 했는데 오늘 이 할배새끼 만나고 개딜레마에 빠졌다 와.............

내가 내리고 나서 또 다른 여자에게 혹은 내일 내일모레 다른 여자한테 그 짓 할까봐 걱정된다

 

이거 읽는 여자분들은 나한텐 안 생길 일이라고 무시하지말고 조심 또 조심하시고

남자분들은 확실하고 효과있는 퇴치방법 좀 알려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