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폰 쓴다고 수건이라고 소문이 났네요...

으휴2012.12.19
조회3,463

좀 쪽팔려서 안물어보고싶었는데 최근에 생리 냄새 얘기 나오고 댓글 보고 용기 얻어서
조심히 올려봅니다.....





저는 대학생인데 작년에 같이 자취한 친구가 있어요. 
엄청 친한건 아니였지만 같이 살기에는 나름 잘 맞았고
서로 프라이버시 존중 해주고 괜찮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우연히 저에 대한 루머를 듣게 되었네요.....충격.....
이상하게도 올해부터 사람들이 날 이상하게 본다는 느낌도 들고 그랬는데... 뭔가 거리감도 있고
예전에 친했던 사람들이랑도 어색한거 같고... 남자애들도 뭔가 절 이상하게 보는거 같고....
저랑 연락하던 남자애들 몇몇도 이상하게 잠수타고 그러더라구요.. 
찝찝했지만 뭔지 몰라서 걍 공부나 불타게 하면서 제 나름대로 잘 살았어요

친했던 친구랑 어떻게 해서 최근에 같이 저녁을 먹게 됬는데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그 친구가 조심스럽게 물어보더라구요... 자기가 뭐라할 상황은 아닌거 아는데
너한테 얘기는 해줘야 될거 같아서 불렀다고....
저랑 작년에 같이 살았던 애가( A양이라고 할게요 )너에 대한 이상한 말을 하고 다녔다고 말하더군요.

생각해보니까 작년에 A가 화장실 쓰레기통 비우면서 저한테 물어봤었거든요? 생리대 말고 탬폰 쓰냐고
그래서 대수롭지 않게 응 그랬죠 
제가 엄마 닮아서 그런지 양도 많고 아무리 대형 날개달린거 써도 (ㅋㅋ 죄송;;) 항상 자주 세고... 
땀이 많이 차고..... 그래서 이런 저런 이유로 별 생각 없이 탬폰으로 갈아탔어요 대학교 들어간후.
특히 요가나 운동 할때는 꼭 탬폰으로 하고요 대신 잘때는 생리대로 갈아타요. 잘때 항상 속옷 두겹으로 입고
대형 생리대를 길게 펴서 절대로 안세개 방치하거든요. 

아무튼!! 제가 응 이라고 하니까 막 저를 신기하게 봤었어요. 자기는 무서워서 못하겠데요
그리구 그거 하면 처녀막 찢어지고 그런다고 들었다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때
음... 그건 잘 모르겠지만 난 이게 편해서 쓰게 되더라 자주. 하고 별 생각없이 넘겼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가 다른 여자애들한테 이 얘기를 하고
그 이후 저는 처녀가 아닌 문란한 여자애로 소문이 났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탬폰이랑 성적으로 문란한거랑 무슨 상관이죠?? 
저희 엄마도 제가 탬폰 쓰는거 알아요. 엄마도 양이 많아서 제 얘기 들으시구 나서 
그냥 잘때 하지 말라고 그게 알러지인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 하고 그냥 쿨하게 넘어가셨는데
아니 왜 여자애들이 갑자기 CSI 요원으로 바뀌어서 제 사생활을 다 파헤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그걸 남자애들도 듣고 점점 이야기가 커진듯 하네요 대충 들어보니까.
소문으로 제가 남자 경험이 많다고 하더라.... 더럽다....수건다..... 등등.....
자연스럽게 제가 탬폰쓴다는것보다 제가 수건라는거에 중점이 가면서 루머가 점점 
커졌어요. 제 성격가지고도 뭐라 그러고 그냥......... 점점 자신감도 없어지고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내 이미지가 이렇게 바닥이지
나한테 잘못있나...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냥 온몸이 막 비틀어지면서 짜증이나네요
너무 수치스럽고 그 친구가 너무 짜증나고 얄미워요
여기서 시원하게 말할께요. 성경험이 많은 사람은 오히려 A이고 원나잇도 대수롭지 않게
하던 애가... 제가 걔때문에 같이 살면서 남자애들 대리구 올때마다 자리 비켜주던지
아니면 시험때문에 비켜주지 못하면 귀마개 끼고 자고. 
하지만 저는 그런 사실들을
사람들한테 지금까지는 얘기 안햇어요. 네이트판에서 이렇게 폭설하게 되서 
찔리기도 하지만 그 여자애가 남자랑 뭘 하던 전 관심 없었고 그걸 구지 다른 애들한테
얘기해봤자 제가 얻는것도 없고... 그랬는데.... 
아니 제가 탬폰 쓰는거 가지고 뭐이렇게 이상하게 생각하는지.....
제가 하도 열받아서 카톡으로 하면 성격상 또 그거가지구 여자애들이랑 떠들까봐
전화로 해서 따졌죠. 들었는데 너 이거 뭐냐 (저한테 말해준 친구가 자기 이름은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고 어차피 학교 사람들 다 수근거리는거 이제 알게 되서 딱히 이름을 대지 않았어요) 
너 나한테 감정있냐 너가 뭔데 이러냐. 너가 생각없이 던진 말에 난 한순간에 소문 안좋고 이거
어떻게 할겨냐. 그러니까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잡아 때는거에요 ㅡㅡ
그래서 제가 내가 탬폰쓰는거 아는애 너밖에 없는데 무슨말이냐고 계속 따지니까
그냥 자긴 생각없이 한 말이고 이렇게 커질줄 몰랐다고 근데 어차피 사람들 별로 신경안쓰고
제가 과인반응 하는거라네요............. 진짜 짜증나고 마음이 부글부글 끓는다는게 딱 지금 제 심정 같네요
여길 통해서라도 저의 억울함을 풀고 싶어요. 물론 사람들은 시간 지나면 다 잊어버리겠지만
여자로서 너무 수치스럽습니다. 갑자기 날벼락 맞은듯 하네요. 

아 혹시 뭐 드시구 계셨던 분들 제가 너무 생리얘기해서 밥맛 떨어졌으면 죄송 ㅠㅠㅠㅠ
선거날 잘 보내시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