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동안 사랑한다는 말을 한번도 안해준 예랑이..

이순자2012.12.20
조회142,955

 

네이트판을 항상 읽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저에겐 1000일 3년을 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전22살이고 남자친구는 7살차이가납니다)

아니 예랑이라고 하는게 좋겠네요 결혼식까지 앞으로 121일이 남은 상태입니다

저는 3년을 사귀면서 단한번도 예랑이에게 자발적으로 '사랑한다'라는 말을 들은적이 없어요

어떻게 그럴수 있겠냐고 그러겠지만 정말로 저는 단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어요

 

 

남자친구 스타일이 상남자이긴 합니다. 말수가 많지 않고 애정표현에 무디고

음 그런 무뚝뚝한 스타일이라고 해야할까요?

이런 남자와 3년동안 연애하면서 애정표현에 목말라하고, 그 사랑한다는 말한마디를

얻어내려고 별에별 고생도 많이 했습니다.

 

이런적이 있어요 너무나 그 말한마디를 듣고싶어서

 

 

저 - 오빠, 삼랑해랑 사랑해가 있어. 삼랑해가 죽으면 누가 남지?
예랑 - 오랑해 육랑해 칠랑해 팔랑해

 

.. 이러다 십랑해 까지 갔네요

 

 

또 한번은 제가 밤에 전화를 하다가

 

저 - 오빠, 사랑한단말 안해주면 전화안끊을거야 오늘 밤새보자
예랑 - 아 끊자~ 잘거야 졸려
저 - 한번만 해주면 되잖아 한마디만 해주면 끊는다니까? 응? 해줘
예랑 - 아 왜그래 또. 자자 빨리~

 

이렇게 10번을 조르고 조르다가 겨우 한마디를 들어냅니다. 자발적이아닌 강제와 강요로 인해.

 

 

예랑이가 그렇다고 절 사랑안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절 사랑하지 않는다면 3년동안 저와 사귀지도, 결혼까지 약속하지 않았겠지요

단지 이사람은 표현하는게 익숙치 않다는걸요..

 

 

저는 그렇습니다 워낙 무뚝뚝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 단한번도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사랑한다'는 말에 집착하는 이유도

아마 이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사랑하는 부모님께 못들어본 그말을

사랑하는 내 남자에게서 받고싶습니다. 그런데 내 남자 마저도 사랑한다는말에

이렇게 인색하다는걸..아니 아예 하지않지요 이 현실이 정말 저를 속상하게 합니다

 

이사람이 원래 이렇다는것을 알고 이런게 그사람 특징인걸 이해합니다.

저, 이사람 너무 많이 사랑하지만 3년동안 사랑해왔지만

이 주제에 대해 저는 도저히 포기할래야 포기할수 없는것같아요

저도 인간이고 한 여자로서, 서운한건 어쩔수가 없더라고요

머리로 이해는 하지만, 어쩔수 없다는걸 알지만, 마음으로 많이 서운합니다

저렇게 말도안되는 방법으로 사랑한단말을 받아내고 그러는 제가 한편으로는 안됬기도 해요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남자들 보면 참으로 부럽습니다

 

 

여기에 글을 쓰게 된 이유는 혹시나 어떤 방법이 있을까..

예랑이를 변화시킬 방법이 혹은 이런 내 마인드를 바꿔놓을 계기가 될까 해서 이렇게 글을씁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