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지적했는데 돌아오는 말이란....

한글사랑2012.12.25
조회489

제가 평소에 웹툰을 즐겨봐요~

베스트도전 란에 올라온 웹툰도 보고 있는데

정말 기본적인 맞춤법을 틀리셨더라구요...

 

저도 고지식하고 융퉁성이 없는건 아니라서

인터넷에서 쓰는 말투라든가 심하게 어려운 맞춤법 아닌 이상

지적도 안할 뿐더러 제가 그걸 지적할 입장도 안되기에 지적 안 해요.

 

그런데 '걔네'를 '개네', '걔'를 '개'로 쓰시더라구요?

그래서 댓글란에 수정해달라고 올렸죠.

(30개가 넘는 댓글 중에 맞춤법 지적하는 댓글은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런데 달린 댓글이란...

 

'맞춤법좀 틀리면 어때서요~다 알아들으면 됐지. 그쵸~? 힘내세요 작가님 저런말 신경쓰지마시구요'

 

......그냥 보는 순간 할말이 없더라구요....

맞춤법 좀 틀리면 어때서요? 누가 못 알아들어서 맞춤법 똑바로 쓰라고 했나요?

혼자 쓰는 글이면 틀리든 말든 신경도 안 써요.

그런데 여러사람 보는 글이고, 만약에 어린 아이들이 보고 앞으로 '걔'를 '개'라고 쓰게 된다면...

 

그게 바람직한 일인가요?

그리고 그런걸 다 떠나서도 우리나라 말인데 우리가 똑바로 안 쓰면 누가 똑바로 쓰나요?

 

가끔 네이트판을 봐도 '않해야지...'라거나 '감기 낳아요'라거나....

그냥 착찹하네요...

그런 글에 다른 분이 맞춤법 지적하니 댓글에도 '꼭 그렇게 댓글로 지적해서 아는척해야하냐, 알아들으면 됐지. 그냥 봐라. 보기 싫음 보지마라.'

 

제 생각이 이상한건가요?

우리나라 글은 우리가 똑바로 써야 한다는 제 생각이 이상한건가요?

이 글에마저 '너같이 따지고 드는 사람은 피곤하다', '그냥 봐라' 이런 악플이 달린다면

전 정말 참담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