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는 예비시어머니, 시누!!

핑크팰리스2012.12.23
조회1,248

이혼하시고 혼자 직장생활하셔서 생활하시는 예비 시어머니와 노처녀시누땜에

잘 지내다가도 한번씩 짜증이 나서 미칠것같아요.

 

저희는 내년 결혼 양가허락받고 작은집하나 마련해서 같이 살고있습니다.

남친이 주야간 교대근무를 해서 미리 좀 옆에서 챙겨주면서 결혼준비하고 싶어서요.

문제는 중형차 한대를 남친이 끌고 다니는데 시어머니께서 직장을 옮겨서 출근시간도

더 빨라졌고 통근버스도 없으니 차를 쓰겠다고 가져오라고 하셨습니다.

 

저희 집 얻어서 둘다 생전 처음인곳에 와서 지금 4개월째 잘 살아보겠다고 때로는 아웅다웅 오손도손

지내는데 차 없으면 솔직히 돌아다니기도 힘들잖아요. 데이트도 버스신세를 져야하고

친정에갈때도 편하게 왔다갔다하니 그나마 걱정안하셨는데 차없이 버스타고 다니기 엄마아빠 보기에도 속상하실거고.. 시댁은 강원도쪽이고 친정은 인천... 저희는 안산거주.....

 

나이드신 어머님이 힘드시니까 차가 필요하신건 물론 이해하지만 저희 생활이 불편해질걸 생각하니

왠지모르게 속이 상하네요..

 

게다가 저희 예비시어머니랑 시누는 저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는 아버님이 안계시기때문에 시누를 더 챙기고 생각했는데 남친이랑 저랑 싸운걸 아시는 날이면

 

어머님은 물론 시누까지 남친한테 헤어지라고 다른 아는여자동생이 있는데 그 여자애를

소개시켜줄테니까 다른애 만나라고까지 해놓고 다시 저희가 화해하고 잘지내면서 명절이나

생신, 생일때 챙겨드리는 선물은 꼬박꼬박 다 받으십니다.

 

홀어머니라서 확실히 아들한테 집착하는게 좀 있고 아니 많이 있고

저희가 밖에 나가서 데이트하는걸 아시게되면 계속

남친한테 문자, 전화가 옵니다. 날 추운데 얼른 들어가서 쉬어라. 일하는것도 힘든데 쉬는날이면

집에서 좀 쉬지 뭐하러 돌아다니면서 돈쓰고다니냐 ... 문자한통 전화한통이 아닙니다.

계속 하십니다....

 

시누? 저희가 한번 가평쪽으로 놀러갔는데 시누한테 톡이 왔어요 뭐하냐고..

밖에잇다고 남친이 톡을 보내고 그뒤로 핸폰을 확인을 안했어요. 손잡고 구경다니느라고 일부러요.ㅋ

그랬더니 ㅇ.ㅁ.ㅇ.ㅇ. 이런 글자 하나씩을 연달아 계속 보내더라구요 톡 알림은은 계속 울리고

짜증나서 돌아버리는줄알앗어요 ㅋ

 

남친이 왜그러냐고 하자 별말도 안하고 무슨일이 있는것도 아니고

할말이 있는것도 아니었어요. 그냥 언제 들어갈거냐는 ㅋㅋ

 

더 웃긴건 어머님들하고 같이 식사자리 마련했는데 저희 어머님이 결혼식은 언제쯤 생각하고

계시냐고 묻자 어머님이 저는 딸이 큰애라서 딸먼저 결혼시킬 생각이었는데 얘네둘이 지들마음대로

같이살아버린거라고 그래서 지금은 딸이 나이도 있고 하니 딸을 먼저 보낼 생각밖엔 계획이 없다고..ㅋ

나중에 나와서 남친이 시어머님한테 화내더라구요 ㅋㅋ 정말정말 웃긴건 시누 남친도 없어요.

만나는 남자도 없는데 무슨 결혼이요 대체 언제요 ㅋ

 

그리고 어제도 결혼식얘기 말씀드렸더니 우리는 결혼식에 부를 사람도 없는데 너네는 친척많냐고

지금 내가 너네 결혼하는거에 아무 준비도 안되었고 생각도 아직 못했다고 하시네요.

 

만난지 2년이고 남친 예전에 좀 방황하고 그랬던거 제가 이만큼 잡아서 직장 잘다니고 회사에서

인정받으면서 다니고 새벽에 다섯시반에 일어나서 아침챙겨 먹이고 간식으로 과일이나 토스트

가끔은 회사밥먹기 싫을것같아서 점심도시락까지 싸서 챙기는데 왜 제가 시댁에서 그런말이나

듣고 해줄건 다해주고 사다바칠거 다 바치는데도 저러는지 정말 이해가 안가고 욕이 나옵니다.

 

지금 저희 사는집도 친정에서 나서서 도와주신거고 시어머님 차마 모른체하기 창피하셨던지

뒤늦게 조금 살림살이 보태주시더라구요. 밥통 청소기 이걸로요 ㅋ

남친을 너무 사랑하지만 이런 시댁때문에 너무 짜증나는 마음에 아침부터 이렇게 인터넷에

화풀이를 한다고 글을 썻네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