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야간알바 할때 찾아온 그녀들

그대2012.12.29
조회10,081

안녕하세요~~ 톡보다가 옛날일이지만 좀 웃긴 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김해 모 피시방에서 야간 알바를 할때였습니다...

 

때는 추운 겨울이였드랬죠....

 

 

손님도 없고... 한적하고.. 리니지2 완전 방잡고 미친듯이 렙업 하고 있더랬습니다..

 

피시방 알바의 크나큰 특권과 권능의 상징은 바로... 힘안들이고 여자회원 나이 전번 알아내기

 

입니다...ㅋㅋㅋㅋ 다들 아실려나 몰것습니다요 ㅋㅋㅋ

 

일단 좀 괜찬타 하는 여성분 바로 회원가입 ㄱㄱ 싱 음료수 하나 무료 착착 날려 드립니다

 

-_-.. 물론 사장님은 싫어하시죠 ㅋㅋㅋㅋㅋㅋ

 

 

그날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피시방이 적자에 허덕이는 야간 이였씁니다 ㅋㅋ

 

맘이 아푸네요... 쩝 -_-...

 

그런데 새벽 2시쯤 됬을까... 왠 여성분? 두분이 문을 힘차게 밀고 들어 오시더군요...

 

그랬더니 제가 피시카드 드리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척 두개를 들고 터벅터벅 걸어 가시더니

 

한분은 음료수를 척척 빼시더니

 

"알바오빠 이거 달아줘요"

 

-_-오...오빠..

 

지금에서야 하는 말이지만.. 그얼굴에 오빠라고 하면.. 내가 너무 억울하자나? 응?..

 

첨보는 여성손님인데.. 아주 능숙하게 모든것을 하시더군요 -_-;.....

 

컴터를 키고 앉으시더니 아주 전자동 오토매틱으로 오디션을 들어 가주시더니

 

열심히 탁탁탁탁 거리더군요 ㅋㅋㅋㅋㅋ 전 그런갑다 하고 필살광렙을 하고 잇었지요

 

그런데.. 갑자기 급 조용하더군요....

 

아.. 그여성분들 생김새를 말해드리자면.....

 

한분은 착한스미골 이고 한분은 나쁜스미골이였습니다...

 

-_-... 둘다 지랄맞았지요...

 

뭔 지럴들을 하는지 채팅을 허버 열심히 하시던데... 이런말이 들려 오데요

 

"야야 이색히들 찌질이면 어뜨카지?.."

 

"아이 몰라 일단 한번 만나보자 그래 "

 

새벽4시쯤의 만남..-_-?... 결코 평범한 만남이 아닐거라 직감했습니다..

 

그 이어 들려오는....

 

"ㅋㅋㅋ 내가 또 한미모 하자나.."

 

뭥미?.. 한미모?...-_- 저 말은 나쁜 스미골이 했습니다..

 

"야야 전번따바 어서 제데로 놀아보자"

 

저말은 착한 스미골이 했지요...

 

전 직감 했습니다..아... 돈없고 오갈대 없는 여자 두분이시구나 -_-;....

 

전 만에 하나 잘못될것을 방지해서.. 혹여나 피시방비 안내고 튈까바

 

오감의 4백배를 발휘하여 예의주시 하고 있었지요...

 

꼴에 또 전화통화도 하더군요...

 

"어머 안녕하세요?"

 

질풍처럼 달려가서 슈악 날라버린담에 강력하게 차버리고 싶었습니다...

 

외모와 매치가 안되는 천상의 개 내숭 목소리....

 

완전 있는 내숭 없는 내숭... 웃는것도 자라 간디비듯이.. 갸르르르릉 거리면서

 

웃더군요,... 역시 내공은 나쁜 스미골이 한수 위였고.. 옆에서 착한 스미골은

 

간간히 추임새를 넣더군요...

 

"빨리어세연~~" -_-... 이런 추임새...

 

그러더니 저보고

 

"알바 오빠 여기 주소어케 되연?"

 

제가 성심껏 갈쳐 드렸습니다.. 혹시나 피시방비 때먹힐까바...

 

"네 여기 김해시 삼XX동 어디피시방...인데여"

 

통화가 끝나고.. 이 여성두분은 피시방에 있는 핫바를 동을 내버리더니

 

라면을 시켜서 그거까지 말아 잡수시고.. 오다리4개에 웰치스 3캔을 뜯어 마시더니

 

트름까지 하면서 오디션을 즐기시더군요 -_-...

 

덕분에 매상이 쥐꼬리 만했는데.. 갑자기 급상승 했습니다 -_-...

 

너무나 고마운 스미골이였슴다....

 

그러다가 2시간정도 더흘렀는데 그사이에 얼마나 마니 처드시던지...

 

빵까지 동을 내시더군요... 제가 쓰레기만 두번 치워드렸습니다 -_-

 

그러더니... 새벽 6시 30분쯤? 됬을까.. 4명이 들어 오시더군요 -_-....

 

역시나 처음 보는 얼굴이였습니다..

 

남자 4명중 두분이 피시방 깊숙히 들어가 두리번 거리다가

 

솔직히 두리번 거릴 필요도 없었죠... 손님이라곤 스미골2종셋트였는데...

 

그중 잘생기신 골롬 한분이 말하시더군요

 

"저기 혹시 양파공주님?.."

 

양파공주..양파공주...양파공주....

 

"아네 전데염~~"

 

그남자분 얼굴에 어두운 그림자가 스치고, 세상의 풍파가 밀려 오는듯 했습니다..

 

"아...네... "

 

-_-.... 남자분 부들부들 떨더니 뒤에 남자 2명한테 수신호를 보내더군요...

 

그리고 수신호 보내는 남자 옆에 계시던분이 일을 터뜨렸습니다..

 

"이런 시발 양파는 무슨 개 좃비틀어진 소리 하고있네.. 샴바랄.."

 

-_-... 헉.. 갑자기 공포분위기가 조성이 됬습니다...

 

"어머?.. 오빠 왜그러세여?... 무섭자나여.."

 

-_-뭥미....

 

그 남자분 개발광을 합니다... 미친개거품을 물더군요...

 

"히발년 개 후라질 잡종이 이새벽에 똥개 훈련 시키더니 니 꼬라지가 이거냐?"

 

그남자분.. 정말 다혈질 가타씀니다... 혹여나 피시방 기물 파손 할까바...

 

"저..저기 손님 다른 손님도 계신데.. 좀 목소리좀.."

 

"뭐? 너도 뒤질래?.. 딴손님?.. 여기 니말고 누가 있냐?.."

 

아차!!! 그랬었습니다.... 손님이라곤 저를 제외한 스미골 2마리 였는데...

 

박았구나........

 

"절루 찌그러져있어라잉.. 물건 같은거 안뿌술테니깐 찌그러져라잉.."

 

"네 형..."

 

-_-.. 무서웠습니다.....

 

그뒤로 이어지는 그 남자분의 맹렬한 욕설에 여자 두분은 쥐쥐를 때리는것처럼 보였으나

 

"뭐? 이런 신발럼아.야!!!! 니는 어디 못처먹다온 개 뼈다구에 붙은 기름덩어리 주제에"

 

연신 욕을 퍼부어 댑니다.. 역시 나쁜 스미골이 강했습니다.. 착한 스미골 옆에서

 

또 추임새만 넣습니다...

 

"마져 빙시새끼..마져..마져.."

 

-_-...뭥미?...

 

그러다가 뒤에서 대기 타고 계시던 남자 두분이 카운터 모니터를 봤는지

 

이러더군요...

 

"행님... 이 가시나 두리 처먹은게 ... 3만 8천원인데여 합해가꼬.."

 

"뭐? 3만 8천원?.. 이런 십알개장년들이..."

 

-_-젭알..님들아.. 그돈 주고 가셔야해연..ㅠㅠ 젭알...

 

속으로 울었습니다 ㅠㅠ.....

 

그런 와중에도... 제 린지 캐릭터로 ..

 

"님들하 피시방 싸움나서 저 잠수좀 탈께여.. 자리 비워두세여 ㅠㅠ;;"

 

파탈하고 입구에 세워두고 카운터 가서.. 돈받을 준비를 하면서 대기 타던 2명과

 

노가리깠습니다..

 

"고생이 많으시네요..."

 

제가 말했습니다 -_- 고생은 내가 하는데..

 

"아이구 죄송합니다.. 저런 십창들이 걸릴줄 누가 알았겠어요..."

 

"하하 -_-..... 저도 오늘 이런일이 생길줄 어케 알았겠어요.."

 

이러고 화기애애 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와중에

 

저쪽 전쟁터에선 누클리어가 터졌습니다....

 

그 다혈질 남자분... 나쁜 스미골에게 엄청난 강싸대기를 날렸습니다

 

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헉..-_-.. 여자를 때렸다...

 

근데 처맞을 소릴 했습니다....

 

"뭐? 우리 애미가 뭐어째?.."

 

그런데 연타로 발로 밟으실라 하더군요 -_-.. 그옆에 서 있던 남자분이

 

제지안했으면.. 정말 밟혔을겁니다...

 

"창수 3만 얼마라고?"

 

저랑 노가리까던 사람중 한명이 대답하더군요..

 

"네 행님 3만 8천 400원입니데이.."

 

아 .. 저랑 노가리 계속 까던분 이름이 창수였나봅니다 ㅋㅋㅋㅋ

 

그 다혈질 남자분 씩씩 거리면서 지갑 던져주데요..

 

"야 알바한테 쫌 깍아 달라 해라.."

 

-_-뭥미?... 십넘이 지가 말해노코 이중으로 창수라는 사람한테 나보고 깍아 달라하는건

 

어디서 배워 먹은 버르장머리?..

 

"좀만 깍아주세요 ㅋㅋ"

 

-_-... 제가 애누리 없이 3만 5천원에 해드렸습니다...

 

그러더니 남자 4분이 나가고 나서.. 피시방은 완전.. 처참한 전쟁터의 잔재로 남아버렸습니다..

 

그 스미골2분.... 정신을 추스리더니... 피시방을 나가더군요...

 

나가면서 한마디 합니다...

 

"오빠 담에 또올께요,..."

 

후억... 담에 또올께요.....커억...-_-

 

그 스미골 두분이 나가고 자리를 치우는데 의자에 핸폰이 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핸폰 나두고 나갔따고 하려고 최근 번호에다가 전화를 걸었는데...

 

"발신이 제한된 폰입니다.."

 

...뭐..뭥미?... 돈없어서 폰요금도 못냈나봅니다...

 

그래서 호기심에 이거저거 누르다가...커어어어어어억

 

폰에 저장된 번호가 무려 2백 3십 9개....-_-.. 거기에 90%가 오빠...

 

사진에.. 모텔에서 찍은듯한 야리꾸리한 사진들과.... -_-..나원;..

 

그래서 핸폰을 카운터에 두고 전 청소를 마치고 미친 광렙에 길에 빠져드는데

 

나쁜 스미골이 다시 왔더군요...

 

"저기 알바 오빠 핸드폰 못봤어여 저 나두고 간거 같은데.."

 

그래서 제가 카운터 가서 핸폰을 줬죠...

 

"오빠 땡큐~ 담에 봐요!~"

 

.....아 제발..오지마...제발..ㅠㅠ;;

 

 

 

여기까지 알바 하면서 겪은 일입니다.. 혹시 피시방 야간 알바 여러분

 

이런일 겪으신적 업나요?...

 

지나간 일이지만.. 생각만 하면 웃겨서 이래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