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은인 언니를 찾아요.

언니를찾아요2012.12.18
조회3,316

안녕하세요!난곡동에 살고있는 22살 처자입니다

퇴근하고 칼같이 칼국수를 먹고 네이트 판을 보다가 저도 사연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요.

 

 

난곡동에 대해 아시나요?서울에 유명한 달동네입니다,제가 지금 이곳에 살구있구요

저에겐 1살어린 남동생이 있어요 전 동생이라고 생각하나 동생놈은 한살 차이밖에 안난다고

친구대접..ㄷㄷ열심히 받으며 살고있습니다

부모님은 어렸을적 이혼하셨어요,엄마 얼굴 못본지 10년째고..아빠는  돈을 벌어오시겠다며

나가신지 6년째인데 캄캄 무소식입니다..그덕에 소년소녀 가장이 되었네요

할머니랑 할아버지는 아주 간난애기때 돌아가셨다곤 밖에 모르고

가족들?이모들?큰아빠?저에겐..다른세계 사람들이죠..

이런 얘기 하기 쉽지 않지만 익명이고 또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제가 살아올수있었던

가장 인생에 큰 행운을 가져다준 언니가 봤으면 해서 입니다^ㅡ^*

 

 

 

중3때까지 학교에 열심히 다녔습니다.

아버지가 집을 나가시기 전까진요,외모가 그래도 나름 튀게 이쁜 편이라똥침

곁에 친구들도 많았고 학교가 끝나면 집에 우루두루 모여 앉아 비싼음식은

아니지만 부탄가스 하나놓고 라면 여러개 끓여먹는 낙으로 친구들과 살았습니다,

몰래몰래 제 옥탑방에 음식들을 놓고가는 친구들 덕에 그래도 소소한 낙이 있었떤거 같아요

집엔 아무것도 없고 밥솥하나? 너브러져있는 옷들?그 외엔..뭐가 있다고 딱히 못말하겠네용

그래서 문을 잠지 않고 다니기도..ㅎㅎ은근 편했어요(자랑은 아닙니다통곡)

 

 

 

여기까진 아빠가 계시기전 얘기구요 중3을 마치고 고등학교 올라오니까

막막 하더라구요 대학은 어떡하지?남동생은 어떡하나?급식비는? 방값이야 워낙 싸서

한달 아르바이트 한 돈으로 충분히 낼수야 있지만 그 다음부터가 걱정이었습니다

옷이야 시장가서 한벌 사다입음 추운겨울도 지낼수있고..

위에 말했듯이 외모덕에 원치 않았던 유명세를 탔는데 고등학교 올라가면 웬지

쪽팔릴거 같은거에요..가난하다고 유명하고, 그땐 너무 싫었어요 역시 신은 공평하다느니..

(저를 잘 모르고 안친한 애들이 말하길)

그렇다고 술집가서 몸을 파는 일은 죽어도 하기 싫었고..친구들의 도움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제가 찾고자 하는 이 글을 봤으면 하는 (★)이라고 칭할게요 ★언니와의 만남덕에

제 어려움을 견뎌낼수있었던것 같습니다,남들 고등학교 올라갈때 저에겐 너무 교복이 비쌌습니다..

방값내랴..남동생 급식비내랴..알바 3,4개는 하루종일 뛰어라 할수있는 돈이 저에겐 없었거든요

이미 동네친구들과 학교 애들은 다 알아요 저희집이 얼마나 가난하고,제가 다 먹여살리는지

그래서 얘기가 들어갔나봐요 "요번에 누구누구(처자임!)가 X고등학교 올라간다더라,

교복 살돈 이나 있을까? "라고 뒤에서 웬지 말하는 이 무시무시한 느낌들..ㅠㅠ 

어느날 알바 마치구 집에 왔는데 박스안엔 교복이 있더라구요 작은 메모와 함께 있었습니다

"언니가 전학가서 그러는데 너 입어라,군말말고 입어"

말로만 전학가서 입는교복이지 제가 보기엔 쌔교복이었습니다.

이거 보고 "엥?에헴누구지?"하고 친구들한테 말했더니 아마 친구중 한명이 아는언니였습니다

걔가 저도 모르게 귀뜸해서 ★언니 님이 저에게 교복을 보내주신것 같았어요

이렇게 해서 다행이 고등학교 진학은 했습니다

전학간것도 거짓말이 였더라구요 저와 같이 고등학교를 다니신ㅋㅋ

 

 

 

 

 

★언니는 이미 유명인사였어요,흔히 노는애들?언니가 서울연합에서 얼굴을 담당하고있었고

지금 말하면 너무 쪽팔리네요,다음에도 검색어로 치면 연관검색어로 언니와 저와 ★언니고등학교

이름부터 시작해서 XX고 얼짱 XX얼짱 으로도 마구 나오니까요,저도 꿇리지 않는 얼굴 이었지만

(아 얼굴 얘기하는것 같아서 죄송 ㅠㅠ 그치만 특징을 말해놔야될것 같아서요)언니는 그 말로만

듣던 정말 이쁘다는 혼혈이였습니다,그때 당시에도 연예인 애들이랑 엄청 잘놀고 나쁜행동은

안하지만 얼굴때문에 유명해진 언니였으니까요,이렇게도 용모도 너무 이쁜데 제가 가난하다는걸

친구가 귀뜸해줘서인지 알게 모르게 너무 뒤에서 도와주시더라구요(친구덕에 좋은 언니 알아서

지금도 그 친구랑 잘지내구 있어요흐흐)

 

 

 

 

★언니가 도와주신 선행은 정말..말로도 표현 못합니다

맨처음 일어난 교복선행..그다음 학비선생..말로만 듣던 드라마에서나 볼수있었던

옥탑방 전세내서 아예 제집으로 만들어주신거

자기도 막내 동생이 있다며 남동생이라 그 마음 다 안다고 남동생 옷들까지 몇벌 사서 보내주시고

자기가 연예계에서 좀 힘써줄수있다며 제 남동생은 지금 현 싸이더스소속 연습생이에요

언니가 미팅자리도 마련해주시구 모델쪽으로도 친분있는 사람이 있다며

제남동생 키가 188이거든요 모델활동 쪽으로 연결시켜주시다가 지금은 배우연습생이랍니다

다 ★ 언니 덕에 지금 이렇게 열심히 살고있죠..!

 

 

 

그때 고등학교 시절은 ★언니와 같은 고등학교였는데,언니는 학교를 잘 나오시지 않았어요

누구는 뭐 임신했느니 낙태했느니해서 안나오는거다 했다가 다시2주만에 학교나오시면

잠잠히 조용해졌다가 (알고보니 친구가 말하길 미국이나 다른나라 갔다와서 안나온거라더라

하더라구요)너무 받기만하고 한편으론 너무 부담스러웠고 술자리를 같이 했었음에도

뭔가 내가 편히 대할수없는 대상? 너무 높아보여서?이런 생각에 편하게 못대했던것 같기도 해요

들리는 소문으론 재벌가 총수니,부모님 사업때문에 잠시 비즈니스차 한국에 온거라,

부잣집여자,졸부 등등 너무 많은 소문이 들리는데

연락이 안된지 2년이 되가요 친구에게 물어봐도 자기도 연락이 끊겨서 잘 모르겠다 하고

언니가 번호를 바꾼후로 연락이 없다 해서 모르고..너무 찾고싶어요

미아 찾기 이런것도 아니고 은혜를 베풀어주신 언닌데..지금은 당당하게 고개 내밀고

여유있게 ( 제분수엔 그래도 꽤나 옛날보단 있는것 같아요 ㅎㅎ;)살고있다 하고싶어요

 

 

 

요즘 세상에 남들에게 기부하기가 쉽지 않잖아요,저희 두 남매를 살려주신 언니를

꼭 찾고싶어요,무사히 고등학교 잘 졸업하고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고 남동생 인생도 펴주시고

제 지인들에게 물어보는건 한계가 있더라구요 혹시나 한국 네이트 홈페이지도

가끔 정말 본다면..기적이 있다면 기적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인터넷,드라마 다 안보던 언니지만 그래도..정말 한번쯤은 봤을때 제 글을 봤으면 하는

꿈같은 생각 , 소망이 있습니다..

지금 너무 추운 겨울이지만 ★언니를 생각하면 정말 따뜻해요

너무 찾고싶습니다..!

 

 

 

그때 당시 술,담배도 안하시고 학교는 잘 안나오시는데 성적도 높았고

정말 현실성 떨어지는 언니여서 많은 친구들이 그 언니를 멘토 삼았었어요

연락이 닿는다면 꼭 성공해서 ★언니한테 보답하겠다라는 각오

정말 전해 말해주고싶습니다..^ㅡ^*

이렇게 글을 쓰면서 생각하는데 크나큰 엄청난 도움을 받았는데

전 언니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네요..씁쓸하네요^^;

 

 

 

혹시나 이 얘기 대충보고 아 그언니구나 감이 온다 하시는분들은

(동네애들일수도 있고,서로 겹치는 인맥 많은 우리 서울친구들!연락하고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내일 투표 꼭 하시길!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