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삼국지4:: 윈도우8의하드웨어들○태블릿PC비교

진규용2012.12.26
조회6,646

 

IT 삼국지 4: Windows 8의 하드웨어들

 

안녕하세요! 계속 Windows 8에 관련된 포스팅으로 찾아뵙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저번 포스팅에서 예고 드렸던 것처럼 Windows 8 관련 포스팅으로

Windows 8(RT 및 Windows Phone 8포함) 하드웨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Windows 8자체가 아직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운영체제이고 Windows RT나

Windows Phone 8의 국내 점유율이 높지 않아 관련 하드웨어 역시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소개드릴 하드웨어 중 일부는

아직까지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모델들도 있지요.

 

때문에 각 하드웨어 별로 자세한 정보나 구체적인 사용기는 공식 사이트나

다른 IT 전문 블로거를 참조하시고, 이번 포스팅은 “아 이런 하드웨어도 있구나” 하는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태블릿 PC 처럼 보이지만 다르다!! 삼성 ATIV 스마트 PC / Toshiba Satellite U920t

삼성 ATIV(아티브)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브랜드 중에 하나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를 탑재한 제품에 사용하는 브랜드명입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갤럭시, 삼성에서 자체 개발한

바다 OS를 탑재한 경우 웨이브라는 브랜드 명을 사용 하고 있습니다)

 

사실 삼성에서는 Windows mobile시절부터 바로 전 버전인 Windows Phone 7까지

“옴니아”라는 브랜드 명을 사용하고 있었으나 사실 “옴니아” 브랜드의 판매가 부진했었기 때문에

Windows 8 공개 이후 ATIV로 브랜드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Windows OS를 탑재한 삼성의 옴니아  /  

이미지 출처 : www.itworld.co.kr, viskas님이 플리커에 올린 사진

 

Windows 7.5를 탑재했던 옴니아 W, Windows OS이외에도 노키아의 심비안을 탑재하고 있는

옴니아 HD, 일본 내수용 930SC 등의 모델도 있었으나, 이제는 그야말로 옛 역사가 되었죠.

 

그리고, 이 삼성 ATIV (ATIV는 라틴어로 삶을 뜻하는 VITA의 애너그램입니다) 브랜드 중에서

가장 먼저 국내에 선보인 것은 삼성 ATIV 스마트 PC입니다.

 

제가 제목에서 “태블릿 PC 처럼 보이지만 다르다!!”고 했는데요,

그 이유는 Windows RT를 탑재하고 있는 여타 태블릿 PC와는 다르게

ATIV 스마트 PC는 일반 데스크탑/노트북과 동일한 Windows 8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코어 역시 모바일용 ARM 프로세서가 아니고 일반 Intel 프로세스를 사용합니다.

 

즉, PC와 같은 운영체제, 같은 CPU를 사용하기 때문에 시스템 사양만 허락한다면

PC와 동일한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합니다.

이런 면에서 ATIV 스마트 PC는 이전에 Windows 7을 탑재한 태블릿 PC인

삼성 슬레이트 PC의 후속기종이라 할 수 있지요.

 

윈도우 7을 탑재한 삼성 슬레이트 PC.

‘태블릿 PC로는 매력적이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 출처: www.betanews.net

 

삼성 ATIV 스마트 PC는 프로버전과 일반버전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두 제품 모두 Windows 8를 운영체제로 사용하며 디스플레이 역시 동일하지만

(해상도는 프로 쪽이 더 높음) CPU, SSD, 메모리 등은 프로버전이 더 우수합니다.

단, 후면 카메라는 프로버전 보다 일반 버전이 더 우수합니다.

 

삼성 스마트 PC Pro와 일반버전의 비교 표  /  출처: www.samsung.com

 

Pro 버전이 i5 Core, 4GB DDR3을 탑재하여 울트라북에 준하는 성능을 내는 고성능 버전이라면,

일반버전은 저전력 CPU를 통하여 사용시간이 길고 카메라 성능에서 보여지듯

멀티미디어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앞서 ATIV 스마트 PC는 삼성 슬레이트 PC의 뒤를 있는 모델이라고 말씀 드렸는데요, 불안 요소 역시 동일합니다. 일반 PC와 동일한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있으며 성능 역시 태블릿 PC보다 훨씬 뛰어나지만 가격 역시 “태블릿 PC치고는 너무 비싸다”는 점입니다.  

발표 당시 최상위 버전인 스마트 PC Pro(키보드 포함)가 159만원, 기본형이 109만원 이었는데요,

이 정도면 중급 노트북 가격에 맞먹는 수준입니다.

즉, ‘태블릿 PC임에도 노트북의 성능에 맞먹는다! 대신(혹은 그래서) 가격도 노트북 급’인 셈이지요.

 

(글을 쓰고 있는 현재 다나와 기준으로 스마트 PC Pro가 130 – 140만원 선,

일반 버전이 90만원 선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ATIV 스마트 PC의 경쟁상대는 다른 태블릿 PC들이 아니고

“얇고 가벼운 노트북”인 울트라북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 아티브 스마트 PC Pro와 삼성 시리즈 9 울트라북의 비교 /

출처:  2012년 11월, 다나와 (danawa.com) 기준

 

140만원으로 살 수 있는 삼성 아티브 스마트 PC Pro와 삼성 시리즈 9 울트라북의 비교.

스펙 역시 거의 동일한 수준이며 조금 더 작고 가벼운 태블릿을 선택할 것이냐,

아니면 큰 디스플레이를 가진 울트라북을 선택할 것인가는 사용자 취향의 문제일 것입니다.

 

삼성 ATIV 스마트 PC와 마찬가지로 Toshiba Satellite U920T 역시 태블릿 PC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나

Windows 8을 탑재한 모델입니다.

 

ATIV 스마트 PC와 마찬가지로 Intel Core i5 프로세서와 4GB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어

울트라북 수준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Toshiba Korea 측에서도 이 U920T 모델을

“울트라북의 진화”라고 일컫고 있지요

 

사실 Satellite 라는 브랜드 자체가 Toshiba의 노트북 제품군에 붙여온 이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Toshiba에서도 Satellite U920T를 “고성능 태블릿 PC”라기 보다는

“태블릿 PC로도 쓸 수 있는 울트라북”으로 보고 있는 셈입니다.

 

Satellite U920T의 특징이라면 “슬라이드 & 틸트” 구조 라고 할 수 있습니다.

ATIV 스마트 PC가 키보드를 탈착해서 사용하는 형태라면 Satellite U920T는

디스플레이(모니터)를 세우면 일반 노트북이 되고,

밀어서 눕히면 태블릿PC 처럼 사용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Satellite U920T의 슬라이드 & 틸트 구조 / 출처: www.toshiba.co.kr

 

디스플레이 역시 12.5인치로 ATIV 스마트 PC보다 큰 편이며,

슬라이드 & 틸트라는 독특한 구조를 채택한 덕분에 1.45 kg로 태블릿 PC 치고는 꽤 무거운 편입니다.

이 정도면 0.9 kg이 되지 않는 ATIV 스마트 PC는 물론이고 웬만한 울트라북보다도 무거운 수준이지요.

 

2개의 USB 3.0과 SD 카드 슬롯에, Bluetooth® 4.0 포트와 HDMI 포트 등 노트북 수준의

포트 연결성을 제공하는 만큼 태블릿 PC라기보다는

“터치스크린을 갖춘 울트라북”이라고 생각하시는 편이 맞을 듯 합니다.

 

Windows RT의 이름 아래! 태블릿 PC 시리즈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Windows RT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태블릿 PC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저번 포스팅 (IT삼국지 3편 바로가기)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Windows RT는 ARM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태블릿 PC 전용 운영체제 이므로

Windows 8과 100% 호환이 되지는 않습니다.

 

내년에 인텔 x86 프로세서에서 구동되는 태블릿 PC를 위한 Windows Pro Tablet이 출시될 예정이니

Windows 태블릿 PC를 구매하고 싶으나 호환성이 걱정되시는 분들은

내년까지 기다려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네요.

 

Windows RT 태블릿 PC을 말하고자 하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직접 출시한

서피스를 빼 놓을 수 없겠죠?

사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직접적으로 태블릿 PC를 출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요, 마이크로소프트는 MS-DOS시절부터 “고객의 사업영역은 침범하지 않는다” 라는

방침을 고수해 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키보드나 마우스를 제작 판매한 적은 있었지만 컴퓨터를

완제품 형태로 판매한 것은 거의 처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PC 제조에 뛰어든다기 보다는

Windows RT 런칭과 함께 전자회사들에게 “Windows RT용 태블릿 PC는 이걸 참고해서 만드세요”

라고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준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Windows RT 태블릿 PC의 표준이라고 할 수 있는 Microsoft Surface  /  

이미지 출처: www.microsoft.com

 

현재 서피스는 Windows RT 버전용만 출시되었는데, Intel 버전인 Pro Tablet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며 RT대비 고성능 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두 버전 모두 10.6 인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만 성능은 Intel 버전인

Pro Tablet이 조금 더 뛰어납니다.

 

RT버전의 경우 2GB RAM, 최고 64GB 내장메모리, 1366×768해상도를 지원하는데 비해

Pro Tablet버전은 4GB, 최대 128GB 내장메모리, 1920 X 1080 해상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프로세서는 RT버전이 Cortex-A9 MP4 1.3 GHz CPU를 사용하며,

Pro Tablet 버전이 Core i5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배터리 역시 Pro Tablet 버전이 42Wh로 31.5Wh인 RT 버전보다 조금 더 대용량입니다.

이로 인해 Pro Tablet 버전이 RT 버전보다 조금 더 두껍고(9.3 mm vs 13.5 mm),

더 무겁습니다(907g vs 676g). 두 버전의 차이는 RT가 전통적인 태블릿 PC의 연장선에 있다면

Pro Tablet은 삼성 ATIV 스마트 PC Pro와 마찬가지로 노트북에 근접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북미 기준 서피스 판매 가격  /  출처: www.microsoftstore.com

 

아쉽게도 아직까지 한국에 서피스 (RT버전) 런칭 계획은 없습니다.

때문에 북미기준으로 가격을 살펴보자면 32GB가 $499/$599(키보드 역할을 하는 Touch Cover포함),

64GB 버전이 $699(Touch Cover 포함)인데요, iPad나 안드로이드 태블릿PC 대비

다소 애매한 가격이라 볼 수 있습니다. 

 

윈도우 8 Google 검색 결과!!

 

글을 쓰고 있는 지금 기준으로, 구글에서 “Windows RT Tablet”이라고 검색어를 입력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위 화면에서 4장의 이미지 중 왼쪽 2장은 지금까지 설명 드린

서피스의 사진인데요, 세 번째 사진은 무엇일까요?

 

바로 ASUS의 Tablet VIBO Tab RT입니다. ASUS는 대만의 컴퓨터회사로,

1990년대 ACER에서 근무하던 엔지니어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회사입니다.

처음에는 메인보드 제조사로 시작하였으나 회사가 커짐에 따라 넷북, 울트라북 시장에도 진출하였고

구글의 젤리빈 레퍼런스 기기인 넥서스 7을 제조하기도 했습니다.

 

ASUS Vivo Tab RT  /  출처: www.techtreme.com

 

ASUS의 Vivo Tab RT는 ARM 기반의 nVIDIA Tegra 3을 CPU를 탑재한 모델로

착탈식 키보드를 채택하고 있으며, 11.6 인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합니다.

RAM 역시 2GB로 여러모로 서피스와 닮은 구석이 많은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Theverge.com에서 실시한 평가에 따르면 평점 6.7로 서피스 대비

약간 뒤지는 점수(7.0)를 기록하였습니다.

물론 서피스 처럼 Vivo Tab RT외에도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한 버전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가격은 Vivo Tab RT 기준으로 $549-599 선에서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삼성의 ATIV tab, Acer의 Iconia 시리즈, Dell의 XPS 10 Windows R, Lenovo의 Idea Pad 등

다양한 제품이 있으나, 현재 Windows RT용으로 출시된 태블릿 PC의 성능이나 디자인은

대동소이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차이점이라고 하면 10인치에서 12인치 대를 오가는 디스플레이 사이즈와 배터리 용량,

그리고 키보드 탈착 방법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레퍼런스 기기라고 할 수 있는 서피스를 발표하고 다른 회사의 제품들 역시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제품을 디자인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들 중 아직 국내에 정식으로 런칭 된 모델이 없는 만큼 특별한 이유가 없으시다면

지금 Windows RT Tablet을 구입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수도 있습니다.

 

Windows RT용 태블릿 PC인 Dell XPS 10과 Lenovo의 Idea Pad  /  

출처: windows.microsoft.com (XPS / Idea pad

 

그런데 여러분, 혹시 지금까지 글을 보시면서 특이한 점 하나 눈치채시지 못하셨나요?

iOS기반의 iPad나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태블릿 PC들과는 Windows 8, Windows RT 태블릿의 경우

유난히 키보드와 함께 찍힌 사진이 많지요?.

 

물론 iPad나 안드로이드 태블릿 PC에도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고,

케이스 일체형으로 제작된 키보드 악세서리 역시 존재합니다.

 

그러나 Windows 기반의 태블릿 PC들은 대부분 키보드를 기본 옵션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마 이것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자사의 태블릿 PC를 홍보하기 위한

하나의 마케팅 소구점이 아닐까 합니다.

 

저도 iPad를 사용하고 있지만 사실 iPad로 하는 일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이동 중에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pdf문서를 보고,

집에 돌아와서는 소파에 앉아서 SNS를 즐기거나 웹 서핑을 하는 정도지요.

 

이런 작업을 할 때는 굳이 키보드가 필요 없습니다. 그냥 클릭 몇 번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니까요.

실제로 외부에서 문서를 작성하거나 복잡한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태블릿 PC외에

별도로 노트북을 가져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터치패드로는 키보드의 작업속도를 따라갈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Windows RT 태블릿 PC의 대부분이 키보드를 기본 장비로 포함하고 있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Windows RT 태블릿 PC로는 문서를 보는 것뿐 아니라

실제로 편집, 작성도 가능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저번 포스팅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Windows RT 버전에는

‘Office Home & Student 2013 RT’버전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어

MS Office 문서의 작성 및 편집이 가능하게끔 만들었지요.

 

Windows 8용 MS word와 RT용 MS word 비교

 

ARM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이상 100% MS Office와 동일한 작업환경을 만들 수도 없을 것이며

태블릿 PC로 일반 데스크탑에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여 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문서작성은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에는 노트북이 있어야만 했던 업무들을

태블릿 PC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수준까지 가능한가?”가 중요한 문제일 것이며,

이는 시간이 조금 지나봐야 정확히 평가 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겉보기에는 유사해 보이지만, 실제 작업 시 어느 정도의 유사성을 보일 것인가 하는 것은

직접 써보지 않고서는 평가할 수 없는 문제인 것이겠지요.

IT삼국지1. 윈도우8의혈투

IT삼국지2. 윈도우8의꿈

 

 

잘보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