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한부대의 일기

김성혁201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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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관학교 졸업하고 벌써 어느덧 30대가 되네요.

남들 소중하게 보낼 크리스마스 , 새해를 저는 사병들과 눈을 파고있네요 .

워낙 이곳이 외지니까  인적도 뜸하고 영하 -20도에 도달하기도 하네요 .

이등병이 였던놈이 어느세 말년이 되어 게으름 피우는 모습을 보니 세월이 빠르긴 하나봐요,

전 죽어라 공부해서 간 사관학교인데 삽질이 끊기지 않아요 .

워낙 눈이 많이 쌓이고 안 녹기에  사병은 물론 중대장인 저도 파고 또 팝니다.

근데 저  언제 결혼할까요

제가 초등학교떄부터 줄곧 장래희망에 군인이라 썼고 드디어 꿈을 이루었건만

현실은 우리 군인들을 인정해 주지 않고 짠 월급에  외지에서 쓸쓸이 나이먹네요.

그래도 내일 휴가갑니다 . 이번 소개팅에서는 여자친구가 생기길 빌며

이상 김성혁 대위입니다.

   제가 소대장일떄 제 소속이였던 사병들

  맨앞오른쪽에 이등병 달던놈이 인제는 말년병장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