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남자는 부잣집 여자를 그냥 포기해야하나요 (제가 살아온 이야기 한번 들어봐주실래요..?)
242012.12.19
조회1,317
전 24살 곧 25살이 되는 남자입니다 이 친구는 사귄지 500일. 제가 방황하던 시기에 만났습니다
전 딱히 친구가 없어요 학교다닐때 제가 이기적인 마음에 친구들을 다 밀어냈고 나중엔 친구들이 저를 밀어내더군요.. 제가 잘못한거 압니다. 하지만 노는친구들?하고 계속 놀게되면 끝이 없을것 같았어요.. 친구들하고 어울려 놀던 친구가 갑자기 공부하려하면 이상하게 보잖아요 공부하네? 그럼 놀리잖아요 비아냥대고.. 제가 그걸 이겨내고 성적을 올렸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고 놀지도 못하고 공부도 못하고 이기적인놈으로 독불장군처럼 지냈습니다.. 그러면서 흔히 노는친구들하고 엄청 싸우고 힘들었었는데 그러면서 전 왕따 아닌 왕따가 되었고 분노심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폐인이 됐었습니다 제 잘못으로 인맥이란게 전 없습니다.. 그러면서 고등학교 3년동안 전 사회성을 다 잃었고 대학교에 가서 친구들을 만나려하니 말이 떨어지질 않았습니다.. 그냥 무능아가 됐던거 같습니다 어떡하다 이 친구를 만나기전 여자친구를 2명 만났었는데 사회생활이 없는데 여자친구를 사귀다보니 저도 이런 제가 싫은데 집착을 하게 되더군요.. 여자친구에 대한 집착과 외로움에 대한 집착이 모두 여자친구한테 갔었던거 같습니다 그러다 모두 헤어지고 군대를 갔고 전 제 인생을 되돌아봤구요.. 그러던 중에 군대에서 제가 격투기선수란 소문이 났습니다 그냥 생긴게 그랬나봐요 -_-;; 얼떨결에 선임들 운동하는거 도와주고 체력장 같은데 나가고 하다보니.. 운동이 재밌었고 지금 늦었지만 격투기선수를 해봐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운동선수 출신들이 하나같이 포기하고 나가떨어지는게 무서웠지만 그냥.. 더 잃을게 없다고 생각되서 결정했습니다. 전 원래 근본이 깡패이고 쌈박질하는놈인데 공부하고 고상하게 사려니.. 나에 맞지 않는 삶이라 내가 이렇게 힘들었던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어떻게보면 철이없는거겠지만.. 다시 돌아간데도 그 선택을 했었을겁니다..
전 겨울에 전역을 했고 가족과 밥먹고 다음날 새벽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팀으로 찾아갔습니다 전 촌놈이라 도시로 나가야했구요.. 새벽에 짐싸들고 몸만 나갔는데 어머니가 울면서 5만원 쥐어주던게 기억나네요 ㅠ 저희집이 그래도 괜찮게 살았는데 군대에가보니.. 단칸방으로 이사했더군요 그냥 싫었습니다 도망가고 싶었고 성공하고 싶었습니다 길에서도 자고 굶으면서 몇일을 지내도 보고 차비가 없어서 항상 걸어다녔고요 백원 이백원 아껴가며 라면 사먹을 돈도 없어서 맨밥에 쌈장만 먹었네요.. 휴지 살 돈도 없었고 신발도 다 떨어져서 비오는날엔 다 젖은 양말을 신고 다녔네요.. 10년된 핸드폰도 고장이 나서 통화도 안됐고요.. 피시방으로 알바몬 검색하고 공중전화로 알바 알아봤습니다.. 전 촌놈중에 촌놈 서울 지하철을 보고 경악을 했었습니다.. 서울버스타는방법도 전역하고 배웠네요ㅡ,.ㅡ 한 날은 지하철이 끊겨서 그냥 택시타고 집가면 되는데 ㅋㅋ 이유가 없이 너무 무서웠던 경험이 있습니다.. 직원한테 제발요 제발요 해도 그냥 로보트같아서요 그게 그냥 무서웠습니다.. 그렇게 전 교보문고에서 일을 시작했는데 어찌나 여성분들이 많은지.. 행복했습니다 ㅎㅎㅎ 군대 이외엔 누군가를 만나보고 대화를 나눠본게 중학교 이후론 처음이었어요.. 군대전에 사귀던 여자빼곤 여자랑도 처음 얘기해봤죠 ㅡㅡ ㅎㅎ .. 설레더군요 ㅎㅎ 하지만 설레는것도 잠깐이고 제가 군대밥먹고 헬스하면서 94kg까지 나갔는데 한달만에 70키로 정도로 빠지더군요.. 어지러울정도로 굶고 일했습니다.. 그러다 가장 허름하고 가장 싼 고시원에 갔고 .. 아침엔 밥과 고추장 점심엔 밥과 마늘과 고시원표 김치 ㅋ 저녁엔 밥과 고추장 불쌍해보였는지 어떤 여자애가 제 생일에 영화도 보여주고 치킨도 사줬습니다 ㅠㅠ 그러다 그러다 이 친구를 만났습니다 너무 예쁘더군요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수줍게 웃기만 했습니다.. 저 진짜 별론데 남자다워 보이는 모습이 좋았고 웃는모습이 예뻐서 좋았고 몸좋은 남자라 좋았답니다 딴건 별론데 몸은 괜찮았거든요 헬스장 면접볼때 고졸이고 말투 이상하다고 떨어져서 이력서 다시 달라고 찾아갔는데 담당트레이너가 절 보더니 괜찮은데 왜 떨어뜨렸는지 모르겠다고 체대생들 다 떨어뜨리고 절 뽑아 갔네요 ㅎ.ㅎ (죄송해요.. 자랑좀 하고싶었어요 자랑 한번도 해본적 없어서 톡톡에서 첨해보네욬ㅋㅋㅋ) 그러다 커플이 되었고 첫 월급을 받았습니다 방값 음식값 옷도 한벌밖에 없어서 옷도사고 교통카드도 채우고 떨어진 신발도 바꿨습니다.. 처음으로 라면과 짜파게티도 사서 고시원 티비보며 행복하게 먹었습니다ㅎㅎ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니 돈이 정말 ... 없더군요 항상 가장 싼집 저렴한 데이트를 알아보는데 너무너무 미안했습니다.. 그 친구 그 추운겨울날 남산에서 걸어내려와서 명동에서 헤매고 생리터지고 난리도 아니였죠 첫데이트에 파스타 사준다는데 저는 길가다 순두부 사줬습니다.. 근데 이것도 사주면 그 친구도 나중엔 제 사정을 알게되고 데이트비용을 많이 부담하더군요 그 친군 목동에 살았습니다. 저는 건국대역에서 지냈구요 1시간이 걸리던데 항상 막차시간에 알람을 맞추고 30분전에 달려갔었습니다.. 가끔씩 이대근처에서 차가 끊겨서 거기서 밤새우다 새벽차타고 다시 건대로 갔던 기억이 있네요.. 근데 그 30분 달려가던 겨울밤이 지금도 설렐만큼 꿈만 같았습니다 심장이 터질것 같았고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힘들지 않았고 부끄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 휴대폰을 보니 저와 찍은 사진을 지우더군요.. 이유는 그냥 처음 남자친구를 사겨보고 누구한테 말하기가 싫었다고 합니다 좀 무서웠습니다 또 집착하게되고 또 헤어지게 될까봐 그렇게 계속 만나다 커플링이 너무 해주고싶은데 고민을 하다 그냥 3천원짜리 반지를 줬습니다.. 너무 고맙다고 비싼거보다 마음이 소중하다 하더군요 전 그래서 나중에 꼭 다이아반지로 바꿔주겠다고 말했습니다 ^^ㅎㅎ 나중에 그 친구 (유학생이었습니다) 집에 간적 있었습니다 (게이한테 당해서 합의금을 받았거든요 ㅡㅡ;;;제가 남자눈엔 섹시한가봐여 ㅎㅎㅎ 교보문고 일 끝내고 헬스장에서 직원으로 일했는데 여자회원은 말안거는데 남동생들이 "형처럼 되고싶어요"하고 수줍게 음료수 주고 갔었습니다 ㅎㅎ 그렇게 꽁돈이 생겨서 일본엘 찾아갔습니다아! 그리고 전 태어나서 처음으로 연예인이랑 가수를 봤습니다 ㅠㅠ 카운터에서 항상 인사하던 회원이 지현우랑 지현우 형이더군요 포맨멤버도 있었다던데 못봤구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ㅠㅠ) 전 촌놈중에 촌놈 해외한번 가본적도 없어서 꼭 가보고 싶었거든요.. 여권이 뭔지 머..보딩패스? 출입국신고선가 세관신고서 이런것도 몰랐어요 무턱대고 일본항공 비행기표만 두장 끊었죠.. (그때가 일본원전 터졌을때에요 ㅎㅎ ) 군인신분이라 여권이 안나온다고 여권받고 가기전날 그 친구한테 비행기 어떻게 타는지 세관신고서 어떻게 적는지 배웠던 기억이 있네요.. 그 친구 집에가보니 악세사리 많더군요 귀걸이 목걸이 정말 비싸보이고 예쁘던데 그 중앙에 제 반지를 놔뒀더군요 마음이 중요하단거 말뿐인줄 알았는데 깜짝 놀랐고.. 고마웠습니다 그 친구 일본물가가 꽤 비쌀텐데 차비 식비 다 대주더군요.. 정말 당연한듯이.. 너무 미안해서 가기전날 한국돈으로 30만원이랑 편지만 놔두고 10일간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돌아왔구요..
하지만 그 친구 방값이 얼마냐고 하니 전 20만원짜린데 그친군 한달에 300만원인가 몇백만원입니다 한 날은 제가 운전병출신이라 사장님 운전기사 하면 돈을 많이번다고 자랑하려던날 그 친구 아버지 운전기사가 있는걸 봤구요 그냥.. 그런말 안했고 그 일은 하지않았습니다.. 제가 저랑 더 놀자고 고집부리다 차가 끊겨서 그 친구 엄마한테 혼나던적이 있는데 동생이 벤츠끌고 오더군요.. 전 숨어있었고 그때 아무말 없이 여자친구 손을 꼭 잡으면서 반드시 성공해서 잘해줄께 잘해줄께 잘해줄께 다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름 거론하긴 그렇지만 지금은 스타인데.. 그땐 그렇게까지 스타는 아니었고 스타인지도 몰랐고 코치분이길래 이것저것 여쭤봤습니다 자긴 5년간 똑같은 옷만 입었고 안해본 알바가 없었다고 했고 힘들었다고 했습니다 생각해보고 잘 결정하라더군요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근데 전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도저히 격투기랑 돈이랑은 멀어보였거든요.. 전 이 친구가 졸업할때까지 나도 기댈수 있는 남자란걸 보여주자하고 뭔진 모르겠지만 뭔갈 하자 하고 집으로 왔는데 그때가 여름인데 집에 빗물이 샙니다 그렇게 무섭고 강하던 부모님은 약해지셨고 제 눈치를 봅니다 전 학비가 부담됐지만 꼭 성공해서 갚으면 된다 생각하고 대학으로 갔습니다 여전히 돈은 없고 쪼들렸죠.. 일본가서 싹 다 썼으니까요 ㅎ 근데 제가 아버지 명의 핸드폰을 쓰고 아버지 번호로 썼었는데 번호이동이 안됐는지 아버지 친구분들도 전화가 종종 오고.. 또 신용불량자라는 문자와 독촉문자같은것들이.. 자주 오더군요 죄책감이 너무 들었습니다.. 대학에 뭣하러 가냐하시던데 .. 나때문에 아버지가 죽어가는거 같았거든요 제가 공부 열심히하는게 돕는거라 생각했고 저 공부 정말 꼴통인데... 학부에서 2등하고 반액 장학금 받고 거기 직원들이 성적향상 장학금도 60만원 받고 .. 과친구들 모아서 창업경진대회 나가서 상금도 받고.. (처음으로 대학교에서 친구를 사겼어요!ㅎㅎ 전 대학교 처음갔을때도 적응못해서 아웃사이더 였거든요.. 전역하고 일하고 알바하며 사회성도 생겼고 그냥 무대포로 들이대고 친해지자 하니 다들 좋아하더군요 ㅎㅎ ) 그 친구와 연락하는 시간외엔 책보고 고민하고 공부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일주일에 한번은 금식을 하고 평상시도 마트에서 제 때 못판 싼 양배추 배추 이런것만 사서 밥이랑 먹었습니다.. 김치랑 밥이 너무 맛있었고 김치를 다 먹으면 김치국물에 밥이 그렇게 맛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또 63kg으로 빠지더군요.. 옷이 맞지 않을정도로 앙상해졌습니다 ㅡㅡ.. 사실 그럴 필욘 없는데 그냥.. 배부르게 먹는게 죄 같았거든요.. 아버지한테요 (저원래 식신인데 ㅠㅠ) 제가 등에 채찍을 맞고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부모님과 여자친구를 지켜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감도 생겼고 학사편입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과감하게 자퇴를 했고요 공부하는 와중에 추운겨울인데 집이 너무너무 추워서 (느낌으론 군대 근무서는거만큼 추웠습니다 ㅡㅡ) 내복+바지2벌 내복+잠바2벌 수면양말2개 껴입고 .. 장갑끼고 공부했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겨울에 샤워를 거의 안했습니다.. 부모님이 따뜻한 물을 안쓰니까 저도 못쓰겠더군요.. 저도 하다하다 너무 찝찝하면 찬물로 끼얹고.. 방이랑 부엌 딸린 집인데 부엌에 그냥 호숫물로 씻거든요 부엌이 콘크리트라 싸늘해요.. 샤워하면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ㅎㅎ^^ 세탁기도 돌아가지 않아서 그 두꺼운 겨울옷들을 차가운물에 빨래하고 오면 어머니 손이 탱탱 불어있었습니다.. 아버지는 기름값 때문에 3일에 한번꼴로 집에오고 일하는곳에서 잤습니다.. 어머니는 장사하시는데 11시에 일이 끝나고 집안일 하고 새벽에 주무시고 다시 새벽5시에 일어나십니다 제가 도서관간다고 도시락 싸줬거든요.. 그 추운 부엌에서 덜덜 떨면서 밥을 했고요 남자이고 혈기왕성한 저도 서있기 힘들던데.. 어머니가 천식이랑 아토피가 있는데 감기에 심하게 걸린적이 있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면역이 떨어지고 면역이 떨어지면 아토피랑 천식도 더 심해지거든요 그런소리 안하는데 처음으로 밤에 혼자 자는게 무섭고 숨이 안쉬어지면 죽을것 같아 무섭다고 너무 간지러워서.. 오줌이 나올꺼 같다고.. 나중에 보니 뜨거운 매트에 찜질을하는데 제가 손이 크거든요? 제 손가락 세개만한 물집이 군데군데 났더군요 너무 아파서 그렇게 화상이 생기는지도 몰랐답니다.. 너무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다 나 때문인거 같아서
그런 상황에서 여자친구랑 자주 싸웠고 여자친군 힘든상황이 있는 남자랑은 만나고 싶지 않다고 말했던게 기억나서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이랑 가난을요 말하면 떠나갈것 같았어요 근데 여자친군 일본에서 몇만원 몇십만원하는 네일아트를 심심해서 하고 비키니제모한다하고.. 친구들 유럽가고 친구 커플은 홍콩 놀러간다하는 얘길 들을때면 아무것도 해주지 못해서 미안함과.. 내 자신한테 화가 났습니다 여자친구를 너무 사랑하는데 여자친구가 미웠어요 저는 이렇게 힘든데 힘든상황에 있는 남자는 만나기 싫다해서요.. 다 여자친구 때문 같았어요 부모님한테도 미안하고 너무 사랑하는데 한편으론 싫었고 원망스러웠습니다 여자친구를 보러가면 부모님한테 미안하고.. 알 수 없는 감정들이었어요 전 공부한다고 연락도 자주못하는데 항상 공부하라고 난 괜찮다고 아파도 아프다고 말도 안하고 저 공부하는데 방해안하고.. 한번도 좋은곳에 데려가주지 못했는데도 한번도 다른커플 부럽다고 안한 친군데.. 아무것도 해준게 없는데 절 좋아해줬는데 여자친구가 미웠고 원망스러웠습니다.. 이유는 여자친구가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연애한다고 말하지 않아서 자주 싸웠었습니다 부모님과 주위친구들에게 저랑 연애하는걸 숨기려 하는게 정말 절 좋아하는건지.. 화가났고 의심스러웠구요.. 결혼할때 되면 다 소개받고 그런다고 너도 그럴꺼라고 그런 얘기도 했었고.. 결혼은 나중에 직업이 생기고 볼일이고 결혼은 항상 저랑 관련없다는 듯 말하는게... 당연한건데 ... 그 친구랑 결혼할 형편도 자격도 없는데 그게 당연한건데... 내가 이래서 우리집이 이래서 이런건가.. 난 이렇게 힘든데 어떻게든 극복하려고 애쓰는데.. 이렇게 차갑게 말하나 그냥... 서운했습니다... 나랑 우리 부모님은 이렇게 힘들고 고생하시는데 잘사는 여자친구 가족들과 친구들은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에 박탈감을 느꼈고요 싫었습니다.. 그런 문제로 자주 싸우다 이별을 통보받고 그 친구는 다시 일본으로 갔습니다.. 꼭 성공해서 니가 아는 내가 아니란걸 보여준다고 결심하고 공부를 하는데 눈이 너무 아파서 공부를 못하고 5개월째 방황만 하고있네요.. 안구건조증인데 병원도 1년간 다녔는데 점점 심해져 인공눈물, 레스타시스, 자가혈쳥, 퓨메론 사용해봤고 눈에 좋다는 결명자차, 구기자차, 간, 비타민A영양제, 블루베리를 먹어봐도 시골에서 지내봐도 일시적일뿐 소용이 없네요.. 못된심보로 공부해서 벌받는걸까요.. 저한테 정말 잘해줬는데 왜 이 친구가 미울까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저한테 잘해줬는데 제가 욕심만 많은건지 저한테 못해줬는데 제가 바보같아서 이친구를 좋아하는건지.. 누구한테 말을하려해도 차마 말이 떨어지질 않습니다.. 그냥 뭔가 부끄럽네요.. 톡에 몇번 글써봤는데 .. '그렇게 살려고 태어나셨어요?' 이런 글만 있으니 누구한테 말하기가 더 겁이납니다 어디에 하소연 한번도 한적이 없어요.. 헤어지고 남들은 친구들이랑 소주한잔 먹는다는데 전 그냥 눈 아파서 별 쇼를 다하며 보냈던거 같습니다.. 근데 항상 제가 힘들고 아프고 가난해서 저 살기 급급했는데 제 여자친구... 정말 소심하고 겁도 많은애라 밤에 혼자도 잘 못다니는데 멀리 유학생활하며 무섭지는 않을지 힘들지는 않을지 취직준비에 힘들어하진 않을지.. 자주 아프고 감기 걸리는데 아프진 않을지.. 아파도 티안내고 혼자 참는앤데.. 다 알면서도 여자친구가 미워요... 정말 절 배려해주고 생각해줬는데 이기적으로 보이고 나쁘게만 보이네요.. 제 마음이 왜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만나려고 붙잡으면 그동안 공부에 소홀하고 제 미래는 불투명해져 결국엔 못만날것 같고 그냥 넋놓고 보고만 있자니 심장이 콱 막히네요.. 저흰 어떻게든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일까요.. 저같은 남자는 이런 부잣집 여자를 포기하는게 현실적인걸까요.. 여러분 전 어디 조언 구할곳도 없습니다.. 방황하는 동생이라 형이라 오빠라 친구라 생각하시고 진심으로 한번씩만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너무 답답해서 주저리주저리 혼자 적습니다.. 아무도 봐주진 않겠지만 이러면.. 조금은 괜찮아질지도 모르니까요^^* 전 원래 무뚝뚝한 성격인데.. 누구한테 힘들다고 징징대는거 못하죠.. 어제 처음으로 너무 힘들다고 이 상황이 구질구질하고 가난한게 싫다고 이사가고싶다고 내가 아픈것도 이 집때문이라고 저주받았다고 천만원 줄 수 있냐고 학원비 대줄수 있냐고 강남으로 이사갈수 있냐고 어머니한테 울면서 말했습니다 이 나이먹고 그런말하면 안되는거 아는데 제가 스스로 돈벌어서 집에 보탬이 되야하는거 아는데 정말 유치한 투정을...부리며 미친놈처럼 땅을 수십번 내리쳤습니다.. 그렇게 모진말을 하며 힘들다고 투정하니 "너가 그렇게 힘들어하는거 보니 너무 미안하잖아.엄마는 배운게 이것밖에 없고 돈도 쉽게 벌리지 않는다너가 그렇게 화내는게 너무 무섭다" 말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어머니가 제 앞에서 우셨어요... 전 어머니 손을 꼭 잡고 울면서 다신 그러지않겠다고.. 같이 울었네요.. 전 정말 .... 저 혼자 꾹 참는데 오늘 ... 힘들어서요.... 징징대고 싶은 24살 남자입니다 ㅠㅠ ㅎㅎㅎ 새로운 대통령도 오늘 당선되고 곧 크리스마스에 연말이네요 정권도 바뀌고 올해도 지나가네요 모두 행복하시길 바라고 힘냅시다!
가난한 남자는 부잣집 여자를 그냥 포기해야하나요 (제가 살아온 이야기 한번 들어봐주실래요..?)
이 친구는 사귄지 500일. 제가 방황하던 시기에 만났습니다
전 딱히 친구가 없어요 학교다닐때 제가 이기적인 마음에 친구들을 다 밀어냈고
나중엔 친구들이 저를 밀어내더군요..
제가 잘못한거 압니다. 하지만 노는친구들?하고 계속 놀게되면 끝이 없을것 같았어요..
친구들하고 어울려 놀던 친구가 갑자기 공부하려하면 이상하게 보잖아요
공부하네? 그럼 놀리잖아요 비아냥대고.. 제가 그걸 이겨내고 성적을 올렸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고 놀지도 못하고 공부도 못하고 이기적인놈으로
독불장군처럼 지냈습니다.. 그러면서 흔히 노는친구들하고 엄청 싸우고 힘들었었는데
그러면서 전 왕따 아닌 왕따가 되었고 분노심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폐인이 됐었습니다
제 잘못으로 인맥이란게 전 없습니다..
그러면서 고등학교 3년동안 전 사회성을 다 잃었고 대학교에 가서 친구들을 만나려하니
말이 떨어지질 않았습니다.. 그냥 무능아가 됐던거 같습니다
어떡하다 이 친구를 만나기전 여자친구를 2명 만났었는데
사회생활이 없는데 여자친구를 사귀다보니 저도 이런 제가 싫은데 집착을 하게 되더군요..
여자친구에 대한 집착과 외로움에 대한 집착이 모두 여자친구한테 갔었던거 같습니다
그러다 모두 헤어지고 군대를 갔고
전 제 인생을 되돌아봤구요.. 그러던 중에 군대에서 제가 격투기선수란 소문이 났습니다
그냥 생긴게 그랬나봐요 -_-;; 얼떨결에 선임들 운동하는거 도와주고 체력장 같은데 나가고
하다보니.. 운동이 재밌었고 지금 늦었지만 격투기선수를 해봐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운동선수 출신들이 하나같이 포기하고 나가떨어지는게 무서웠지만 그냥..
더 잃을게 없다고 생각되서 결정했습니다.
전 원래 근본이 깡패이고 쌈박질하는놈인데 공부하고 고상하게 사려니..
나에 맞지 않는 삶이라 내가 이렇게 힘들었던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어떻게보면 철이없는거겠지만.. 다시 돌아간데도 그 선택을 했었을겁니다..
전 겨울에 전역을 했고
가족과 밥먹고 다음날 새벽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팀으로 찾아갔습니다
전 촌놈이라 도시로 나가야했구요..
새벽에 짐싸들고 몸만 나갔는데 어머니가 울면서 5만원 쥐어주던게 기억나네요 ㅠ
저희집이 그래도 괜찮게 살았는데 군대에가보니.. 단칸방으로 이사했더군요
그냥 싫었습니다 도망가고 싶었고 성공하고 싶었습니다
길에서도 자고 굶으면서 몇일을 지내도 보고 차비가 없어서 항상 걸어다녔고요
백원 이백원 아껴가며 라면 사먹을 돈도 없어서 맨밥에 쌈장만 먹었네요..
휴지 살 돈도 없었고 신발도 다 떨어져서 비오는날엔 다 젖은 양말을 신고 다녔네요..
10년된 핸드폰도 고장이 나서 통화도 안됐고요..
피시방으로 알바몬 검색하고 공중전화로 알바 알아봤습니다..
전 촌놈중에 촌놈 서울 지하철을 보고 경악을 했었습니다..
서울버스타는방법도 전역하고 배웠네요ㅡ,.ㅡ
한 날은 지하철이 끊겨서 그냥 택시타고 집가면 되는데 ㅋㅋ
이유가 없이 너무 무서웠던 경험이 있습니다.. 직원한테 제발요 제발요 해도 그냥 로보트같아서요
그게 그냥 무서웠습니다..
그렇게 전 교보문고에서 일을 시작했는데 어찌나 여성분들이 많은지.. 행복했습니다 ㅎㅎㅎ
군대 이외엔 누군가를 만나보고 대화를 나눠본게 중학교 이후론 처음이었어요..
군대전에 사귀던 여자빼곤 여자랑도 처음 얘기해봤죠 ㅡㅡ ㅎㅎ .. 설레더군요 ㅎㅎ
하지만 설레는것도 잠깐이고 제가 군대밥먹고 헬스하면서 94kg까지 나갔는데
한달만에 70키로 정도로 빠지더군요.. 어지러울정도로 굶고 일했습니다..
그러다 가장 허름하고 가장 싼 고시원에 갔고 ..
아침엔 밥과 고추장 점심엔 밥과 마늘과 고시원표 김치 ㅋ 저녁엔 밥과 고추장
불쌍해보였는지 어떤 여자애가 제 생일에 영화도 보여주고 치킨도 사줬습니다 ㅠㅠ
그러다 그러다 이 친구를 만났습니다
너무 예쁘더군요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수줍게 웃기만 했습니다..
저 진짜 별론데 남자다워 보이는 모습이 좋았고 웃는모습이 예뻐서 좋았고 몸좋은 남자라 좋았답니다
딴건 별론데 몸은 괜찮았거든요 헬스장 면접볼때 고졸이고 말투 이상하다고 떨어져서 이력서 다시 달라고 찾아갔는데 담당트레이너가 절 보더니 괜찮은데 왜 떨어뜨렸는지 모르겠다고 체대생들 다 떨어뜨리고
절 뽑아 갔네요 ㅎ.ㅎ
(죄송해요.. 자랑좀 하고싶었어요 자랑 한번도 해본적 없어서 톡톡에서 첨해보네욬ㅋㅋㅋ)
그러다 커플이 되었고 첫 월급을 받았습니다 방값 음식값 옷도 한벌밖에 없어서 옷도사고
교통카드도 채우고 떨어진 신발도 바꿨습니다..
처음으로 라면과 짜파게티도 사서 고시원 티비보며 행복하게 먹었습니다ㅎㅎ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니 돈이 정말 ... 없더군요
항상 가장 싼집 저렴한 데이트를 알아보는데 너무너무 미안했습니다..
그 친구 그 추운겨울날 남산에서 걸어내려와서 명동에서 헤매고 생리터지고 난리도 아니였죠
첫데이트에 파스타 사준다는데 저는 길가다 순두부 사줬습니다..
근데 이것도 사주면
그 친구도 나중엔 제 사정을 알게되고 데이트비용을 많이 부담하더군요
그 친군 목동에 살았습니다. 저는 건국대역에서 지냈구요
1시간이 걸리던데 항상 막차시간에 알람을 맞추고 30분전에 달려갔었습니다..
가끔씩 이대근처에서 차가 끊겨서 거기서 밤새우다 새벽차타고 다시 건대로 갔던 기억이 있네요..
근데 그 30분 달려가던 겨울밤이 지금도 설렐만큼 꿈만 같았습니다
심장이 터질것 같았고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힘들지 않았고 부끄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 휴대폰을 보니 저와 찍은 사진을 지우더군요..
이유는 그냥 처음 남자친구를 사겨보고 누구한테 말하기가 싫었다고 합니다
좀 무서웠습니다 또 집착하게되고 또 헤어지게 될까봐
그렇게 계속 만나다 커플링이 너무 해주고싶은데 고민을 하다
그냥 3천원짜리 반지를 줬습니다.. 너무 고맙다고 비싼거보다 마음이 소중하다 하더군요
전 그래서 나중에 꼭 다이아반지로 바꿔주겠다고 말했습니다 ^^ㅎㅎ
나중에 그 친구 (유학생이었습니다) 집에 간적 있었습니다
(게이한테 당해서 합의금을 받았거든요 ㅡㅡ;;;제가 남자눈엔 섹시한가봐여 ㅎㅎㅎ 교보문고 일 끝내고 헬스장에서 직원으로 일했는데 여자회원은 말안거는데 남동생들이 "형처럼 되고싶어요"하고 수줍게 음료수 주고 갔었습니다 ㅎㅎ 그렇게 꽁돈이 생겨서 일본엘 찾아갔습니다아! 그리고 전 태어나서 처음으로 연예인이랑 가수를 봤습니다 ㅠㅠ 카운터에서 항상 인사하던 회원이 지현우랑 지현우 형이더군요 포맨멤버도 있었다던데 못봤구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ㅠㅠ)
전 촌놈중에 촌놈 해외한번 가본적도 없어서 꼭 가보고 싶었거든요..
여권이 뭔지 머..보딩패스? 출입국신고선가 세관신고서 이런것도 몰랐어요
무턱대고 일본항공 비행기표만 두장 끊었죠.. (그때가 일본원전 터졌을때에요 ㅎㅎ )
군인신분이라 여권이 안나온다고 여권받고
가기전날 그 친구한테 비행기 어떻게 타는지 세관신고서 어떻게 적는지 배웠던 기억이 있네요..
그 친구 집에가보니 악세사리 많더군요 귀걸이 목걸이 정말 비싸보이고 예쁘던데
그 중앙에 제 반지를 놔뒀더군요 마음이 중요하단거 말뿐인줄 알았는데 깜짝 놀랐고.. 고마웠습니다
그 친구 일본물가가 꽤 비쌀텐데 차비 식비 다 대주더군요.. 정말 당연한듯이..
너무 미안해서 가기전날 한국돈으로 30만원이랑 편지만 놔두고
10일간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돌아왔구요..
하지만 그 친구 방값이 얼마냐고 하니 전 20만원짜린데 그친군 한달에 300만원인가 몇백만원입니다
한 날은 제가 운전병출신이라 사장님 운전기사 하면 돈을 많이번다고 자랑하려던날
그 친구 아버지 운전기사가 있는걸 봤구요 그냥.. 그런말 안했고 그 일은 하지않았습니다..
제가 저랑 더 놀자고 고집부리다 차가 끊겨서 그 친구 엄마한테 혼나던적이 있는데
동생이 벤츠끌고 오더군요..
전 숨어있었고 그때 아무말 없이 여자친구 손을 꼭 잡으면서
반드시 성공해서 잘해줄께 잘해줄께 잘해줄께 다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름 거론하긴 그렇지만 지금은 스타인데..
그땐 그렇게까지 스타는 아니었고 스타인지도 몰랐고 코치분이길래
이것저것 여쭤봤습니다
자긴 5년간 똑같은 옷만 입었고 안해본 알바가 없었다고 했고 힘들었다고 했습니다
생각해보고 잘 결정하라더군요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근데 전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도저히 격투기랑 돈이랑은 멀어보였거든요..
전 이 친구가 졸업할때까지 나도 기댈수 있는 남자란걸 보여주자하고 뭔진 모르겠지만
뭔갈 하자 하고 집으로 왔는데
그때가 여름인데 집에 빗물이 샙니다 그렇게 무섭고 강하던 부모님은 약해지셨고
제 눈치를 봅니다
전 학비가 부담됐지만 꼭 성공해서 갚으면 된다 생각하고 대학으로 갔습니다
여전히 돈은 없고 쪼들렸죠.. 일본가서 싹 다 썼으니까요 ㅎ
근데 제가 아버지 명의 핸드폰을 쓰고 아버지 번호로 썼었는데
번호이동이 안됐는지 아버지 친구분들도 전화가 종종 오고.. 또 신용불량자라는 문자와
독촉문자같은것들이.. 자주 오더군요
죄책감이 너무 들었습니다.. 대학에 뭣하러 가냐하시던데 .. 나때문에 아버지가 죽어가는거 같았거든요
제가 공부 열심히하는게 돕는거라 생각했고 저 공부 정말 꼴통인데...
학부에서 2등하고 반액 장학금 받고 거기 직원들이 성적향상 장학금도 60만원 받고 ..
과친구들 모아서 창업경진대회 나가서 상금도 받고..
(처음으로 대학교에서 친구를 사겼어요!ㅎㅎ 전 대학교 처음갔을때도 적응못해서 아웃사이더 였거든요.. 전역하고 일하고 알바하며 사회성도 생겼고 그냥 무대포로 들이대고 친해지자 하니 다들 좋아하더군요 ㅎㅎ )
그 친구와 연락하는 시간외엔 책보고 고민하고 공부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일주일에 한번은 금식을 하고 평상시도 마트에서 제 때 못판 싼 양배추 배추 이런것만 사서
밥이랑 먹었습니다.. 김치랑 밥이 너무 맛있었고 김치를 다 먹으면 김치국물에 밥이 그렇게 맛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또 63kg으로 빠지더군요.. 옷이 맞지 않을정도로 앙상해졌습니다 ㅡㅡ..
사실 그럴 필욘 없는데 그냥.. 배부르게 먹는게 죄 같았거든요.. 아버지한테요 (저원래 식신인데 ㅠㅠ)
제가 등에 채찍을 맞고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부모님과 여자친구를 지켜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감도 생겼고 학사편입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과감하게 자퇴를 했고요
공부하는 와중에 추운겨울인데 집이 너무너무 추워서 (느낌으론 군대 근무서는거만큼 추웠습니다 ㅡㅡ)
내복+바지2벌 내복+잠바2벌 수면양말2개 껴입고 .. 장갑끼고 공부했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겨울에 샤워를 거의 안했습니다..
부모님이 따뜻한 물을 안쓰니까 저도 못쓰겠더군요..
저도 하다하다 너무 찝찝하면 찬물로 끼얹고.. 방이랑 부엌 딸린 집인데
부엌에 그냥 호숫물로 씻거든요 부엌이 콘크리트라 싸늘해요.. 샤워하면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ㅎㅎ^^
세탁기도 돌아가지 않아서 그 두꺼운 겨울옷들을 차가운물에 빨래하고 오면
어머니 손이 탱탱 불어있었습니다..
아버지는 기름값 때문에 3일에 한번꼴로 집에오고 일하는곳에서 잤습니다..
어머니는 장사하시는데 11시에 일이 끝나고 집안일 하고 새벽에 주무시고 다시 새벽5시에 일어나십니다
제가 도서관간다고 도시락 싸줬거든요.. 그 추운 부엌에서 덜덜 떨면서 밥을 했고요
남자이고 혈기왕성한 저도 서있기 힘들던데..
어머니가 천식이랑 아토피가 있는데 감기에 심하게 걸린적이 있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면역이 떨어지고 면역이 떨어지면 아토피랑 천식도 더 심해지거든요
그런소리 안하는데 처음으로 밤에 혼자 자는게 무섭고 숨이 안쉬어지면 죽을것 같아 무섭다고
너무 간지러워서.. 오줌이 나올꺼 같다고..
나중에 보니 뜨거운 매트에 찜질을하는데 제가 손이 크거든요?
제 손가락 세개만한 물집이 군데군데 났더군요
너무 아파서 그렇게 화상이 생기는지도 몰랐답니다..
너무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다 나 때문인거 같아서
그런 상황에서 여자친구랑 자주 싸웠고 여자친군 힘든상황이 있는 남자랑은 만나고 싶지 않다고 말했던게 기억나서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이랑 가난을요 말하면 떠나갈것 같았어요
근데 여자친군 일본에서 몇만원 몇십만원하는 네일아트를 심심해서 하고
비키니제모한다하고.. 친구들 유럽가고 친구 커플은 홍콩 놀러간다하는 얘길 들을때면
아무것도 해주지 못해서 미안함과.. 내 자신한테 화가 났습니다
여자친구를 너무 사랑하는데 여자친구가 미웠어요 저는 이렇게 힘든데
힘든상황에 있는 남자는 만나기 싫다해서요.. 다 여자친구 때문 같았어요
부모님한테도 미안하고 너무 사랑하는데 한편으론 싫었고 원망스러웠습니다
여자친구를 보러가면 부모님한테 미안하고.. 알 수 없는 감정들이었어요
전 공부한다고 연락도 자주못하는데 항상 공부하라고 난 괜찮다고 아파도 아프다고 말도 안하고
저 공부하는데 방해안하고.. 한번도 좋은곳에 데려가주지 못했는데도
한번도 다른커플 부럽다고 안한 친군데.. 아무것도 해준게 없는데 절 좋아해줬는데
여자친구가 미웠고 원망스러웠습니다..
이유는 여자친구가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연애한다고 말하지 않아서 자주 싸웠었습니다
부모님과 주위친구들에게 저랑 연애하는걸 숨기려 하는게 정말 절 좋아하는건지.. 화가났고
의심스러웠구요..
결혼할때 되면 다 소개받고 그런다고 너도 그럴꺼라고 그런 얘기도 했었고..
결혼은 나중에 직업이 생기고 볼일이고 결혼은 항상 저랑 관련없다는 듯 말하는게... 당연한건데 ...
그 친구랑 결혼할 형편도 자격도 없는데 그게 당연한건데...
내가 이래서 우리집이 이래서 이런건가.. 난 이렇게 힘든데 어떻게든 극복하려고 애쓰는데..
이렇게 차갑게 말하나 그냥... 서운했습니다...
나랑 우리 부모님은 이렇게 힘들고 고생하시는데
잘사는 여자친구 가족들과 친구들은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에 박탈감을 느꼈고요 싫었습니다..
그런 문제로 자주 싸우다 이별을 통보받고 그 친구는 다시 일본으로 갔습니다..
꼭 성공해서 니가 아는 내가 아니란걸 보여준다고 결심하고 공부를 하는데
눈이 너무 아파서 공부를 못하고 5개월째 방황만 하고있네요..
안구건조증인데 병원도 1년간 다녔는데 점점 심해져 인공눈물, 레스타시스, 자가혈쳥, 퓨메론 사용해봤고
눈에 좋다는 결명자차, 구기자차, 간, 비타민A영양제, 블루베리를 먹어봐도 시골에서 지내봐도
일시적일뿐 소용이 없네요..
못된심보로 공부해서 벌받는걸까요..
저한테 정말 잘해줬는데 왜 이 친구가 미울까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저한테 잘해줬는데 제가 욕심만 많은건지
저한테 못해줬는데 제가 바보같아서 이친구를 좋아하는건지..
누구한테 말을하려해도 차마 말이 떨어지질 않습니다.. 그냥 뭔가 부끄럽네요..
톡에 몇번 글써봤는데 .. '그렇게 살려고 태어나셨어요?' 이런 글만 있으니
누구한테 말하기가 더 겁이납니다
어디에 하소연 한번도 한적이 없어요.. 헤어지고 남들은 친구들이랑 소주한잔 먹는다는데
전 그냥 눈 아파서 별 쇼를 다하며 보냈던거 같습니다..
근데 항상 제가 힘들고 아프고 가난해서 저 살기 급급했는데
제 여자친구... 정말 소심하고 겁도 많은애라 밤에 혼자도 잘 못다니는데
멀리 유학생활하며 무섭지는 않을지 힘들지는 않을지 취직준비에 힘들어하진 않을지..
자주 아프고 감기 걸리는데 아프진 않을지.. 아파도 티안내고 혼자 참는앤데..
다 알면서도 여자친구가 미워요...
정말 절 배려해주고 생각해줬는데 이기적으로 보이고 나쁘게만 보이네요..
제 마음이 왜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만나려고 붙잡으면 그동안 공부에 소홀하고 제 미래는 불투명해져 결국엔 못만날것 같고
그냥 넋놓고 보고만 있자니 심장이 콱 막히네요..
저흰 어떻게든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일까요..
저같은 남자는 이런 부잣집 여자를 포기하는게 현실적인걸까요..
여러분 전 어디 조언 구할곳도 없습니다..
방황하는 동생이라 형이라 오빠라 친구라 생각하시고
진심으로 한번씩만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너무 답답해서 주저리주저리 혼자 적습니다.. 아무도 봐주진 않겠지만 이러면..
조금은 괜찮아질지도 모르니까요^^*
전 원래 무뚝뚝한 성격인데.. 누구한테 힘들다고 징징대는거 못하죠..
어제 처음으로 너무 힘들다고 이 상황이 구질구질하고 가난한게 싫다고 이사가고싶다고
내가 아픈것도 이 집때문이라고 저주받았다고 천만원 줄 수 있냐고
학원비 대줄수 있냐고 강남으로 이사갈수 있냐고
어머니한테 울면서 말했습니다
이 나이먹고 그런말하면 안되는거 아는데 제가 스스로 돈벌어서 집에 보탬이 되야하는거 아는데
정말 유치한 투정을...부리며
미친놈처럼 땅을 수십번 내리쳤습니다..
그렇게 모진말을 하며 힘들다고 투정하니
"너가 그렇게 힘들어하는거 보니 너무 미안하잖아.엄마는 배운게 이것밖에 없고 돈도 쉽게 벌리지 않는다너가 그렇게 화내는게 너무 무섭다" 말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어머니가 제 앞에서 우셨어요...
전 어머니 손을 꼭 잡고 울면서 다신 그러지않겠다고.. 같이 울었네요..
전 정말 ....
저 혼자 꾹 참는데 오늘 ... 힘들어서요.... 징징대고 싶은 24살 남자입니다 ㅠㅠ ㅎㅎㅎ
새로운 대통령도 오늘 당선되고 곧 크리스마스에 연말이네요
정권도 바뀌고 올해도 지나가네요
모두 행복하시길 바라고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