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가 평일에 교회 수십여 곳 돌며 상습 절도

Deicide201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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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가 평일에 교회 수십여 곳 돌며 상습 절도(대전ㆍ충남=뉴스1) 강순욱 기자= 평일 대전·충남 지역의 교회를 상습적으로 털어온 40대 목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평일 낮 대전·충남의 교회를 돌며 수천만 원 상당의 전자음향기기를 훔친 A(46)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절도)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 찰에 따르면 A씨는 월요일인 지난달 5일 오후 5시께 대전 대덕구 목상동의 한 교회의 출입문을 뜯고 들어가 80만원 상당의 전자반주기를 훔치는 등 2010년 5월 중순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대전·충남의 교회를 돌며 모두 23차례에 걸쳐 3070만원 상당의 전자음향기기를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천안의 한개척교회 목사인 A씨는 평일 낮에 교회에 사람이 없다는 점을 노렸으며, 범행 전 공중전화로 교회에 전화를 걸어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이미 동종 전과가 있던 A씨는 경찰조사에서 “개척교회를 세웠지만 신도도 없고 형편이 어려워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훔친 전자음향기기 중 일부를 처분하고 나머지는 자신의 교회에서 버젓이 사용하거나 지인들에게 나눠준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대덕경찰서는 또 이슬람 사원에서 잠을 자던 여성의 지갑을 훔친 우즈베키스탄인 B씨(32)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월요일인 지난 5일 오후 1시께 대전 동구에 있는소규모 이슬람 사원에서 기도 후 잠을 자고 있던 인도네시아 여성 C씨(29)의 지갑을 훔쳐 C씨의 카드로 80여만 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교회와 사원 등 평일에 인적이 드문 종교시설이 절도사건의 표적이 됐다”며 “타 시설에 비해 평일 보안이 취약한 종교시설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news.nate.com/view/20120216n2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