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돌아갈수가 없어.

보고싶어하지마201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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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헤어지고 사귀고를 한 여덟아홉번 했나.

그때마다 행복하라고 잘지내라고 서로 몇번이고 얘기했었잖아.

그렇다가 누가 먼저 자존심 꺽어서 괜히

뭐하냐고 아무렇지 않게 전화하거나 카톡하면 

내심 좋아하면서 받아줬잖아.

티안내려고 해도 좋아하는거 다보였어. 그게 하나의 안심이었고.

 

근데 결국 마지막헤어질때 서로 확실히 깨달았는지 더이상 못하겠었어.

우리는 지쳤고 사랑하는게 맞는거 같나 싶을 정도로 힘들어서

으르렁 거리면서 헤어졌지. 아니 사실 오빠가 모질게 한거에 대한 배신감에 내가 으르렁거렸지.

 

내가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했잖아.

나 오빠번호 수신거부해놨어. 카톡도 차단했어. 그런데 한달이 지난 지금

기록보니까 중간에 세번 연락왔었드라.

다 차단되어서 난 알지도 못했지만

알아도 다시 전화할수가 없어.

 

오빠 지금 힘들어하는 티 카톡 페북으로 다 내고 있잖아.

그만해좀.

나랑 헤어지고 나서 괴롭다.

아직. 보고싶어.

이런말들좀 써놓지좀 봐.

 

나도 괴로워. 사귀면서 마지막에 힘들었던 것도 생각하면 괴롭고

사귀면서 너무 너무 행복했던 추억들 생각하는 것도 괴롭고

맨날 생각나는 것도 괴로워.

근데 보고싶지는 않다.

다시 보면 가슴은 미어지겠지만 어쩌면 아직 사랑할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안맞았고 괴로웠던걸 어떡하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