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유학생의 미국 대학생활

마늬졸려2012.12.27
조회845

안녕하세요

 

얼마후면 22살 되는 흔녀임돠

 

그냥 저한테 있었던 좀 대단한 에피소드를 들려드리려구요 스압 경고임돠 서론도 길고 본론도 길어섴ㅋ

 

현재 남친이 없으므로 지금부터 음슴체로 쓰겠음

 

나님은 현재 미국으로 이민와서 텍사스의 한 대학에 다니고 있음

 

원래 텍사스에서 좋은 대학이라하면 유티를 다니는데 나님은 공부 못해서 그냥 이 학교 다님

 

근데 꿈은 큼 암튼 나님 원래 되게 예쁜 편도 아니고 좀 낯을 가리는 편이라 살갑지도 않고 항상 모든일을 좀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편임

 

암튼 이 대학교에 유학생들이나 한국학생들이 많이 없는 편이라 자주 마주치지 않음 내 딴에는 또 영어 늘겠다고 일부러 만나지도 않음ㅋㅋㅋ

 

나 1학년때는 조용히 다님ㅋㅋㅋ너무 조용했음ㅋㅋㅋㅋ심심했음ㅋㅋㅋㅋㅋ

 

그런데 2학년 됬다고 나도 좀 까져보고 싶어서 한국사람들 만나기 시작함

 

교회도 잠깐 다니고 후배들이 생기기 시작하니까 한국사람들이랑 어울리는데 재밌어짐

 

언제 한번 이학교 여자들끼리 다 모여서 술을 마시기로 했는데 나까지 합해봐야 열여명 정도?

 

선배님들이 반 이상이었음ㄷㄷㄷ 근데 다들 성격 좋아보임ㅋㅋㅋㅋ

 

나님은 또 술도 좀 들어갔겠다 선배님들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언니들 앞에서 재롱잔치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춤ㅋㅋㅋ 나님이 춤은 또 꽤 잘 춤ㅋㅋㅋ그때 또 되게 미국에서도 인기가 최고절정이여서 분위기 띄우기 조았음

 

조금씩 언니들이랑도 친해짐ㅋㅋㅋ

 

그리고 한 한달을 매주 금욜 저녁마다 한 남자선배 집에서 한국 학생들 거의 다 모여서 파티를 한 거 같음ㅋㅋ

 

근데 어느 날 일이 터짐

 

 그 당시 나는 술에 떡이 되서 소파에 누워있었고 한 후배의 말에 의하면 우리 선배중에 한 분이랑 거기에 사는 이웃 양키랑 시비가 붙었다고 함 그래서 경찰도 출동하고 우리 선배님은 또 다혈질이라 집안에서 칼 찾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함. 그 선배가 한국인 중 우리 학교에서 두번째로 나이 많음 한국 나이로 27살. 가명으로 성훈으로 하겠음. 암튼 이 성훈이란 사람 이 학교에서도 소문이 많지만 내가 살던 곳에서도 소문이 많았음

 

사실 성훈은 나랑 같은 고등학교 졸업함 몰랐음 나랑 같은 고등학교 졸업한 한국인 많이 없음 내가 살던 지역은 한국사람이 거의 없었음. 그래서 나 솔직히 한국 유학생들이랑 친해지는 법을 잘 모름. 암튼 내가 살던 지역에서도 성훈의 나쁜소문이 좀 많았음. 내 베프도 그 소문을 듣고 나한테 알려주고 주의 시킴. 나도 좀 꺼리던 선배였음.

 

뭐 솔직히 누가 시비 붙었다고 집안에서 칼을 찾겠음? 암튼 그 후로 매주 있었던 파티가 뚝 끊김. 아니 있다해도 성훈은 일부러 초대안함. 성훈은 어느정도 이걸 알고 있었음. 그래서 나도 몇 주 못감.

 

 그리고 어느날 자고 있는데 새벽 3시에 전화가 옴. 성훈이었음. 또 선배라고 난 그 전화를 받음.

 술마셨다 함. 그냥 내가 요즘 어떻게 지내는 지 궁금하다고 함. 그냥 있는다고 살짝 짜증난 소리로 대답함. 그리고 할 일 없으면 어디가서 뭐 좀 같이 먹자고 함. 난 결국 같이 나감. 얼마없는 선배한테 찍히기 싫어서.

 

가서 좀 얘기 좀 하고 뭐 좀 먹다가 그냥 옴. 난 뭐 원래 이 사람은 뜬금없나보다 함. 요즘 파티가 없으니 나처럼 심심한가 보다 함ㅋㅋㅋㅋ 별 대수롭지않게 생각함.

 

 얼마후 내 생일날 또 문자옴 생일인데 뭐하냐고 난 그날 미국 친구들이랑 같이 보내고 그냥 잘거라고 함ㅋㅋㅋㅋ 새벽에 같이 클럽 가자고 내가 데이트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함ㅋㅋㅋ 나 클럽 싫다고 함ㅋㅋㅋ 여기는 클럽가면 다 부비부비임 난 개인적으로 더러워서 시러함. 그랬더니 그럼 생일 기념으로 딴 거 하자 그래서 내일 영화 한편 보여달라고 함ㅋㅋㅋㅋㅋ대학교 1년 반 다니면서 영화관 근처도 못가봤다고ㅋㅋㅋ 그래서 영화 한편 보고 옴ㅋㅋㅋㅋㅋ성훈이 무슨 팝콘 할라피뇨 그런거 가르쳐줌ㅋ 신기했음 옼

 

그러고 성훈이랑 연락을 거의 안 함. 한 한달후에 내가 또 한국베프랑 싸워서 일주일동안 안 봄. 근데 진짜 너무너무 심하게 싸워서 절교를 할까말까 생각중이었음 내가 한국친구가 몇 안되서 나한테는 되게 심각한 문제였음. 화해는 솔직히 하고 싶은 데 이 샠이 절교하고 싶어하는 거 같애서. 몇달전에 미국에서 처음으로 사귄 한국친구랑 절교 한 일이 있었음 그래서 더 심각했음. 그 문제로 다른 애들한테 상담을 좀 받으려고 새벽에 걔네 기숙사까지 찾아감 한참을 노크를 했는데 안 열어줌 전화도 안 받음..

 

한 20분 기다리다가 나옴 그래도 다른 친구한테 기분전환 겸 그애한테 상담 받기는 좀 그렇고 수다나 좀 떨자고 전화함 얘는 또 나 빼고 다른 애들이랑 놀고 있음. 갑자기 빡 우울해짐. 내가 힘들 때 옆에서 위로해 줄 사람 없다는 게 그게 날 괜히 우울하고 쓸쓸하게 만듬....한참 전화목록에서 누구 연락할 사람없나 찾다가 결국 성훈한테 문자함...그러더니 바로 전화옴 뭐하냐고 그냥 걸어댕긴다고 했더니 걱정함. 그리고 오늘 자기 친구들이랑 자기 집에서 술마신다고 오고 싶냐고 물어봄.

 

사실 가고싶었음ㅋㅋㅋ 외로울 때 술마시는 게 어른들의 낭만이라 생각함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우물쭈물하니까 그냥 오라고 결단력있게 얘기하고 나 픽업해서 자기 집으로 데려감 성훈은 나한테 맥주 한 병 주고 난 그거 마시고 얼마후 성훈 친구들 도착해서 술게임 좀 하니까 사람들이 조금씩 불어남.

 

분위기 한참 무르익고 나도 이 사람들이랑 어느 정도 어울린다고 생각했을 때 성훈이 내 어깨에 손을 올림

 

"헤이 동생 어때? 재밌어?"

 

 나님은 괜찮다고 말함

 

 "동생 근데 나 어떻게 생각해?"

 

 라고 함. 난 에이 설마....그리고 온갖 소문들이 내 머리 속을 지나감

 

 안이 조금 시끄러우니까 밖으로 나가자고 함. 그날 무지 추웠음. 내가 그냥 들어가자고 함 추우니깤ㅋㅋㅋㅋ

 

그랬더니 나한테 자기 자켓 입혀주고 자기 빨간 트럭에 날 앉히고 자기는 난닝구차림으로 담배피면서 나한테 고백함.

 

나 오랫동안 조아했다고, 난 깜놀함. 솔직히 여태까지 수상한 행동과 말을 나한테 하긴 했음. 근데 난 그저 그게 이 사람이 이렇게 여자들을 꼬시구나 라고만 생각함. 이러다 말겠지 이러다 말겠지 했는데 나한테 고백하니 내가 깜놀함. 거절해야하는 걸 알면서도 미안한거임. 내가 힘들때 와줬는뎈ㅋㅋㅋ난 그냥 벙쪄있었음ㅋㅋㅋㅋ 그리고 나한테 키스하려는데 내가 뺌. 그 소문들을 잘 알고 있으므로...(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바람둥이 맞은 것 같음ㅋㅋㅋㅋ)

 

그랬더니 허락한건 아닌데 내 볼에 뽀뽀를 한 두어번 함. 여러가지 비밀얘기를 나한테 갑자기 털어놓음 난 그거 들어주랴 생각하랴 정신이 없었음ㅋㅋㅋ 그리고 추웠는지 들어가자함 그리고 들어가서 다른사람들한테 나 예쁘지 않냐고 계속 물어보는거임. 쪽팔려죽는 줄 알았음. 난 술깨려고 물마시고 화장실 가고 그러다가 어떤 해프닝이 일어남

 

내가 피하려고 기숙사에 데려달라 그러니까..성훈이 결국 사람들 다 쫓아냄...사람들이 없으니까 좀 편했음..그리고 내가 헤픈건지 성훈이 나 좋다하니까 나도 은근히 조아짐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솔직히 이쁘지도 않음 근데 나한테 나 이쁘다고 계속 말함ㅋㅋ 쪽팔리지만 나 솔직히 태어나서 그런 대접 처음 받아봤음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사람들 가고 성훈이 같이 좀 더 있자고 해서 난 소파에 앉아있고 성훈은 나한테 허락받고 내 다리 베개 삼아 누음. 은근히 스킨십을 또 함. 난 그냥 가만히 있음. 난 결국 나 그만 좋아하라고 함. 솔직히 이 대학교에 아직도 이 오빠의 전여친 있음. 그 언니 재밋음ㅋㅋ 제인언니라고.가명을 붙이겠음ㅋㅋㅋ근데 그언니와 성훈오빠의 관계가 아직 의심스러운 건 사실이었음ㅋㅋ 저번에 여자들끼리 술마시다고 했을 때 막판에 성훈오빠랑 성훈오빠 친구들이 들이닥쳤었는데  그 때 서로 다정해보였고 가끔 오빠랑 마주쳤을 때 그 언니랑 있는 것도 몇 번 목격했었고.서로 아직 미련이 있어보였다. 그래서 내가 오빠한테 그것에 대해서 물으니까 오빠는 맘정리 옛날에 했다고 함. 그럼 언니가 미련이 있는게 아니겠음? 그 언니한테 찍히기싫어서 일단 나 그만 좋아하라고 함. 그랬더니 자길 먼저 한번 만나보라고 설득함.

 

 난 계속 고민하다가 제안을 하나 함. 그 때 성훈이 저지른 일 때문에 다른 후배들이 성훈을 따 시킴. 그리고 성훈이랑 또 어떤 언니랑 둘이 싸움 근데 그 언니 남친이 또 열나서 둘이 싸움. 근데 난 그 언니도 그 언니 남친이랑도 그 파티를 연 집주인 선배님이랑도 다 친하게 지내고 싶음. 그러니까 화해하고 오라고. 그러면 성훈을 믿겠다고. 그랬더니 성훈은 처음엔 싫다고 함.

 

 

자존심이 센 사람인데다가 그 사람들은 자기 후배들인데 먼저 머리 숙이기는 짜증 났나 봄. 그리고 성훈은 내가 일부러 자기를 떼내려고 이 제안을 했다고 생각함. 그래서 내가 아니라고 함. 그러면서 내가 그걸 보여주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함ㅋㅋㅋㅋㅋ그리고 놀랍게도 내가 이렇게 말함ㅋㅋㅋ

 

"오빠 혹시 모르잖아요. 오빠 화해하고 오면 제가 오빠한테 먼저 뽀뽀해줄지..."

 

와낰ㅋㅋㅋ나 황진이 빙의한 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말하고도 믿기지 않았음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성훈 그 말 듣더니 화해하겠다고 함 나때문에 화해하겠다고 함..그리고 얼마후에 난 기숙사에 들어감. 그때가 아마 새벽 5시쯤 됬을거임. 와나 밤을 샘...=_= 성훈도 한숨 자고 일어나서 진짜로 그 집에 가서 화해라기 보다는 타협을 하고 옴. 그래도 그게 어디임ㅋㅋㅋ 그래서 내가 잘했다고 함ㅋㅋㅋㅋ내가 그때부터 내가 성훈을 살짝 믿기 시작함 등신같잌ㅋㅋ.그래도 전여친 일 아직도 의심스럽긴 했는데...그렇게 한 삼일을 만나고 나도 계속 고민함ㅋㅋㅋㅋ이 오빠편을 들면 나랑 적이 될 사람이 좀 많아짐. 그래서 그 애들한테 사실을 말하고 나랑 계속 친구할 의향이 있는지 물어봄. 친구들 쿨하게 응원함..덕분에 나도 점점 오빠한테 맘을 염. 그리고 미국 추수감사절 전 날 내가 다시 가족들 보러 집에 가기 전에 오빠가 다시 물어봄. 자기 여친이 되어달라고. 난 한 10분을 또 고민하다가 결국 사귀기로 함. 그리고 그날 내 첫키스를 오빠한테 허락하고 난 오빠랑 추수감사절 때문에 얼마동안 떨어져있게 됨. 그리고 그 다음날 페북에 내 relationship status를 바꿈. 내 친구들 학교선배님들 다 난리 남. 그리고 제인언니한테 전화옴 이 다음부터가 재밌음.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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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너무 길어졌으므로 나중에 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