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뻐서 피곤한 동생의 에피소드ㅋㅋ

동생만훈녀...난2012.12.27
조회11,832
우선 저는 판을 즐겨보는 이제곧 22세 남입니다
모태솔로로 여친이 음슴으로 음슴체ㅋㅋㅋㅋ통곡

나한텐 두살 아래 열아홉살 여동생 꼬맹이가 하나 있슴가스나가 엄마 배에서 DNA 몰빵을 받았는지 좋은 건 지가 다 타고 났음 ㅋㅋㅋ
얼굴도 쬐깐한게 이쁘고 키는 작지만 그건 귀여우니까 괜찮고 공부도 잘하고 그림도 잘그리고 요리도 잘하고 성격도 털털하고하여간에 못하는게 없음
ㅋㅋ나 팔불출 맞음 ㅋㅋㅋ 다들 팔불출이라 부름 ㅋㅋㅋㅋ내가 내 동생 자랑하는데 뭐 ㅋㅋ 불만있음? ㅋㅋ 있어도 참아 ㅋㅋ
왜 예쁜 보석이나 비싼 빽 있음 자랑하고 싶지 않음??나한테는 내 동생이 예쁜 보석이고 비싼 빽임 ㅋ부끄
어쨌든. 꼬맹이는 어릴 때 부터 남다른 외모로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꽤 많음방학도 했겠다 할 것도 없어서 함 판에다 올려봄 ㅋㅋ


에피소드 1.
바야흐로 때는 2007년.내가 중3 꼬맹이가 중1때 우리 가족이 처음으로 제대로 된 가족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관에 감.나랑 동생은 교복입고 엄마 아빤 양복에 정장에.. 빼 입고 감 ㅋ
바탕도 어두칙칙한걸로 찍어서 벽에 걸어놓고 보면 무슨 대통령 집안 같음ㅋㅋㅋ
쩄든. 
안그래도 뻣뻣한 안면근육을 움직이느라 식은 땀을 쁘얼쁘얼 흘리고 있는데이 동생냔은 아주 생글생글 잘도 웃고 있었음
근데 그게 사진관 아저씨 눈에 띄었나봄
가족 사진 다 찍고 다들 사진 보고 있는데 아저씨가 꼬맹이한테 독 사진 찍을 생각 없냐 물어봄
우리 가족 다 느잉? 놀람하고 있는데
아저씨가 공짜로 독사진에 액자까지 최고급으로 해서 줄테니까 샘플로 사진관에 걸어 놓게 해 달라 그럼 ㅋㅋ
그 왜 사진관 가면 꼭 열댓개씩 샘플 걸려 있지 않음?그걸 내 동생한테 해달라는거임 ㅋㅋㅋ
....만족아저씨 나는요 ㅋㅋㅋㅋㅋㅋ 나도 독사진ㅋㅋㅋㅋㅋㅋㅋㅋ써글놈의외모주의얔ㅋㅋㅋ

우리의 꼬맹이. 단박에 오케이 하고 사진 찍음.
찍는 내내 사진관에 조수들이 다들 어쩜 저래 이쁘냐, 얼굴이 반듯하니 나중에 아나운서가 딱이겠다 난리도 난리도 그런 부러운 난리가 없었음 ㅋㅋㅋ

그러고 며칠 뒤에 가족사진 찾으러 갔더니 사진관 문 앞 바깥 쪽에 대문짝 만하게 꼬맹이 얼굴이 걸려 있었음 ㅋㅋ

근뎈ㅋㅋㅋㅋ 교복입고 찍었다 하지 않았음??노오란색 이름 명찰 박힌게 어쩜 그래 눈에 잘 들어오던지.ㅋㅋㅋ
하필 또 그 사진관이 사람들 자주가는 공원 옆에 있어서 우리 동생 유명해짐 ㅋㅋ 
후일담으로 사진관 아저씨가 그러는데 지나가던 학생들이 사진관 문열고 들어와서 저 사진에 있는 애 저희 친구에요 이랬던게 한두번이 아니라고 함 ㅋ
아저씨도 장사 잘 되심 ㅋㅋㅋㅋ

강원도 ㅇㅈ 에 ㅂㅂㄷ 사진관.. 아직도 있으려나?



에피소드 2
이건 뭐 그냥 갑자기 생각이 나서
존경해 마지않는 우리 판님들 일년에 고백 몇번이나 받음??
난 일생에 딱 한번 받아봄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꿈에서 쓰벌

근데 내 이 동생냔이 아주 내 자존심을 부악부악 긁어 내릴 때가 있었으니이게 초등학교 6학년 때 였음 ㅋㅋ
우리 꼬맹이?한달에 평균 고백을 세네번을 받음
물론 애기들이라 뭐 모를때기는 하지만한달 평균 세네번이면 뭐. 사 곱하기 십이 하면 뭐냐. 일년에 마흔 망할 여덟번을 고백을 받았음ㅋㅋㅋ
근데 이 간나가 콧대는 또 높아가지고 쪼맨한게그 마흔 여덟번 고백을 다 거절한거임 ㅋㅋ 자긴 누구 사귀는거 귀찮다고 ㅋㅋㅋ
음흉써글년앜ㅋㅋㅋㅋㅋㅋㅋㅋ
애니웨이
불쌍한 우리 동생주변 남자들은 관심 한번 받겠다고 선물 공세가 장난이 아니였음학 천마리 접어온 애도 있었고
빈뽀르 티셔츠를 사다 받친 애도 있었음 ㅋ
학교 끝나고 신발장에 가면 꼭 선물이 한두개씩 놓여 있었다고 함ㅋㅋ앙증 맞은 편지와 함께 ㅋ
근데 우리 꼬맹이그중 받은 선물 하나도 없음
편지는 받음 ㅋ 그건 성의라서 차마 안 받을수가 없다고 나한테 그러뎈ㅋ근데 선물을 마음 받아줄게 아니라 돌려주는거라고 ㅋ
나쁜년이 그 빈뽀르 티셔츠 나 달라니까 다음날 학교로 도로 들고가서는 돌려줌ㅋㅋ

그때는 마냥 부럽고 짜증나고 고깝고 그랬는데이제와 생각해보면 6학년주제에 생각이 깊음. 
역쉬 내 동생ㅋ짱


에피소드 3.
우리 꼬맹이 한국나이 16 만나이 14에 혼자 외국으로 유학가심 
이 일은 꼬맹이가 유학간지 두달만에 당한 스토킹에 대한 이야기심 ㅋㅋ
동생 다니는 학교가 사립여학교라 세일러 교복(하앍ㅋ) 을 입는데이 가스나가 학교 끝나고 집에 가는데 왠 잘생긴 남자가 버스에 오르더라고함
여자들 그런거 있지않음? 잘생긴놈 옆에 앉고 싶고 그런겈ㅋ 
우리 동생도 다르지 않았음ㅋㅋ 그냥 옆에 앉았음 좋겠다 이러고 있는데
뙇!!! 하고 그 남자가 옆에 앉더라함ㅋ
우리 동생 그냥 그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서 오늘 운수 좋네~ 이러고 가는데그 남자가 내릴 때 되서는 우리 동생한테 뭐라 말을 시키더라함.
우리 꼬맹이? 못알아들음ㅋㅋㅋㅋㅋ 되물으려는 차에 남자가 그냥 내렸다고 함.
그렇게 일단락 되는가 싶었는데
다음날에 또 같은 버스를 타더라함. 이번엔 아예 엉덩이를 붙이자 마자 동생한테 말을거는데버스 웅웅 거리는 소리에 남자 말투가 이상해서 뭐라는지 하나도 못알아들었다함 ㅋㅋㅋㅋ
그냥 대충 미소 지으면서 알아듣는 척 하다가 하다가 안되겠어서 종이를 하나 주면서여기다 쓰라고 했다 함.

...정신나간 냔이야. 내가 봤을 땐 이 남자가 이때 동생한테 접근해도 되겠구나 한 듯 싶은데.

어찌됬든. 그냥 남자가 종이에 이런저런 얘기를 썼다함그러다 알게 된 사실이 중국에서 유학 온 남자고 주립대에서 미술 전공 중이라는 점과나이가 망할 스물이라는 점. (미국에서는 만 나이로 따진 다는걸 감안하고)

꼬맹이 열넷이였음. 윙크

그러고 내리는데 동생한테 핸드폰 줄 하나를 주면서 디쓰이즈 포 유 이지랄 하면서 내렸다고 함
다음날에도 또 그 남자가 타길래 
동생은 아 이건 아니다 싶어 자는 척을 했다함.그러면 말 안걸까봐 ㅋㅋ
근데 이 싸이코가 보통이 아니였음ㅋㅋㅋ자는(척하는) 우리 꼬맹이를 흔들어 깨운 뒤 자체적으로 가방에서 종이를 꺼내서 또 다시 종이 대화를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
열네살 짜리가 스무살한테 어떻게 당하겠음?애가 맹해서는 말 씹지도 못하고 열심히 대꾸해주고 앉았었을게 눈에 훤함ㅋㅋ
그러다 남자가 핸드폰좀 빌려달라고함.
예상들 했을거임ㅋㅋㅋ 번호 따감ㅋㅋㅋ
나중에는 꼬맹이 내릴 때 따라 내릴려고 그래서 같이 사는 할머니한테 마중좀 나와달라고 매일매일 부탁까지 했다고 함ㅋㅋㅋㅋㅋㅋ개쌔리를확그냥ㅋㅋㅋㅋㅋ퉤

그 후 밤에는 굿나잇과 아침에는 굿모닝 드립드립 개드립을 치며 답장도 안해주는 꼬맹이한테 수시로 문자를 보냈다고 함.
우리 꼬맹이 처음 당해보는 일에 당황해서 어떻게든 피하려고 일부로 학교에서 한시간씩 더 있다가고 그랬다고 함
근데 이 짱꺠? 
우리 동생 교복 보고 학교 앞에 기다리고 서있었다고 함ㅋㅋㅋㅋ
그러다 결국 문자로 나는 보이프랜드가 있으니 깝 ㄴㄴ 비스꾸무리하게 보냈다고 함
근데 이 미친 짱깨쉐이가 아 그럼 그냥 여동생으로 삼겠다 이지랄을 함

야이 미췬 쉐이야 갸가 내동생이지 니동생이냐 개쉐이야

꼬맹이는 마음대로 하라 그럼.그후로도 아침저녁으로 문자가 꼬박꼬박 왔다고 함.
결국에 꼬맹이 자기는 솔직히 너가 무섭다고 연락 그만하고 귀찮게 하지 말라는 독한 소리를 함.
짱깨 새끼 답장으로 무슨 너는 웃는게 이쁘니 웃음을 잃지마라 귀찮게 해 미안하다 소설은 써보냄

우리 동생 웃는게 이쁘긴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됬던 그렇게 약 한달간의 스토킹은 끝이 남.  


근데...이 일이 있은지 4년이 지난 작년 우리 동생 생일에..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전화가 와서는 해피버쓰데이라고 나직하게 말한 사내새끼가 한마리 있었음..우리 동생 누구세요? 이러는데저스트 유얼 프렌드.. 이지랄하고 끊었다함..
내가 볼땐 그 싸이코 새끼임..




아 다 쓰고 나니 내 손가락만 아프고 이걸 왜썼나 싶음ㅋㅋㅋ
쩄든 더 있긴한데 내 손가락의 장수를 위해 이만.ㅋ
톡되면 사진 올려줄까?????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