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신신은지3주째] 참고 참아온 남친 자랑글임.

곰신끝:-D2012.12.22
조회3,649
※바로 음슴체 들어감. 
우리 남친이 제대한지 3주 지났음. 이 3주간 나는 보상심리에 목말라 했으며그로인해 많은 섭섭함을 토로하며 다툼도 있었지만 다시금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 나와 남친이는 CC로 만나 1년 간 만나고 군대를 보냄. 사실 바로 그 한달 전 나는 1년간 저 멀리 교환학생을 결정하고 떠났음.남친은 자기의 뒷모습을 보여주기 싫다며 나를 먼저 보낸었슴. 흑흑. 그래서 남친 입대날 수화기 너머로 엄청 울어댔음ㅠㅠ
군대 다 기다리고 하는 말이지만 다시 하라면 절대 못할 짓임.혹시 이글을 이병 기다리는 고무신이 읽고 읽다면 빨리 헤어지라고 말하고 싶음.군대 2년은 속세의 이년과는 차원이 다름. 아무리 열심히 자기할일 하라지만 외로움에 허덕이는심정으로 공부에 집중하기란 어려웠음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제대도 하고 크리스마스 연말 곧 있을 우리의 천일을 앞두고남친 자랑좀 하려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많으니 군대 이후의 자랑거리만 조금만 하겠슴♡

1. 매일매일 전해주는 편지와 전화. 

남친 군대가기 전에 맨날 편지써주면 기다리겠다고 했음. 사실 지금은 너무 사랑하지만 긴 시간동안 것도 내가 멀리 나가서 아예 1년 간 전혀 못보는 시간동안 정말 우리가 기다릴 수 있을까라는 확신이 약했음. 그래서 남친에게 매일 편지써달라고 반 농담삼아 말함.
하지만 남친이는 정말로 1년간 단 한번도 빠짐없이 전화하고 편지써줌 ㅋㅋㅋㅋㅋㅋ전화는 훈련가면 못할 때도 있었지만, 내가 여행갈때는 따로 외국전화카드도 사서 핸드폰으로까지 전화 걸어줌. 훈련가기 전에는 일주일 전부터 미리 자기 언제부터 훈련가서 언제 돌아온다고 몇시쯤 전화할 수 있다고 디테일하게 알려줌. 
편지는 훈련가서도 깨알같이 매일매일 썼음. 훈련병때는 거기서 받은 수첩에다가 하루하루 적었다가 한꺼번에 붙여줌. 그리고 그 뒤에는 편지지에다가 훈련장에서 잠을 줄여가며 편지썼다함♡ 그래서 편지 완전 많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 올 때 부피 완전 차지함. 하나도 안무겁지롱. 






2. 감동의 선물 봇다리. 

내 생일은 여름임. 당시 휴가 한 번 나오지 못한 이병애기라서 선물은 서로 기대하지 않았슴. 그러나, 내남친 내 친구에게 선물 리스트 적어서 자기 대신 내 선물 사줄 것을 부탁하였슴. 내가 전화하면서 평소에 이런거 부족하다고 했던 것들, 아니면 곧 뭣좀 사려고 말만하고 지나쳤던 것들이었슴. 그리고 나에게 소중한 1회용 음식들.ㅎㅎㅎㅎ 20kg 가득보냈다고 세금을 거의 8마넌 가까이 지불했음. 웃기는 나라임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초감동했었슴ㅠㅠ 
두번째 선물은 작년 크리스마스 선물임. 휴가 내내 집에서 시간보내면서 부모님 몰래 나에게 줄 목도리를 직접 짰음. 한땀한땀. 4박 5일 휴가동안 밤새가며 만든 목도리임. ㅠㅠㅠㅠㅠㅠㅠㅠ 시차 안맞는 나랑 영상통화한다고 안그래도 잠도 잘 못자는데 나몰래 짠다고 고생엄청함. 목도리도 너무 이쁨. 이남자 완전 여성스럽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경상도 상남자임 ㅋㅋㅋㅋㅋㅋㅋㅋ초초초초초초감동.







3. 휴가는 늘 나와 함께.  

나님이 너무 바쁘기도 했지만 돈도 없어서 자주 면회를 가지 못하였음.그래서 내님이 필사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휴가를 얻어내는데 성공함. 본인만큼 휴가 많이 따낸 군인없다며 굉장히 자랑스럽게 말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은 멀리 경상돈데 나 만나겠다고 근처 휴가나오면 거의 친척집에 거주함. 친구들도 거의 안만나고 거의 나만 챙겼다가 친구들에게 욕먹음ㅋㅋㅋㅋㅋㅋ 친구들아 미안. 어디 근사한데 놀러다니진 못해도 한 달에 한번씩 소소한 데이트 하는 낙으로 더 열심히 한달을 기다렸슴♡





4. 감동의 기타연주. 


저번 중간고사 기간에 밤새 공부를 해야했슴. 그날이 남친 당직날이었슴. 남친은 일주일에 두번정도통신병은 아니고 아무튼 밤새 혼자 근무를 섬. 이날 피곤에 허덕이는 나에게 피곤할 때 부대로 전화하라함. 도저히 피곤해서 못버티겠는 시간인 새벽 2시에 전화를 걸었슴. 남친 나에게 잠시 기다리라고 하더니 부시럭부시럭하는 소리가 들림. 그러더니 갑자기 아주 조요하게 기타연주와 함께 노래소리가 들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친이 후임한테 그 동안 기타연주를 배워온것임. 노래는 원래부터 완전 음치였기는 하지만 나 이날 감동 엄청 먹어서 웃으면서 울음 ㅠㅠ 잠깐이긴 했지만 너무너무 감동적이고 확 잠 깨서 완전 공부도 열심히 했음. 




이 밖에도 너무 많은데 오늘은 이정도로 추리겠슴. 나중에 판되면 증거 사진 올리겠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무신여러분 힘내셈_!^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