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념 없는 여친때문에 고민이에요;;

183남2012.12.18
조회945
대학생 남자에요 싸이 아이디가 로그인이 안되서 친구꺼 빌려써요.
3년반째 사귀는 여자친구가 있는데, (저랑은1살차이) 금전적인 것 때문에 좀 고민이 있어요.
우린 씨씨는 아니고 다른 대학을 다니는데 어쨌든
일단 여친과 제 사이의 데이트비용에 대해 설명해 볼게요
같이 밥을 먹으면 돈은 대부분 다 제가 내구요 커피같은건 3번에 1번정도는 여자친구가 사요 
여친이 가끔씩은 오빠 오늘은 내가살게 하면서 밥이랑 커피 다 먼저 계산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다 제가 내는 편이에요.
영화를 봐도 티켓은 대부분 제가사고, 팝콘이나 음료수는 3번에 1번정도는 여자친구가 사요. 그래도 아주 가끔 오빠 오늘은 내가 영화보여줄게 하면서 사는 경우도 있어요...(5번에 1번정도)
뭐 어쨌든 간추리자면  데이트 비용은 제가 대부분 내요 별로 생색내는건 아니고요; 
그리고 데이트 비용 밖에는, 뭐 백화점 같은데 같이 쇼핑하러갔을때 화장품 코너 같은데 지나다가 여친이 "화장품 떨어졌다~" 이런소리 하면  필요한 화장품도 종종 사주곤 해요. 파운데이션?  하나에 6-8만원 하는 파운데이션 같은거나 10만원 넘는 세럼떨어졌다고 해서 사준적도 있고.(제니피크?뭐 이런거였음) 이런식으로 일년에 1~2번씩은 여친 화장품도 사주곤 했어요.
옷같은것도 평소 같이 다니다가 이거 이쁘다~ 하면서 저 쳐다보면  매번은 아니지만 가끔 10~15만원 선 옷도 몇번씩이나 사준적 있네요. 
여친 생일이나 매년 오는 주년 기념일에는 여친이 구두나 가방을 좋아해서 30~40만원 선 구두나 가방같은거 사줬구요. 대부분 저는 "니가 맘에 드는거 찍어서 알려줘 그럼 오빠가 사줄게" 하는 편이에요. 자신이 원하는 거 사주는게 훨씬실용적인거 같아서.
여친이 제 생일이나 기념일에 저한테 주는 선물은 운동화나 옷 (10~15만원선) 이구요.
이런식으로 3년반정도 지났고, 아직까지 연애중인데, 저는 아직 학생이고 강의없는날에는 빡씨게 알바도 하고 저축도 하고싶어하는 편이고, 3년좀 넘게 여자친구가 갖고싶은것 먹고 싶은것 그래도 꽤 많이 해주었다고 생각하고 있고 여자친구한테 쓴 돈이 아깝다고 생각은 절대 하지 않지만, 좀 지출이 많은 것 같아서 여자친구한테 우리가 조금 만나다 헤이질 사이 아니니까 미래를 위해서 저축을 하자 .먹는것도 좀 검소하게 먹고 기념일같은 선물도 좀 지출을 줄이자 그랬어요 서로에게. 그랬더니
"잉~ 그럼 기념일이나 내 생일에 선물 안해주겠다는거야?" 이러길래 그건아니고 이전처럼 2~40만원선은 자제하고 10만원선에서 해주겠다고 했더니 얼굴이 실망한 표정이더군요.
"그래서 너 이미 가방도 엄청 많구 구두도 엄청많으니까 있는거잘 활용해봐 자꾸 사는것도 낭비야". 그랬더니 "아니야 ~ 많이없어"이러는거에요. 여친이 평소에도 에쁘게 꾸미고 쇼핑을 좋아해서 제가 볼땐 정말 옷도 구두도 가방도 많거든요. 그렇다고 미친듯한 낭비벽이 있는건 아니지만..이제 좀 그만사도 되겠다 싶은데..
저는 여자친구한테 쓴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나중에 학자금대출도 갚아야하고 미래를위해 저축하고 싶은데 기념일이나 자기 생일에 좋은선물 못받을 생각을하니까 여자친구가 많이 실망하는거 같네요.  그래서 "난 니 지갑이 아냐~"그러니깐 "누가그렇데? 당근알지~"하면서 애교떠는데 좀 짜증이 나더군요 "아무튼 그러니까 기념일에 드는 지출을 좀 줄이자"그랬더니 "알았어~"하는데 완전 뭔가 기분이 안좋아보이더군요. 
저는 정말 여자친구가 갖고싶어하는거 먹고싶어하는거 사주기 위해 늘 노력했고 전혀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그냥 이제는 미래를위해 저축하고 싶은건데 여자친구가 알겠다고 대답은 했는데 석연치않은 표정이라 맘에 걸리네요. 제가 여자친구한테 지금까지 해줘왔던 것들이 많이 부족했던건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주변에서도 그렇다고 하진 않았거든요. 저는 제 나름대로 부족한것 없이 잘해주기 위해 노력했고...  하여튼 걱정이네요 .
여친이 경제관념이 조금 생기면 좋으련만....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자친구가 소위 말하는 된장녀???는 아니에요;; 주제에 맞지 않게 명품을 카드돌려막기하면서 산다거나 하진 않아요. 갖고 싶은거 생기면 자기가 스스로 알바해서 사는편이고 명문대에 다니고 성격도 똑부러지는편이고 절 이용?한다거나 하는건 절대 아니구요. 단지 기념일이나 생일?같은데서는 남자친구한테 화려하게 축하받고 선물받고 싶어하는것같은데 이런점이 좀 딜레마인것같다는 겁니다 여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