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좀해주세요. 난 개쓰레기입니다

zkc2012.12.22
조회11,263

여자애한테 고백받았습니다.

평소 장난많이치고 놀던 여동생입니다.

근데 뻥찬건 아니지만 거의 거절식으로 했습니다.

내가 안받아줄거면서 칼같이 거절못하고 오히려 미련만 남게, 여지를 줘버렸습니다


결과적으론 거절인데, 나도 널 싫어하지않는다는 뉘앙스가 되버렸습니다.

여자애가 며칠뒤 술먹고 인사불성으로 전화해서 서럽게 울더라구요

전 이성으로 생각한건 아니지만 친했던 애가 그러니까 못견디겠었습니다

그래서 만났고 달래주고 산책도 했습니다. 그 아이는 날껴안고 계속 매달렸습니다.

저도 저 좋다니까 싫지않고 이성으로 보이기 시작했고 얘기하다보니 분위길 타서 진하게 키스마저했습니다.

한참을 이야기하고 안고 계속 키스까지했습니다. 신발 쓰레기새끼

저도 걔가 싫지않았지만 저 얼마후면 군대갑니다.

스스로가 얼마 못갈거 알고, 기다려달라는 이기적인 짓 그 애한테 하고싶지도않았고 상처받기 싫은 맘도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끼던 애이기에 결국 헤어질 고백을 받아주어 나중에 더 크게 상처주기도 싫었습니다.

근데 그러면 걔가 잠시 아프더라도 칼같이 끊었어야됬는데

내 이기심으로 질질 끌고 희망만 키우고 안고 키스마저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찌질하게 한다는 소리가 우리는 안된다고....

완전 가지고논셈이됬죠. 이번이 첫 고백인 아직 연애한번 안해본 순수한 애인데,,,,

순간적으로 더 자제가 안됬습니다. 저도 그 순간이 너무 좋아서...

신발새끼 개신발 호루라기

아꼈으면 선을 긋고 덜 아프게 해야햇는데 당장 눈앞에서 우는걸 못참아서 이렇게 일을 키웠습니다.

 

저 좋다는 사람, 그러나 결국 상처안주고 거절하는건 불가능하니 될수있으면 큰 상처주기 싫었는데 그 우

 

유부단함으로 결국 훨씬 훨씬 더 큰 상처를 주고 말았습니다.

 

어찌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