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7살의 평범한 흔남입니다. 올 1월쯤에 31살의 한 여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한달여동안 연락과 만남을 지속해봤는데, 괜찮은 사람이라는 결론을 얻어 고백을 하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애는 사귀기전에 일을 그만둔지 얼마 되지 않았고, 한두달정도 쉬었다가 일을 할거라는 계획을 세우고 있더라구요. 많이 가까워진탓에 서로 금방 편해지고 초반은 잘 지냈습니다. 처음엔 계획도 거창하고 똑부러지게 이야기하는거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내다보니.. 이 여자 고집이 너무 쎕니다. 자신의 말은 곧 진리였어요. 헌데 1~2개월을 같이 지내보면서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3월쯤부터 저는 데이트 자금에 압박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도 일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진지한 자리를 만들어 대화를 했습니다. 그애는 썸타던때의 말을 번복하며 하고싶을때 할거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약간의 실망을 하고 빨리 일을 해주었으면 한다는 생각을 어필했습니다. 그애는 평일에 만나면 집에서 2~3일정도 묵고 갔으며 일주일중 5일가량 만났습니다. 저는 평일에 3~4만원, 주말에는 5~8만원정도를 사용했습니다. 그녀는 집에갈때 택시비만 사용했어요 (4~6천원정도) 그 외에도 돈을 안쓰려는 모습이 너무 보여서 만나는 횟수를 2/3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그래도 데이트 자금이 어려워서 집에 있던 PC 두대중 한대를 팔고 아이패드도 팔았어요. 4월 말쯤에는 제가 너무 힘들어서 체크카드만 쓰다가 신용카드도 발급 받았구요. 그러다 자기도 눈치를 챘는지 아니면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었는지... 5월이 되니 자기가 전에 일했던 곳에서 다시 일을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나.. 한달뒤에 알고 보니 자기 화장품값이나 미용비, 생활비없어서 일을 한거더라구요. 저는 그녀와 사귀는 6개월동안 그녀에게 받은건 프랜차이즈 커피 2잔이 전부입니다. 그녀는.. 베푸는 정이 없었네요. 그애도 다시 일을 하기 시작하고 5월 어느날쯤이였어요. 제가 여름 대비용 옷을 사려고 옷을 찾아보다 맘에드는게 있어서 구매를 하려고 했습니다. 쿠폰 사용 목적으로 그애가 준 네이버 아이디를 받아서 쇼핑을 하다 메일에서 이상한걸 발견했어요. 누군가에게 보낸 메일이였는데 그애 본인이 혼자 찍은 진동기를 사용한.. 영상이 있더라구요. 저는 심한 충격을 받아서 몇시간 멘붕상태에 빠졌다가 그애에게 톡으로 말을 했습니다. 그애는 제 이야기를 듣더니 이전에 만났던 남자에 대해 차분히 설명을 해줬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모든걸 알아버린 저와는 더 만나지 못하겠답니다. 저는 최대한 이해를 하겠다며 이미 지나간일에 대해서 터치하지 않겠다고 달래줬어요. 새벽내내 이야기하다 다음날 회사엔 연차내고 아침에 만나서 토닥여줬습니다. 그렇게 잘 지내는가 싶었는데, 그날 이후로 저에게 모든걸 감추기 시작했습니다. 거리를 두는게 느껴지고 덕분에 사소한걸로도 엄청 싸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사생활 간섭같은거 하지 않는데 자꾸 저를 집착하게끔 만들어가는 여자. 6월초에 제가 헤어지자는 말을 했고 그녀도 승낙했어요. 그러나 그런말을 하고도 제가 너무 힘들어서 이틀뒤에 다시 만나자했어요. 그녀는 이제 결혼할 사람을 만날꺼라며 거절했습니다. 이대로면 제가 너무 후회할거 같아서 무릎까지 꿇으며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 모습에 알았다, 대신에 결혼할 남자가 되어주었으면 한다고 합니다. 자기가 다니는 교회에 1년안에 어느정도 직위를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더군요. 참고로 그애의 집안은 모두 교회에 다니며 다들 어느정도 직위가 있는 열혈신자입니다. 저는 현재 무교이지만 모태신앙이였던 관계로 알았다고, 한번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일반 개신교 신자가 아니였습니다. 미국쪽에서 들어온 XX교이며 회원 형태로 되어 있으며 각 지역별 교회가 있습니다. 해당 교회에선 커피, 녹차, 술등은 중독성을 이유로 절대 마셔서는 안된답니다. 혼전 성관계도 안되며, 만약 어길시 교회의 담당자에게 고해성사 비슷한걸 하고, 1년정도 그 교회에서 빵과 물을 마시는 성찬식을 진행할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 교회에서 열혈신자가 되면 성전이라는 곳에서 성전결혼을 할수 있다고 합니다. 1년안에 저보고 어느정도 직위를 가지라는 말은 자기는 혼전 성관계를 어겼으므로 성찬식을 진행 못하는동안 저의 위치를 만들고 성전결혼을 하자는 말이였습니다. 국내에서는 이단으로 취급받는 그 교회.. 꺼림직하긴 했지만 재미교포의 선교사님을 소개 받아서 2주가량 교회를 나갔습니다. 허나 그 2주동안 제가 먼저 연락하지 않으면 그애는 연락을 하지 않았고, 저를 멀리하려는 행동이 너무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애 집 앞에 만나서.. '나는 우리가 노력했으면 좋은거지 나혼자 이러는건 싫다.' '너는 나와 진심으로 결혼할 마음이 있는거냐?' 이런 비슷한 말에도 다 대답을 회피하며 다른말만 하더라구요. 2시간째 같은말만 하다가 제가 헤어지자고 못박고 일어서 나왔습니다. 마침 그날 비가 엄청 왔는데 비를 맞으며 걷다가... 추워서 택시타고 집에 왔습니다... 그렇게 완전히 끝났어요. 저는 2개월동안 매우 아프고 힘들었지만, 회사에선 웃으며 지냈습니다. 그렇게 서서히 잊혀지고 상처가 아물던 9월 말이였습니다. 저와 그애를 알던 어떤 분이 저한테 그애 결혼했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페이스북을 검색해봤는데 정말 결혼을 해서 그동안 만났던 과정을 적어놨더라구요. 8월에 교회 전체의 청년모임이 있었는데 거기서 만나고 1개월만에 초고속 결혼했답니다. 그런데... 그런데 저한테는 성전결혼을 하기 위해 1년동안 유예기간을 가져야 한다던 애가 그 남자분하고는 성전에서 결혼을 했더라구요. 저와의 반년의 시간은 그애에겐 다 거짓이였는지.. 너무 화가 났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현재의 남편한테도 거짓으로 대한거잖아요? 그 자리에서 좋아요 누르고 댓글을 달으려다 많은 인내를 하며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라도 결혼하고 싶다는데.. 그래도 만났던 반년을 생각하며 참아넘겼어요. 그렇게 잊고 살다가.. 오늘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한 웹툰을 봤습니다. 다음 웹툰의 '고마워 다행이야'였는데 이걸 보자마자 그애 생각이 나더라구요. 마치 당시의 제 모습과 너무 오버랩되어서.. (남자문제 제외..) 사실 마냥 잘해주는거는 20대 초반에 겪어보고 끊은거였는데 또 이렇게 되었네요. 오랜만에 또 한번 겪고 저는 한동안 자기 방어를 열심히 하겠죠. 사실 저는 아직도 힘들어서 이 곳을 떠날 이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별 치유중이신 모든 분들 힘내셨으면 좋겠네요..! 1
신용등급 한단계 하락을 선물한 그 여자.
저는 27살의 평범한 흔남입니다.
올 1월쯤에 31살의 한 여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한달여동안 연락과 만남을 지속해봤는데,
괜찮은 사람이라는 결론을 얻어 고백을 하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애는 사귀기전에 일을 그만둔지 얼마 되지 않았고,
한두달정도 쉬었다가 일을 할거라는 계획을 세우고 있더라구요.
많이 가까워진탓에 서로 금방 편해지고 초반은 잘 지냈습니다.
처음엔 계획도 거창하고 똑부러지게 이야기하는거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내다보니.. 이 여자 고집이 너무 쎕니다. 자신의 말은 곧 진리였어요.
헌데 1~2개월을 같이 지내보면서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3월쯤부터 저는 데이트 자금에 압박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도 일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진지한 자리를 만들어 대화를 했습니다.
그애는 썸타던때의 말을 번복하며 하고싶을때 할거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약간의 실망을 하고 빨리 일을 해주었으면 한다는 생각을 어필했습니다.
그애는 평일에 만나면 집에서 2~3일정도 묵고 갔으며 일주일중 5일가량 만났습니다.
저는 평일에 3~4만원, 주말에는 5~8만원정도를 사용했습니다.
그녀는 집에갈때 택시비만 사용했어요 (4~6천원정도)
그 외에도 돈을 안쓰려는 모습이 너무 보여서 만나는 횟수를 2/3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그래도 데이트 자금이 어려워서 집에 있던 PC 두대중 한대를 팔고 아이패드도 팔았어요.
4월 말쯤에는 제가 너무 힘들어서 체크카드만 쓰다가 신용카드도 발급 받았구요.
그러다 자기도 눈치를 챘는지 아니면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었는지...
5월이 되니 자기가 전에 일했던 곳에서 다시 일을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나.. 한달뒤에 알고 보니 자기 화장품값이나 미용비, 생활비없어서 일을 한거더라구요.
저는 그녀와 사귀는 6개월동안 그녀에게 받은건 프랜차이즈 커피 2잔이 전부입니다.
그녀는.. 베푸는 정이 없었네요.
그애도 다시 일을 하기 시작하고 5월 어느날쯤이였어요.
제가 여름 대비용 옷을 사려고 옷을 찾아보다 맘에드는게 있어서 구매를 하려고 했습니다.
쿠폰 사용 목적으로 그애가 준 네이버 아이디를 받아서 쇼핑을 하다 메일에서 이상한걸 발견했어요.
누군가에게 보낸 메일이였는데 그애 본인이 혼자 찍은 진동기를 사용한.. 영상이 있더라구요.
저는 심한 충격을 받아서 몇시간 멘붕상태에 빠졌다가 그애에게 톡으로 말을 했습니다.
그애는 제 이야기를 듣더니 이전에 만났던 남자에 대해 차분히 설명을 해줬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모든걸 알아버린 저와는 더 만나지 못하겠답니다.
저는 최대한 이해를 하겠다며 이미 지나간일에 대해서 터치하지 않겠다고 달래줬어요.
새벽내내 이야기하다 다음날 회사엔 연차내고 아침에 만나서 토닥여줬습니다.
그렇게 잘 지내는가 싶었는데, 그날 이후로 저에게 모든걸 감추기 시작했습니다.
거리를 두는게 느껴지고 덕분에 사소한걸로도 엄청 싸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사생활 간섭같은거 하지 않는데 자꾸 저를 집착하게끔 만들어가는 여자.
6월초에 제가 헤어지자는 말을 했고 그녀도 승낙했어요.
그러나 그런말을 하고도 제가 너무 힘들어서 이틀뒤에 다시 만나자했어요.
그녀는 이제 결혼할 사람을 만날꺼라며 거절했습니다.
이대로면 제가 너무 후회할거 같아서 무릎까지 꿇으며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 모습에 알았다, 대신에 결혼할 남자가 되어주었으면 한다고 합니다.
자기가 다니는 교회에 1년안에 어느정도 직위를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더군요.
참고로 그애의 집안은 모두 교회에 다니며 다들 어느정도 직위가 있는 열혈신자입니다.
저는 현재 무교이지만 모태신앙이였던 관계로 알았다고, 한번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일반 개신교 신자가 아니였습니다.
미국쪽에서 들어온 XX교이며 회원 형태로 되어 있으며 각 지역별 교회가 있습니다.
해당 교회에선 커피, 녹차, 술등은 중독성을 이유로 절대 마셔서는 안된답니다.
혼전 성관계도 안되며, 만약 어길시 교회의 담당자에게 고해성사 비슷한걸 하고,
1년정도 그 교회에서 빵과 물을 마시는 성찬식을 진행할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 교회에서 열혈신자가 되면 성전이라는 곳에서 성전결혼을 할수 있다고 합니다.
1년안에 저보고 어느정도 직위를 가지라는 말은 자기는 혼전 성관계를 어겼으므로
성찬식을 진행 못하는동안 저의 위치를 만들고 성전결혼을 하자는 말이였습니다.
국내에서는 이단으로 취급받는 그 교회..
꺼림직하긴 했지만 재미교포의 선교사님을 소개 받아서 2주가량 교회를 나갔습니다.
허나 그 2주동안 제가 먼저 연락하지 않으면 그애는 연락을 하지 않았고,
저를 멀리하려는 행동이 너무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애 집 앞에 만나서..
'나는 우리가 노력했으면 좋은거지 나혼자 이러는건 싫다.'
'너는 나와 진심으로 결혼할 마음이 있는거냐?'
이런 비슷한 말에도 다 대답을 회피하며 다른말만 하더라구요.
2시간째 같은말만 하다가 제가 헤어지자고 못박고 일어서 나왔습니다.
마침 그날 비가 엄청 왔는데 비를 맞으며 걷다가...
추워서 택시타고 집에 왔습니다...
그렇게 완전히 끝났어요.
저는 2개월동안 매우 아프고 힘들었지만, 회사에선 웃으며 지냈습니다.
그렇게 서서히 잊혀지고 상처가 아물던 9월 말이였습니다.
저와 그애를 알던 어떤 분이 저한테 그애 결혼했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페이스북을 검색해봤는데 정말 결혼을 해서 그동안 만났던 과정을 적어놨더라구요.
8월에 교회 전체의 청년모임이 있었는데 거기서 만나고 1개월만에 초고속 결혼했답니다.
그런데...
그런데 저한테는 성전결혼을 하기 위해 1년동안 유예기간을 가져야 한다던 애가
그 남자분하고는 성전에서 결혼을 했더라구요.
저와의 반년의 시간은 그애에겐 다 거짓이였는지..
너무 화가 났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현재의 남편한테도 거짓으로 대한거잖아요?
그 자리에서 좋아요 누르고 댓글을 달으려다 많은 인내를 하며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라도 결혼하고 싶다는데.. 그래도 만났던 반년을 생각하며 참아넘겼어요.
그렇게 잊고 살다가.. 오늘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한 웹툰을 봤습니다.
다음 웹툰의 '고마워 다행이야'였는데 이걸 보자마자 그애 생각이 나더라구요.
마치 당시의 제 모습과 너무 오버랩되어서.. (남자문제 제외..)
사실 마냥 잘해주는거는 20대 초반에 겪어보고 끊은거였는데 또 이렇게 되었네요.
오랜만에 또 한번 겪고 저는 한동안 자기 방어를 열심히 하겠죠.
사실 저는 아직도 힘들어서 이 곳을 떠날 이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별 치유중이신 모든 분들 힘내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