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나치기 쉬운 작은 매너들에 대해

매너매너2012.12.31
조회14,982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작은 배려 안지킨다고 욕 먹을 일은 아니지만

지키면 조금 더 훈훈한 세상이 될거 같아 몇 가지 적어봅니다^^

 

 

1. 지하철, 버스 ‘고리 손잡이’

 

말만 들어도 다들 잘 아실 것 같아요.
버스나 지하철 우리 몸을 든든하게 지탱해주는 손잡이! 내릴 때 한번쯤 확인해주세요.
원심력에 의해 정직하게 움직이는 손잡이 사정권 안에 주변사람이 닿을 염려가 있다면
조심스럽게 놓고 필요에 따라서는 제스처나 말로 알려주세요.
아무 생각 없이 휙 놓고 갔을 때 그 손잡이 맞는 사람 심정! 안 맞아보면 모릅니다.
특히 안경 쓰신 분들은 위험할 수 있고요.

 

 


2. 지하철, 버스 '봉 손잡이'

 

출근길 퇴근길..
지하철에 몸을 내맡기며 치열한 하루를 보내는 우리는 항상 피곤하기 마련이죠.
앉을 자리 없이 빼곡한 버스 지하철에서 몸을 기댈 수라도 있다면 너무 행복합니다.
하지만 봉 손잡이가 한 사람의 전유물이 되기에는 원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더욱이 차에서 내릴 때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은 붙잡기 마련이죠.
그런 봉 손잡이에 몸을 기대버리거나 몸으로 휘감아버리면
주변 다른 분들은 잡을 곳이 없게 돼요.

특히 버스! 잘 아시겠지만 버스 뒷문에 있는 봉 손잡이를 몸으로 휘감고 계시면
다른 분들이 내릴 때 잡을 곳이 없어 위험할뿐더러
환승을 위해 카드 터치를 할 때도 동선을 방해 받게 되죠.
봉 손잡이! 사람이 많을 때는 적당한 거리를 두고 손잡이로만 이용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3. 건물 입구 여닫이문

 

여닫이문을 이용할 때 나는 들어가고 상대편은 나오고 어떻게 통행하시나요?
제 생각에는 단순한 논리로 문을 연(문을 열기 위해 에너지 소비를 한)사람이

우선권을 갖는게 맞는 것 같아요.
문을 연 사람이 먼저 지나가라는 제스처를 보내지 않는 한

문을 연 사람이 먼저 지나가는 게 합리적이지 않을 까요? 


내가 나가기 위해 문 앞에 섰을 때 다른 누군가가 들어오기 위해 문을 당겨 열었다면
그건 ‘안녕히 가세요.’ 혹은 ‘어서오세요.’ 하고 고객 친절 서비스를 해주는 게 아니라
문 앞에 서있는 내가 문에 부딪히지 않도록 배려를 해 주는 거랍니다.

반대 입장으로 내가 들어가기 위해 문을 열었는데 얌체처럼 누군가가 그 사이를

쏙 지나가 버린다면 기분 좋을 리가 없겠죠.
만약 부득이하게 먼저 지나가게 되더라도 고맙다는 싸인 정도는 해주는 게 매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한가지 더! 다른 사람의 뒤를 이어 연이어 나가게 될 때도 앞사람이 문을 잡아주는 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뒤에 따라오는 당신이 움직이는 문에 부딪히지 않도록 배려 해주는 거지
힘들이지 않고 몸만 드나들 수 있도록 붙잡아 주는 게 아니에요.
몸만 후다닥 나가지 마시고 앞사람이 문을 잡아줄 때는 바로 문을 잡아 배려에 배려로 응해주세요.

 

여담으로 회전문. 요즘엔 보기 드물지만 그 중 수동회전문! 나가는 사람과 들어가는 사람 모두 밀어야 합니다. 한번은 어떤 분이 핸드폰을 보면서 자동문 지나가듯이 슥 지나가는데 이건 뭔가 싶더라구요. 물론 모르셨을 가능성도 높지만...

 

 


4. 혼잡한 통행로(또는 계단)에서 멈춰야하거나 천천히 갈때는 한쪽으로 비켜서!

 

혼잡한 통행로에서 내가 가는 방향이 맞는지 헷갈려서 이정표를 보거나

카톡이나 문자, 인터넷 등 핸드폰을 사용해야 할 때는 길 가장자리로 나와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사람이 많아 혼잡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이 길이 맞나?’ 하는 의문에 그 자리에 멈춰서 버리면

바로 뒤에 있는 누군가가 당신에게 부딪히거나 보행에 방해를 받게 됩니다.

그 뒤에 연이어 오는 누군가도 같은 불편을 겪게 되죠.

 

아시는 것처럼 차가 다니는 도로에서는 차선별로 속도가 다르고

운전 중에 이정표 확인한다고 도로 한가운데 멈추지는 안잖아요.

이처럼 인도 같은 보행로(계단)에서도 내가 속도를 늦추거나 멈춰서 무언가를 해야 할 땐

뒷사람의 보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배려해주세요.

핸드폰을 이용하기위해 걷는 속도를 늦춰야 할때도 마찬가지고요.  

 
또 여담이지만 아침 출근시간 나는 여유롭다고

한적하게 걷는 그 순간 뒤에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은 지각의 나락으로 한발 더 다가서게 됩니다ㅜㅡ 

 

 


5. 남자화장실 바깥문?! 남자들만~

 

남자 분들한테만 하고 싶은 말인데

남자 화장실 소변기가 화장실 바깥문을 열었을 때 노출되는 위치; 난감합니다.

특히 내가 볼일을 보고 있을 때 먼저 볼일 보신 분이 문을 활짝 열고 나가면

오고가는 모든 분들이 내 볼일 보는 모습을 감상하게 되죠.

이미 시작돼서 움직이기도 애매합니다.

뭐 좋은 거라고 의도적으로 보진 않겠지만 보게 되면

보는 사람도 민망;;

볼일 보는 사람도 민망;;

화장실을 다 쓰고 나갈 때 안을 확인하시고 문을 꼭 닫아주세요.

 

 


6. 백팩을 애용하시는 분들

 

당연히 백팩 이용 그 자체가 문제가 되는 건 아니에요.

다만 백팩을 맨 나로 인해 다른 분들이 불편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주셨으면 해요.

내가 몸을 돌려 옆을 본 것뿐인데 주변 다른 분이 백팩에 부딪힐 수 있다는 사실! 

또한 다른 분들이 백팩을 맨 내 주변을 움직일때

가방을 치고 다니는게 아니라 백팩으로 인해 보행에 방해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먼저 알고

조심해준다면 서로 서로 더 편할 것 같습니다.   

 

 

이상 내용들에 대해 여러분 생각은 어떤 가요. 안그래도 복잡한 세상 대충 대충 살기보다는 복잡한 세상 서로 배려하며 따뜻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늦은 시간 끄적여봅니다.