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여친이 걷는걸 너무 좋아해요;;

대전남2008.08.17
조회2,726

안녕하세요

 

눈팅만 주로 해오던 대전사는 21살 톡커입니다.

그냥 재 여친 얘기좀 해보려구요...

 

고등학교때 그냥 알던 동생이었는데 대학가면서 연락 끊겼다가 어떻게 다시하게되어서

만나게 되었죠. 사귀는 사이가 아닐때 처음 재가 만나자고 약속을 잡았습니다.

같이 DVD방에 가게되었죠... 처음엔 영화관가서 영화 볼 생각이었는데 그날 마침 비가와서...

그 좁은 영화관에서 우산도 걸리적 거리고 좀 그렇더라구요...

 

재가 DVD방 가자고 한건 아닙니다;; ㅠ

그냥 여자친구라고 얘기를 할게요 그애그애 하니까 좀이상하네요

아무튼 여자친구가 자기 친구랑 셋이 술을 먹자합니다.

그래서 셋이 술 간단히 3병마시고 여자친구 집에다 대려다주려고했죠

지하철 타고 집근처까지 가서 택시잡으려하니까 갑자기 말립니다...

걷자구... 저도 손잡고 걸으면서 얘기 마니하니까 좋았죠 ㅠ
근데...그때 시간이 11시30분이었습니다.

택시를 타도 3500원은 족히 나올 거리인데 여기저기 뱅뱅 돌면서 2시간가량 걸어서

2시가 다되서야 여자친구 집앞에 도착해서 들여보내줬어요...

 

그리구 어제 두번째로 만남을 가졌죠

후... 오후 6시에 여자친구랑 만났습니다.

재가 알바하고 일이 4시에 끝나거든요 ^^;;

재가 같이 저녁먹자구 말도 해놨어요 문자로...

근데 만났는데 자기는 저녁 어쩔 수 없이 먹었답니다.ㅠ 집에서 저녁을 5시에 챙겨먹는다구

그래서 전 점심도 조금 먹은 상태로 저녁6시부터 또 걷기가 시작됐어요...

 

7시20분쯤에 "서대전공원" 에서 아카펠라 공연있다고 그거 보자고했거든요 ㅎ

그러니까 걸어가자합니다... 택시타면 3000원 이상 나올거리인데...

가는길에 자기 친구가 알바하는곳 있으니까 얼굴도 잠깐 본다네요.

그러자고 해서 걸었습니다... 친구도 보고 손잡구 가면서 얘기도 하구

어뜨케 하나보니 1시간 걸려서 공연장소 도착했지요...

근데 공연5분 보더니 재미없다구 다른대 가자합니다 ㅋㅋㅋ ㅠ

아 그러냐 해서 또 무작정 걸었죠;; 이번에도 택시타면 3000원 정도 나오는 거리를

걸어서 갔어요 시내 지하상가 또 두바퀴돌고 오는길에 또 친구 알바하는곳 들리구

 

데이트목적으로 약속을잡고 만났는데

아니 데이트 맞습니다 손잡고 얘기하면서 재밌었으니까요.

그치만 재가 생각하는 데이트는 영화도 같이보고 밥도 같이 사먹구 아이스크림도 같이 사먹으면서 걷구 뭐 이런걸 생각하는데 여친은 저랑 만나면서 물한모금 입에 안대요 ㅠㅠ

그러니까 돈은 진챠 그날 0원 썻어요 교통비X 식비X ... 대신 오후 6시부터 밤 10시30분 까지 보는동안 4시간은 걸은거 같습니다... ㅠㅠ

 

그날 점심도 조금먹고 저녁도 굶구... 집에와서 허겁지겁 밥을 먹었네요 ㅠㅠ

 

내일 모래 동물원 가자고했는데 처음엔 좋다고 하더니 또 취소를하고 다른대 가자고하네요.

휴... 어디를 가든 또 걸어가자고 할까 걱정입니다.

다음엔 없는 애교라도 부려서 택시나 버스 태울생각입니다 ㅠㅠ

 

아 그리구 재 여친 키가 172에요 크죠...

그래서 컨버스만 신는답니다 ㅠㅠ 저도 80이긴 한데 72여친 옆에스면 저도 작아보여요

그래서 더 오래  잘걷는듯해요 ㅠㅠ

 

뭐 내용도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