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특례 입학에 관한 개인적인 견해

오잉2012.12.24
조회1,196
안녕 10대 청소년들.
굳이 필요 없겠지만 내 소개를 하자면,
난 크리스탈이 입학하게 될 학교의 의대에 재학 중인 예과 1학년생이야.
바빠 죽겠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을 너희들과 나눠보고 싶어.
뭇 크리스탈에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니고, 특례 입학하는 많은 연예인들을 포괄해서 생각해주면 좋겠다.



크리스탈은 2009년 디지털 싱글 앨범으로 데뷔했어.
그 때 크리스탈의 나이는 중3, 16살.
참 어린 나이에 데뷔했지.
의대생인 나는 그 나이 때 뭘하고 있었을까?
아마 스타1에 푹 빠져서 빌드오더를 연구하고 있었을 때 였던 것 같애.
너희들은 뭘 했니?


그럼 크리스탈의 경력 사항을 살펴볼까.
앨범 활동 12건 - Electric shock, 깔라까바나, Hot Summer, 피노키오 등
방송 활동 6건  -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김연아의 키스 & 크라이, 에프엑스의 코알라 등
기타 경력 -
2012년 런던 하계 올림픽 홍보대사2012년 전의경 홍보대사2010년 헌혈 홍보대사2010년 프렌즈FM 홍보대사2010년 제3의 세계인의 날 홍보대사2009년 대한민국약속재단 홍보대사

16살 때부터 현재까지, 그녀는 수많은 방송 활동 및 연예 활동을 하고 있어.
이 과정에서는 춤 연습 도중에 부상을 당했을 수도 있고
인터넷 악플로 눈물을 흘렸을 수도 있고
다른 연예인들에게 열등감을 느꼈을 수도 있고
인간 관계의 어려움으로 눈물을 흘렸을 수도 있겠지.

난 뭘 했을까.
고등학교 1학년, 길러주시던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인간의 생로병사에 관심을 갖게 되어 정말 하루에 4시간 씩 자고 3년을 미친 듯이 공부했어.
머리가 좋지 않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았기에, 진심으로 열심히 했어.

그럼 너희들은 16살 때부터 지금까지 뭘 했니.
그녀가 몸매를 방송에서 더 멋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 미친 듯이 운동하고 식단을 조율할 때
점심 시간에 반찬이 볼품없이 나와 영양사 뒷담화를 나눈 지는 않았니.
그녀가 부상으로 괴로워할 때
참고서를 사야한다고 거짓말하고 부모님께 돈을 받지 않았니.
네이트 판을 보며 친구들과 낄낄 웃지는 않았니.


내가 보기에 평범한 고등학생 보다는 크리스탈이 자신의 미래를 위해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너희들은 왜 그녀를 욕하지?
연예 활동, 방송 활동.
너희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오빠. 누나랑 같이 나오니 좋아보이기만 하는 거야?
그녀가 힘들었던지, 안힘들었던지, 따져보지도 않고?
이런 생각 끝에 내가 느낀 것은
너희들은 순전히 '열폭'하고 있어.
크리스탈이라는 한 여자가 너희들 자리를 빼앗았다고 착각하며 그녀를 욕하는 거지.
정작 그녀는 학교가 제시한 그 기준을 만족하기 위해 미친듯이 노력한 한 사람인데 말이야.



- 성균관대 연기예술학 (연기예술특기자) : 모집인원 10명

지원자격 : 고교졸업(예정)자 및 고졸검정고지 합격자로서 각 모집단위 관련 수상실적 또는 특기실적을 갖춘 자

 

① 전국청소년연극제(연극협회)등 연기/연출 관련 경진대회 또는 모델 선발대회 등 입상자
② 연극, 뮤지컬, 영화, TV, CF 등 연기/연출 분야 활동 경력자
③ 연기/연출 관련 전문교과 이수자 또는 연기/연출 관련 재능 보유자

 국내 공중파 TV드라마 20회 이상 주연 및 주조연급 출연 경력자
⑤ 학생드라마, 시트콤 20회 이상 주연 및 주조연급 출연 경력자


성균관 대학교는 위와 같은 입학 전형을 제시했어.


여기에 부합하는 학생, 여기 있니?


그녀는 애초에 너희 경쟁 상대가 아니었어.


마치 문과와 이과가 나뉜 것처럼, 너희와는 다른 길일 뿐이지.


그런데 너희들은 그녀가 편하게만 대학에 들어가는 것 같아


그녀를 욕하고 있어.


솔직히 특례 입학?


다 노력의 결과야.


그러니 제발 열폭 그만하고 공부나 열심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