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커피숍을 합니다. 복층이고 꽤 넓은데다 구조상 1층에서 2층이 전부 보입니다. 안보일것 같아도 다 보입니다. 이전에는 인테리어샵이었던 까닭에 고급소품도 많고해서 도난에 주의하려고 일부러 신경써서 인테리어가 이쁘게 했고 소파도 편하고 고급입니다. 원래는 더욱 아기자기하고 파티션도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치웠습니다. 그 이유의 절반은 커플들의 도가 넘는 스킨쉽 때문입니다.
저희 동네는 프랜차이즈 커피숍이나 개인이 전문으로 하는 핸드드립 커피숍이 맛도 좋고 눈에 띄는지라 주로 오시는 분들은 어머니의 지인들과 모임이나 조용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시는 어른들과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습니다. 좋은 재료를 쓰고 직접 만드는 메뉴도 있어서 그렇게 저희 가게를 알고 오게 된 어린 친구들도 쌈짓돈으로 주문을 하고 공부를 한다거나 친구들끼리 수다도 떨다 가지요. 그래서 자주 오는 얼굴들은 다 알고 친하게 지냅니다.
거기 까지는 너무 좋은데 가끔 물 흐리는 커플손님들 때문에 잊을만 하다가도 스트레스를 받네요.
처음 심각성을 느낀건 3년전 제가 학생이었을 때 시험기간이었습니다. 2층 조용한 자리에서 공부하겠다고 올라갔다가 경악했었네요. 여섯명 정도 앉는 자리에서 두쌍의 커플끼리 마시러 왔다가 한 커플은 잠을 자고 있었고 한 커플은 제가 올라오는걸 모르는지 딥키스에 가슴애무까지 한판 난리를 치고있었네요. 가슴은 쿵쾅거렸지만 시크하게 지나가서 자리에 앉아 음료를 마시면서 공부를 하는데도 계속 그렇게 있더군요. 그땐 저를 보고 멈칫하는가 싶더니 대놓고 쳐다보는데도 멈추지를 않아 참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한마디 했었네요. 모텔비 드릴테니 나가라고.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매너가 아니지 않냐고. 모텔비 아까워서 커피시키고 뭐하는짓이냐. 이야기하니 여자는 사과했고 남자는 머쓱해 하더군요. 그렇게 이야기하고 자리에 돌아가서 앉으니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받으면서 통화에 집중하다보니 금새 나갔더군요.
아마 그때부터 커플손님이라면 색안경을 쓰고 보게 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3년동안 하나하나 나열하자면 끝도 없겠네요… 사람이 있을 때에는 조용히 마시고 가지만 둘이 있게 되면 돌변하는 커플들이 대부분이었죠. 하루는 보다 못한 어머니가 주의를 주는 날도 있었습니다. 가끔은 신음소리도 내던 커플도 있었네요. 뭉쳐있던 냅킨과 물티슈를 치우다가 어디선가 맡아본 냄새가 손에 묻으면 그날은 혼자서 화를 냈었네요. 사람이 많이 오던날 어느 커플은 기념일인지 조용한 자리에 나란히 앉아서 너쪽 나쪽 서로쪽쪽하다 눈맞아 논스톱 딥키스를 하는걸 아래에서 보면서 손님들 들으라고 대놓고 옆에서 적당히하라 부끄럼도 줬었네요. 그래도 꿋꿋이 선물 이벤트까지 하고 가더이다. 그날 남자친구랑 전화하면서 울었네요. 내가 무슨 병이라도 생긴것마냥.
남자친구와 연애초기에 언젠가 파티션이 있던 룸 커피숍에 갔다 똑 같은 일을 하고 있던 저를 발견했을 때 속으로 제 자신을 엄청나게 욕했었습니다. 위선자 같았죠. 오히려 어딘가 모순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는 룸카페나 파티션이 너무 심한 곳엔 가는걸 꺼리게 되었고, 가게 되더라도 심한 스킨십이나 은밀한 스킨십은 하지 않습니다. 남자친구도 이런 저를 존중해줍니다. 오히려 남자친구가 더 잘지켜줘서 가끔 제가 서운할 정도니까요.
당연히 저도 스킨쉽을 어느 커플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남들 못지않게 무지무지 좋아합니다. 그만큼 좋아하는 사람과 둘이서 은밀하게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있고, 요즘은 길거리에서 따뜻한 남자친구 품에서 버스 기다리는걸 좋아할 정도니까요.
그래도 지켜야 할 정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넓은 공간 둘이서만 있는 것 같아서 좋아하는 마음을 참을 수가 없을때가 있죠.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좋다고 정신 놓을때가 있죠.
은밀한 비밀마냥 아무도 안볼테니, 아무도 신경안쓸 테니.
아니면 우리만 이러는거 아닐텐데라는 생각으로 하고있겠죠.
하지만 부탁드립니다. 제발 사업장에 민폐 끼칠 정도로 하지 말아주세요.
저희는 정말 피볼만큼 봤거든요
오늘 처음으로 자주오던 상습적인 커플손님께 더 이상 오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을 했습니다.
어머니가 어렵게 이 이상은 견딜수가 없어 꺼낸 마디에 오히려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왜냐 묻더군요. 한푼버는게 어려운 요즘 손님을 내쫓는다니 저희도 물론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희 어머니 같은 자리에서 10년 이상 장사하면서 어떠한 손님이던지 들어오는길 나가는길 마중나가시고 제가 싫어하는 몰래하는 흡연까지 감싸는 그런 분이십니다.
아마 그렇게 말은 내맽은 이상 우리는 어떠한 처신과 안좋은 소문이 돌더라도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겠죠. 더 지혜롭게 마무리할수 있었을 텐데 잠깐에 혹해서 아쉬울뿐입니다.
마음이 안좋아서 몇자 끄적인게 길어졌네요.
부탁드리건대 서로의 넘치는 애정은 제삼자에게 민폐끼치지 않도록만 해주세요.
애정어린 눈빛을 교환하는 커플을 보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습니다.
그럼 여러분 다가오는 2013년 모두 예쁜사랑하시고, 하시는일 모두 번창하세요!! 화이팅!!
커플여러분!! 카페에서는 제발 스킨십을 자제해주세요
어머니의 가게에서 일을 도와드리는 20대 흔녀입니다.
커플 여러분 제발 장소에 맞는 매너를 지켜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몇 글자 적습니다.
저희 집은 커피숍을 합니다. 복층이고 꽤 넓은데다 구조상 1층에서 2층이 전부 보입니다. 안보일것 같아도 다 보입니다. 이전에는 인테리어샵이었던 까닭에 고급소품도 많고해서 도난에 주의하려고 일부러 신경써서 인테리어가 이쁘게 했고 소파도 편하고 고급입니다. 원래는 더욱 아기자기하고 파티션도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치웠습니다. 그 이유의 절반은 커플들의 도가 넘는 스킨쉽 때문입니다.
저희 동네는 프랜차이즈 커피숍이나 개인이 전문으로 하는 핸드드립 커피숍이 맛도 좋고 눈에 띄는지라 주로 오시는 분들은 어머니의 지인들과 모임이나 조용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시는 어른들과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습니다. 좋은 재료를 쓰고 직접 만드는 메뉴도 있어서 그렇게 저희 가게를 알고 오게 된 어린 친구들도 쌈짓돈으로 주문을 하고 공부를 한다거나 친구들끼리 수다도 떨다 가지요. 그래서 자주 오는 얼굴들은 다 알고 친하게 지냅니다.
거기 까지는 너무 좋은데 가끔 물 흐리는 커플손님들 때문에 잊을만 하다가도 스트레스를 받네요.
처음 심각성을 느낀건 3년전 제가 학생이었을 때 시험기간이었습니다. 2층 조용한 자리에서 공부하겠다고 올라갔다가 경악했었네요. 여섯명 정도 앉는 자리에서 두쌍의 커플끼리 마시러 왔다가 한 커플은 잠을 자고 있었고 한 커플은 제가 올라오는걸 모르는지 딥키스에 가슴애무까지 한판 난리를 치고있었네요. 가슴은 쿵쾅거렸지만 시크하게 지나가서 자리에 앉아 음료를 마시면서 공부를 하는데도 계속 그렇게 있더군요. 그땐 저를 보고 멈칫하는가 싶더니 대놓고 쳐다보는데도 멈추지를 않아 참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한마디 했었네요. 모텔비 드릴테니 나가라고.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매너가 아니지 않냐고. 모텔비 아까워서 커피시키고 뭐하는짓이냐. 이야기하니 여자는 사과했고 남자는 머쓱해 하더군요. 그렇게 이야기하고 자리에 돌아가서 앉으니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받으면서 통화에 집중하다보니 금새 나갔더군요.
아마 그때부터 커플손님이라면 색안경을 쓰고 보게 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3년동안 하나하나 나열하자면 끝도 없겠네요… 사람이 있을 때에는 조용히 마시고 가지만 둘이 있게 되면 돌변하는 커플들이 대부분이었죠. 하루는 보다 못한 어머니가 주의를 주는 날도 있었습니다. 가끔은 신음소리도 내던 커플도 있었네요. 뭉쳐있던 냅킨과 물티슈를 치우다가 어디선가 맡아본 냄새가 손에 묻으면 그날은 혼자서 화를 냈었네요. 사람이 많이 오던날 어느 커플은 기념일인지 조용한 자리에 나란히 앉아서 너쪽 나쪽 서로쪽쪽하다 눈맞아 논스톱 딥키스를 하는걸 아래에서 보면서 손님들 들으라고 대놓고 옆에서 적당히하라 부끄럼도 줬었네요. 그래도 꿋꿋이 선물 이벤트까지 하고 가더이다. 그날 남자친구랑 전화하면서 울었네요. 내가 무슨 병이라도 생긴것마냥.
남자친구와 연애초기에 언젠가 파티션이 있던 룸 커피숍에 갔다 똑 같은 일을 하고 있던 저를 발견했을 때 속으로 제 자신을 엄청나게 욕했었습니다. 위선자 같았죠. 오히려 어딘가 모순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는 룸카페나 파티션이 너무 심한 곳엔 가는걸 꺼리게 되었고, 가게 되더라도 심한 스킨십이나 은밀한 스킨십은 하지 않습니다. 남자친구도 이런 저를 존중해줍니다. 오히려 남자친구가 더 잘지켜줘서 가끔 제가 서운할 정도니까요.
당연히 저도 스킨쉽을 어느 커플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남들 못지않게 무지무지 좋아합니다. 그만큼 좋아하는 사람과 둘이서 은밀하게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있고, 요즘은 길거리에서 따뜻한 남자친구 품에서 버스 기다리는걸 좋아할 정도니까요.
그래도 지켜야 할 정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넓은 공간 둘이서만 있는 것 같아서 좋아하는 마음을 참을 수가 없을때가 있죠.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좋다고 정신 놓을때가 있죠.
은밀한 비밀마냥 아무도 안볼테니, 아무도 신경안쓸 테니.
아니면 우리만 이러는거 아닐텐데라는 생각으로 하고있겠죠.
하지만 부탁드립니다. 제발 사업장에 민폐 끼칠 정도로 하지 말아주세요.
저희는 정말 피볼만큼 봤거든요
오늘 처음으로 자주오던 상습적인 커플손님께 더 이상 오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을 했습니다.
어머니가 어렵게 이 이상은 견딜수가 없어 꺼낸 마디에 오히려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왜냐 묻더군요. 한푼버는게 어려운 요즘 손님을 내쫓는다니 저희도 물론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희 어머니 같은 자리에서 10년 이상 장사하면서 어떠한 손님이던지 들어오는길 나가는길 마중나가시고 제가 싫어하는 몰래하는 흡연까지 감싸는 그런 분이십니다.
아마 그렇게 말은 내맽은 이상 우리는 어떠한 처신과 안좋은 소문이 돌더라도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겠죠. 더 지혜롭게 마무리할수 있었을 텐데 잠깐에 혹해서 아쉬울뿐입니다.
마음이 안좋아서 몇자 끄적인게 길어졌네요.
부탁드리건대 서로의 넘치는 애정은 제삼자에게 민폐끼치지 않도록만 해주세요.
애정어린 눈빛을 교환하는 커플을 보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습니다.
그럼 여러분 다가오는 2013년 모두 예쁜사랑하시고, 하시는일 모두 번창하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